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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637 개 중에 가장 아름다운 개는? 무지개 EOXotx1 김현수 2021/05/26 1263 0
13636 그렇다면 막내의 이름은? 영희 igwd3wU 김현수 2021/05/26 1037 0
13635 오뎅을 다섯 글자로 늘이면? 뎅뎅뎅뎅뎅 5뎅이니까 KMfwe… 김현수 2021/05/26 1478 0
13634 바가지는 바가지인데 쓰지 못하는 바가지는? 해골바가지 yb… 김현수 2021/05/26 1012 0
13633 사과 다섯개중 두개를 먹었다몇개가 남았는가? 두개 먹는게 남… 김현수 2021/05/26 1243 0
13632 미련한 다섯 처녀가 제일 염려하는 일은? 석유파동 kFkqYA… 김현수 2021/05/26 1245 0
13631 기린의 목이 긴 이유는 무엇입니까? 머리가 몸에서 멀리 떨어… 김현수 2021/05/26 943 0
13630 잠을 잘 자는 여자 가수는? 이미자 pPSGqcG 김현수 2021/05/26 1477 0
13629 아빠가 일어나면. 엄마는 책보는 곳은 어디일까? 노래방 qHx… 김현수 2021/05/26 1121 0
13628 인천 계양구 서운동 17-5 계양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아… haluto… 2021/05/26 1269 0
13627 유부남이란? 아버지가 살아 계시는 남자 krLrSVY 김현수 2021/05/26 988 0
13626 장희빈이란? 장안에서 희귀한 빈대 t79jAW4 김현수 2021/05/26 1229 0
13625 나폴레옹은 전쟁터에 나갈때 왜 항상 빨간벨트를 찼을까? 바지… 김현수 2021/05/26 926 0
13624 영물이란 뭘까? 영원한 물주 qBNQqAm 김현수 2021/05/26 1020 0
13623 네 얼굴에다 계란 맛사지를 하면? 호박전 부치기 9Ia3Zg6 김현수 2021/05/26 1465 0
13622 이 세계에 태어나 단 한 번만 먹고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것은? 편… 김현수 2021/05/26 1364 0
13621 소가 웃는 소리를 세 글자로 하면? 우하하 zTvrEL4 김현수 2021/05/26 1280 0
13620 개는 갠데 돌리켜 오는 개는 무엇인가? 회개 O7rCm2F 김현수 2021/05/26 1253 0
13619 가정주부와 엄마와 가장 친한 성경의 인물은? 도마 G8GfMw… 김현수 2021/05/26 1361 0
13618 사람이 일생동안 제일 많이 하는 소리는? 숨소리 VQxWRw4 김현수 2021/05/26 13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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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