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1970년대까지 발매된 한국의 유성기 음반과 LP 음반을 복각하여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음악 감상 사이트 “퐁키”(www.ponki.kr)가 오픈 됐다. 1959년 최초로 라스베가스에 진출한 김씨스터즈(김숙자, 김애자, 이민자)는 물론 걸그룹의 원조인 1940년 저고리 씨스터즈(이난영, 장세정, 서봉희, 김능자, 이준희), 그리고 일본 강점기에 중국과 일본, 만주 등 동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았던 한류의 원조 조선악극단(주요멤버 남인수, 김정구, 고복수, 이난영, 장세정, 박향림, 이화자 등) 등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통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고인이 된 옛 가수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복원하여 들려주고 있으며, 1920년대부터 한국에서 발매된 판소리, 민요, 대중가요 등의 모든 유성기 음반과 1970년대 젊은 층에 인기가 높았던 김추자, 박인희, 이장희, 조영남 등은 물론이고 팝의 대모 패티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나훈아 등 1970년대 LP 음반의 아날로그 음원을 복각하여 서비스하고 있다.사이트 운영자인 김광우 씨는 “대중음악은 단순한 오락도구가 아니며 지나온 시대의 추억이자 자신의 삶 기록”이라며 “1920년대 일본의 침략에서 암흑기를 거쳐
“이 어미 밤새 네 수의 지으며 결코 울지 않았다 사나이 세상에 태어나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 그보다 더한 영광 없을 지어니 비굴치 말고 당당히 왜놈 순사들 호령하며 생을 마감하라” “この母は 夜中におまえの経帷子を縫いつつも決して涙は見せなかった男がこの世に生まれ祖国のために戦い死すことはこれにも増す栄光はないとすべし卑屈にならず堂々と倭奴の巡査を一喝し生を全うせよ”위 시는 이윤옥 시인이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 마리아 애국지사의 심정이 되어 쓴 헌시 “목숨이 경각인 아들 안중근에게 -어머니 조 마리아 심정이 되어”의 일부이며 그 아래는 일본어 번역부분이다.여성독립운동가라고 하면 흔히 유관순 열사를 떠 올리지만 유관순열사 외에도 우리 독립운동사에는 춘천의 여성의병장 윤희순, 여성광복군 1호 신정숙, “남에는 유관순 북에는 동풍신”으로 유명했던 동풍신, 수원의 논개 김향화, 용인의 딸 류쩌우 열네살 독립군 오희옥 애국지사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많다. 현재 훈포장을 받은 분만 해도 223분이다.이번 94돌 3․1절을 맞아 독립만세 소리 드높던 탑골공원에서 가까운 종로구 인사동에서 그동안 사회의 조명을 받지 못한 223분 가운데 30분의 항일여성독립운동
[더타임스 김호심 기자] 2004년부터 9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2012년 12월 3일 현재 2,423회) 인터넷 한국문화편지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를 써서 1만여 명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푸른솔겨레연구소를 이끄는 김영조 소장이다. 그가 2011년에 펴낸 《하루하루가 잔치로세》는 날마다 하나씩 우리 문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책으로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되었다. 이번에 나온 《키질하던 어머니는 어디 계실까》는 그동안 소개했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주제별로 엮었다. 풍속부터 먹거리, 옷과 꾸미개, 민속품, 미술, 국악, 조선 철학, 24절기와 명절까지 각 장에서 우리 옛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나긋나긋하고 재미난 말로 풀어냈다. 한 편씩 읽다 보면 마음 깊은 곳에서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씨가 자라날 것이다. 《키질하던 어머니는 어디 계실까》는 우리가 잊고 있던, 현대에 되살려야 할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옛사람의 삶과 정취를 엄선해서 소개한다.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에 견줄 수 있으며, 세계 민속악 경연에서 최고상을 받은 ‘수제천’.(243쪽) 이 수제천을 들은 외국인들은 천상의 음악이라고 격찬했지만 정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웅장한 기상을 본받아 우리 고유의 전통연회가 세계적인 공연상품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펼치고자 결성된 광개토 사물놀이 예술단. 그들은 과거와 현재를 포괄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역동적인 열정을 총체극으로 표현하여 새로운 미래의 공연을 제시하는 무브먼트코리아-MOVEMENT KOREA를 성동구 도시 관리공단 성수아트홀 주최로 연다. 오는 11월 9일(금)부터 11월 18일(일)까지 성수 아트홀이다. 무브먼트 코리아-MOVEMENT KOREA는 2011년 외교통상부 수교기념 음악회의 국외 문화사절 공연으로 초청 소개되어 레바논(2011), 중국 상해(2011), 아제르바이잔(2012), 밸라루스(2012) 전회 매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에서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미국 뉴욕, 워싱턴의 순회공연으로 이어져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데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이번 공연은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을 중심으로 비보이 마룻바닥 크루, 춤꾼 소울아트컴퍼니, 판비트 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문화 아이콘들이 대거 출연하여 서로의 예술적 기예를 창조적 작업을 통해 퓨전 콘서트 무브먼트 코리아로 탄생시킨다. 권준성 연출(광
[더타임스 김호심 기자] 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 선생의 예술인생이 어언 50돌이 넘었기에 그 제자들과 함께하는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이부산 설장고 연구소 주최, 주관으로 오는 11월 5일(월) 영등포 아트홀에서 그 화려한 막이 열린다. 명인은 5살 때부터 아버지(인간문화재 고-告 이준용 선생)의 손에 이끌려 장구를 잡기 시작하였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쌍벽을 이루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레패 사물놀이패를 거쳐 현재 경기도립 국악단에서 지도위원에 재직하고 있다. 또 중요무형문화재 제11-가호 진주․삼천포 농악 전수조교로 후진양성과 국악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풍물계의 전설적인 인물이다.설장고로 이름을 떨치는 명인이 여럿이지만이부산 명인은 좀 색다른 점이 있다. 명인은 전립을 쓰고 채상모짓을 하며 박진감 있게 덩더쿵 가락으로 돌아가는 점으로 보아 영남의 진주․삼천포 설장고 명인에 틀림없지만 잔가락이 아기자기한 점은 호남우도 설장고의 멋도 한껏 담아낸다. 명인의 이력을 살펴보면 왜 그런지 분명하다. 그는 아버지이면서 김제우도농악 명인인 고 이준용 선생에게서 설장고를 배운 뒤 후에 진주삼천포농악 전수조교로 참여하는 특이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민족사랑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학에 끼친 영향력을 되새겨보는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아 오는 8월 13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마을 광장에서 열린다. 2017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강원도・인제군・만해사상실천선양회 등이 주최하고 인제신문사가 주관하는 백일장은 시와 시조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되며, 추후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지난해의 경우 시와 시조 부문을 통틀어 시상했으나, 올해는 시와 시조를 분리해 시상한다. 시부문은 △장원 1명 강원도지사상(만해축전 대회장)과 상금 150만 원 △차상 1명 인제군수상(만해축전 수석부대회장)과 상금 100만 원 △차하 1명 인제군의회 의장상(만해축전 부대회장)과 상금 50만 원 △장려 5명 인제신문사 발행인상과 상금 각 10만 원이 각 수여된다. 시조 부문은 △장원 1명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150만 원 △차상 1명 인제군수상과 상금 100만 원 △차하 1명 인제군의회 의장상과 상금 50만 원 △장려 5명 인제신문사 발행인상과 상금 각 10만 원이다. 나이·성별·지역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인제신문
지난 6월 1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5가길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 4’가 열렸다. 이 콘서트는 종로문화재단 주최, 종로구 후원으로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매회 각기 다른 국악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 두 번째인 이날 공연에서는 ‘비나리’와 ‘삼도 사물놀이’가 소개되었다. 무계원을 찾은 관객들은 폐쇄된 현대식 공연장이 아니라 유서 깊은 고건축물에서 열린 이색 공연에 남다른 감동을 받는 느낌이었다. 특히 빠르고 느린 가락에 박수와 몸동작으로 호응하며 주말 저녁 시간을 즐겁게 보냈다. 그런데 공연의 처음부터 끝까지 1시간 30분 동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박춘재 역을 맡은 국악인 정남훈 명창(남·39세)이었다. 관객들한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는 구수한 입담. 국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풀어내는 해설. 관객들의 눈과 귀가 그에게 쏠리고 있었다.‘가무별감 박춘재의 황제를 위한 콘서트’는 지난 2014년 무계원 개관에 맞춰 시작된 이래 올해로 네 번째를 맞고 있다. 최고의 국악 명창, 명인들이 무계원을 비롯해 안평대군 및 왕실의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공연이다. 특이한
지난 3일부터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매회 호평 속에 관객을 만나고 있는 역사 뮤지컬 ‘별의 여인-선덕’이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손자-할머니’와 ‘손녀-할아버지’ 커플 300쌍 무료 초청 공연 행사를 열기로 하고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커플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별의 여인-선덕‘은 귀족들의 갖은 협박과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왕위에 올라 탁월한 정치력으로 김춘추·김유신 등 위대한 인재를 키워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지고 국보 제31호 첨성대와 분황사를 세운 성군(聖君)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작년 6월 경주와 서울에서 진행한 일곱 차례 공연에서 만석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머스트씨(Must See)’ 작품이다. ‘별의 여인-선덕’은 이미 지난 3일 서울시 발달장애인협회 소속 지적장애인 600여 명과 보호자 등 1,200명을 초청해 개막 공연을 펼친 데 이어 12일에는 서울·경기 지역 60세 이상 ‘홀로남’, ‘홀로녀’ 각 300명을 초청해 ‘뮤지컬 데이트’를 주선한 바 있다. ‘별의 여인-선덕’의 제작사 뮤지컬컴퍼니A 관계자는 “삼국통일의 기초를 마련한 영웅을 그린 뮤지컬인 만큼 사회 통합과 세대 간 조화를 위해 이번 ‘손자-할머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직장배달 한식 콘서트’12월 공연이 오는 28일(수) 오후 5시 원마운트 7층 연회장에서 열린다.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마다 전국의 일터를 순회하면서 열리는 ‘직장배달 한식 콘서트’는 국악 공연 감상과 한식 체험 등 ‘전통과의 만남’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본분을 다하고 있는 직장인․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더욱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은 2016년 마지막 달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위치한 윈마운트 임직원들을 위해 진행된다. 원마운트는 쇼핑몰과 테마파크가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쇼핑몰·스포츠클럽·테마파크(워터파크·스노우파크) 등이 들어서 있다.기존의 직장배달 콘서트는 출연진이 관객들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일방향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국악 감상과 함께 한식 요리 만드는 과정을 참관하고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쌍방향 체험형이라는 게 색다르다.영화 서편제로 널리 알려진 인기 국악인 오정해 씨의 정감 어린 해설로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는 감미로운 선율의 국립국악원 연주가 펼쳐진다. 특히 오정해 씨가 직접 나서 ‘신명 나는 우리 소리’를 열창해 관객
국립국악원과 함께하는‘직장배달 한식콘서트’ 공연이 오는 26일(수) 오후 4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KR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다.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열리는 ‘직장배달 한식콘서트’는 어려운 경제 여건 탓에 힘들어하는 직장인․근로자들을 찾아가 국악 감상과 한식 체험을 통해 마인드 힐링과 사기 진작, 그리고 더욱 행복한 직장을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이번 공연은 문화의 달을 맞아 전자금융 솔루션 및 B2B 핀테크 서비스 전문기업 ㈜ 웹케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존의 직장배달 콘서트는 출연진이 관객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일방향 공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국악 감상과 함께 한식 요리 만드는 과정을 참관하고 완성된 요리를 맛보는 쌍방향 체험형이라는 게 특징이다.영화 서편제의 주인공이자 인기 국악인 오정해 씨의 다정다감한 해설로 가을바람을 부르는 감미로운 선율의 국립국악원 연주와 함께 흥겨운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오정해 씨가 직접 나서 ‘신명 나는 우리 소리’를 열창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공연과 함께 궁중요리 전문가 황지희 씨는 다양한 한식 다과를 선보인다.행사를 기획한 블레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