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도 기자요? 뭐하는 사람인데 사진 찍어요?” 시민기자로 며칠간 활동하면서 제일 먼저 듣는 소리다. 관공서 같은데 가서 시민기자라며 명함을 내밀면 봉변당하기 일쑤다. 잡상인 취급이 이보다 더할까. “동네 민원이 있어 확인차 왔다”고 정중히 설명해 보지만 해당 관공서 담당자는 대꾸도 안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심하게 말하면 “시민기자 좋아하네, 딴 데가서 알아보라”는 식이다. 그렇다 해도 시민기자의 역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민간인 사찰이나 영포회 사건 같은 빅 뉴스는 아니라해도 지역에도 완장 아닌 완장을 찬 이들이 규정에 어긋나게 지역살림을 주무르는데 견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에 권력을 오·남용하는 무리들이 있듯이 지역에도 소규모 행패꾼(?)들이 있게 마련이다. 6·2 지방 선거가 끝난뒤 새로 선출된 단체장과 의원들이 지역 살림을 시작했다. 이들 대부분은 임기를 시작하면서 주민을 떠 받들며 투명하게 지자체 살림을 꾸려가거나 감시하겠다고 공언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주요 보직 싸움에 공사 이권까지 완장 찬 이들의 잘못된 완력이 이곳 저곳에 터져 나오곤 했다는 것이 과거의 사례에서 보면 다반사였다. 벌써 그러
주민이라면 하루 한번씩 내 집처럼 들러 마을의 대소사에 관심을 두어야할 동사무소. 친환경적으로 녹색(미니화단)혁명을 주도하는 동사무소가 있어 들렀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두암동사무소이다. 동에서는 가로수 밑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를 화단으로 만들고 공공시설물 공간 꾸미기를 동네사업으로 추진하여 동사무소 입구에 앙증맞은 미니화단을 만들어 주민들을 친근하고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도시에서 보기 드문 웰빙도시 같다며 칭찬이 자자하다. 또한 팔각정을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가 되며 오가는 이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며 점심시간이면 동직원들도 주민들과의 대화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주민 정환길(남, 54)씨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듯이 우리 주민들이 한 두 곳으로 시작하여 조금씩 만들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많은 화단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민 차동석(64)씨는 미니 화단꾸미기 사업은 2005년부터 시작하여 우리 두암동이 점점 아름다워지고 있다며 2006년에는 시에서주는 아름다운 도시미관상을 수상했다고 했다. 동사무소 사무장 김덕창씨는 1년 전 근무지로 배정받았지만 작은 동네여도 주민들이 아름다운 동네로 만들기 위하
7월 5일 전남 화순고등학교 전자도서실에서 열린 광주교육대학교 입학사정관제 간담회에 학생과 학부모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간담회는 광주교육대학교 입학 사정관의 설명과 질의응답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참석자들은 간담회가 진행된 2시간여 동안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제공한 입시 자료를 들여다보며 주요 설명이 나올 때는 꼼꼼히 메모하기도 하였다. 입학사정관은 학업에 대한 열정과 역경 극복 의지 등을 살펴보고 예비 교사로서의 적성과 잠재력을 갖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의 입학 사정관제를 확대 적용했다고 말하며 해외봉사활동이나 캠프 참여 등, 화려한 실적보다는 학교 교육과정에 충실한 대비를 강조하였다. 참석한 학부모는 전남지역 농어촌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전형 방법의 도입과 교육감 추천 전형의 확대를 건의하는 등, 질의응답의 과정에 적극참여하였다. 또한, 화순고등학교에서는 대학입학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