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최영자씨가 소리와 관현악이 어우러진 경기민요 음반 ‘관현악과 함께 하는 경기소리’(신나라뮤직)를 발표했다.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된 경기민요는 남도ㆍ서도 민요와 함께 오랫동안 민중과 고락을 함께 해왔던 노래다. 특히 어렵던 시절, 허기를 달래주었던 보리밥처럼 우리 마음의 허기, 정신의 허기를 채워주었던 소리이기도 하다.경기소리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소리꾼 최영자씨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명창 이은주, 이춘희 선생을 사사했으며, 김혜란 선생한테서 서울 굿 놀이를 배웠다.새 음반은 특별한 재주나 기교 없이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소박한 경기민요를 화려한 국악 관현악 반주를 통하여 감칠맛 나는 소리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풍부한 음향을 위해 33인이 동원된 국악 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춘 특색 있는 연출은 경기민요를 대중이 공감하면서 민중의 삶 속으로 파고드는 대중음악으로 승화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현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민요를 부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음반 관현악과 함께 하는 경기소리는 1장의 CD로 구성돼 있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는 새해 1월 3일부터 4일, 양일간 강북구민들을 위한 2014 신년 희망 국악 콘서트가 개최된다.구에 따르면 새해 1월 3일(금) 오후 7시와 4일(토)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 권준성)의 풍물명인과 광개토가 함께 강북을 신명의 땅으로 만든다. 국악 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 강북구청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강북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설적인 풍물명인들과 젊은 전통연희 전공자들의 신명 넘치는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권준성 단장은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 소개하며 “새해를 맞아 강북 관내의 모든 분께 공연의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도 평야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우도농악(무형문화재 제7-3호)을 발전·계승해온 이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다양한 공연활동과 함께 전통문화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을 중심으로 전설적인 설장고 명인 이부산(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
글로벌 문화코드인 힙합 문화와 한국 전통문화가 만나는 이색적인 퓨전 콘서트가 열린다.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단장 권준성)은 오는 21일 (토) 오전 11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무브먼트 코리아-MOVEMENT KOREA 시즌Ⅱ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 강북구청이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강북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시즌Ⅱ는 글로벌 문화코드인 비보이, 힙합 문화와 한국 전통문화를 조화롭게 공연으로 승화해 젊은 층에 팽배해 있는 ‘전통은 고루하다’, 기성세대가 느끼는 ‘힙합은 유치하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며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기획됐다.연출을 맡은 권준성 단장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협업 과정의 결과물인 이번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 연희를 바탕으로 한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강북 관내의 모든 분께 공연의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광개토 사물놀이예술단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제7-3호) 호남 우도농악 전수교육조교와 이수자들로 결성된 단체다. 전문 예인들의 놀이문화를 계승하면서 우리 전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의 ‘신나는 예술여행’ 전통연희+힙합 퓨전콘서트 필승 THE 코리아가 오는 11월 26일 오후 2시부터 김포에 위치한 해병대 2수색대대에서 개최한다.필승 THE 코리아는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열정의 움직임의 에너지를 총체극으로 표현하여 미래를 제시하는 공연이다.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사절 공연으로 초청 소개되어 레바논(2011), 중국 상해(2011), 아제르바이잔(2012), 밸라루스(2012) 전회 매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미국 뉴욕, 워싱턴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져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이번 공연은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판비트 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하여 서로의 예술적 기예를 창조적 작업을 통해 퓨전 콘서트 ‘필승 THE 코리아’로 탄생시킨다. 권준성 연출(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장)은 "이번 공연의 주제는 ‘역동적인 한국’이다. 풍물굿과 판소리의 전통에 힙합과 비보이를 연계한 퓨전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평소 전통문화를 접하기 힘든 국군장병에게 공연 관람을 통해 그들에게 한국 문화
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이 무대에 오른다.세종문화회관은 이부산 명인이 마련한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명인은 6세 때부터 부친(인간문화재 고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고를 잡기 시작한 이래 52년째 풍물 가락과 함께해온 예술인이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국악당에서 지도위원에 재직하고 있는 이 명인은 진주․삼천포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전수조교로서 후진 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설장고로 이름을 떨치는 명인이 여럿이지만 이부산 명인은 좀 남다르다. 전립을 쓰고 채상모짓을 하며 박진감 있게 덩더꿍 가락으로 돌아가는 점에서는 영남의 진주․삼천포 설장고 명인임이 틀림없지만,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점에서는 호남우도 설장고의 멋도 한껏 느껴진다. 이 같은 특징은 이 명인이 어린 시절 전북 김제에서 설장고를 배운 후, 성인이 되어 진주․삼천포농악에 참여한 이력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오는 9월 28일(토요일) 오후 3시부터 박물관 내 대강당 공연장에서 이관웅 국악 실내악단을 초청하여 ‘가을이 만든 풍경, 소중한 국악에 담다.’라는 주제로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한다. 이관웅 국악실내악단은 ‘국악은 생활의 동반자’라는 취지로 결성된 이래 우리 가락에 내재하는 흥과 멋, 한(恨)을 소개하여 많은 음악 애호가의 심금을 울려 절찬을 받고 있는 전문예술단체이다. 특히 경제성을 이유로 도외시돼온 국악공연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 그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해왔으며 우리의 정서에 도움이 될, 오래 남을 우리 전통음악을 추구하는 외길을 달려왔고 그 길을 고집하는 관현악단이다.이날 공연은 이관웅 국악관현악단이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하며 지휘자인 이관웅이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맛깔스러운 진행 솜씨를 선보인다.연주순서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작곡, 초연되는 “서곡 어울림과 소통을 주제로 한 국악 실내악” - ‘화합(和合)’을 시작으로 소리꾼이자 연기자인 김민정의 국악가요 한마당이 이어진다. 이후 영화 맘마미아의 주제곡 ‘Dancing Queen’ 등을 연주해 국악 관현악과 영화음악의 황홀한 입맞춤을 시도한다. 또 최근 공
[더타임스 김호심 기자] 일제강점기 시집 “님의 침묵”을 펴냈으며, 3.1만세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으로 곧은 절개를 지켜낸 시인이자 스님인 선각자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전국 백일장이 2013년 두 번째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성황을 이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13 만해축전의 하나로 8월 12일 오후 1시에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한용운 시인의 문학정신을 되살리는 제2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 주최, 인제신문사 주관으로 열린다.만해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부하게 할 이 백일장은 나이 제한 없이 온 나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시와 시조 2개 부분에 걸쳐 진행된다. 시제는 8월 12일 오후 1시 현장에서 발표하며, 심사는 문단의 중진 문인들에게 위촉해 심사한 뒤 오후 6시 결과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한다.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제신문 홈페이지(www.okinjenews.c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7월 5일부터 8월 10일 오후 5시까지 참가신청서를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제출해야 한다.시상은 △장원 1명 만해축전 대회장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
소리꾼 수정심 박매자(58)가 '세상에 전하는 아름다운 경기소리' 음반(신나라 뮤직)을 발표했다.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로 지정된 경기 민요는 경기 지역의 수려한 자연과 함께 그 속에 녹아 있는 민중들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음악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남도ㆍ서도 민요와 더불어 우리 민족이 오래전부터 즐겨 불러온 전통 노래이다. 경기소리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온 수정심 박매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명창 묵계월, 김혜란, 임정란을 사사했다. 지난 1990년 경기소리경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래 본격적으로 경기소리 연구와 전수에 매진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08,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백제 개루왕 때부터 전해오는 설화 ‘도미부인’을 경기소리극으로 각색해 최초 공연함으로써 경기소리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을 얻은 바 있다.음반 세상에 전하는 아름다운 경기소리는 2장의 CD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소리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청춘가', '태평가' 등 총 22곡이 수록돼 있다. 수정심 박매자는 “이번 음반 출시를 계기로 세월에 묻혀 잠시 빛을 잃은 경기소리를 다시 찾아 닦고,
[더타임스 김호심 기자] 우리 민속예술의 보고(寶庫)인 `굿'이 현대문화예술의 옷을 입고 무대예술로 새롭게 ‘굿(Good)놀이 한마당’으로 태어난다. 오는 4월 21일(일) 오후 4시 서울 국립극장(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사)우리 음악 연구회 주관으로 김혜란 명창의 ‘서울 굿 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서울 굿 놀이의 대가인 김혜란 명창을 중심으로 경기민요 명창 30여 명이 출연하는 성대한 소리 극으로 꾸며져 ‘서울 굿 놀이’를 새롭게 인식시키고 새삼 대중들의 마음을 한순간 사로잡으려는 취지이다.김혜란 명창은 서구문화의 합리적인 논리에 밀려 ‘굿’은 구습(舊習)의 잔재로 취급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우리나라 전통의 ‘굿’ 속에 담긴 노래나 기악, 춤 등을 되살리기 위해 이번 굿 놀이 한마당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아울러 각설이 타령과 경기민요, 재담 등 관객이 호응할 수 있는 다채롭고 활기 있는 무대로 명창들과 어우러진 신명의 한마당이 펼쳐진다.이번 공연은 서울 굿’ 열두거리 중 부정거리-불사(佛事)거리-천도제-장군거리-신장거리-대감거리-창부거리-뒷전으로 압축해 소리극 형식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김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