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미태식 기자 ] KTX가 동일 노선 내에서 최대 36분의 소요시간 차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국토교통위원회 간사, 대구 달서구병)은 19일 대전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시간가치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불합리한 운임체계”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코레일 자료에 따르면 서울~부산 KTX의 운임은 59,800원으로 동일하지만, 정차역 수에 따라 가장 빠른 2시간 18분 열차와 가장 느린 2시간 56분 열차 간에는 무려 36분의 차이가 발생했다.용산~목포 구간 역시 가장 빠른 2시간 23분 열차와 가장 느린 2시간 50분 열차 간 27분 차이가 있었지만, 운임은 모두 52,800원으로 동일했다. 권 의원은 “국민들은 ‘더 느린 열차는 당연히 조금 싸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단 한 푼의 차이도 없다”며 “시간 차이에 대한 합리적 반영이 없는 운임체계는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비판했다. 반면, SRT는 정차역마다 0.2%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정차역 할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최근 3년간 약 149억 원의 운임 할인 효과가 국민들에게 돌아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3일간 엑스코(EXCO)에서 ‘2025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와 연계해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로봇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로봇과 인간 공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포럼은 산업용·협동·휴머노이드·우주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외 대표 로봇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유니버설 로봇,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 NASA, 프라운호퍼 연구소, 벡터AI연구소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 유니버설 로봇 CEO, 첫 기조강연포럼의 문을 여는 첫 기조강연은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의 장 피에르 하스우트(Jean-Pierre Hathout) CEO가 맡는다. 그는 ‘한국 제조업 미래를 위한 첨단 로봇공학: AI, 민첩성 및 작업을 위한 최고의 도구’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반 협동로봇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방안을 제시한다. ■ 국내 기업·학계·글로벌 연구기관 잇단 발표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성평등가족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이 교제관계의 특수성을 반영해 교제폭력 피해자를 신속히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교제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에는 교제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해 별도로 규율하는 조항이 없어, 피해자들이 관계의 특수성 때문에 폭력 상황을 감수하거나 신고를 주저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최근 교제폭력이 살인 등 중대범죄로 이어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국가의 조기 개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이 발의한 이번 제정안은 ‘교제관계’를 명확히 정의하고, 수사기관이 초기 단계부터 교제폭력 사건에 선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교제폭력을 인지한 사람은 누구든지 수사기관에 신고할 수 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응급조치 및 긴급응급조치를 즉시 시행할 수 있다. 경찰의 긴급조치가 내려진 경우에는 지방법원에 사후 승인을 청구하도록 해 피해자 보호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한 교제폭력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행, 협박, 명예훼손, 개인정보 누설 등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 규정의 적용을 배제해, 피해자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엑스코(EXCO)가 오는 10월 22~25일 개최하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를 통해 글로벌 교역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올해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KOTRA가 추진하는 ‘2025 수출 붐업 코리아위크’와 연계돼 대규모 해외 바이어 초청 및 수출 상담이 집중된다. 엑스코에 따르면 FIX 2025는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미래 모빌리티, ICT, 로봇 등 첨단 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특히 KOTRA 글로벌 바이어 프로그램과 연계돼 70개국 1,700개사 바이어가 방한, 전국 4,000여 국내 기업과 1대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 글로벌 완성차·AI·로봇 기업 대거 참가FIX 2025 현장에서는 대구·경북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상담회와 기술 교류 미팅이 열린다. 특히 GM(미국), 리비안(Rivian), 메르세데스-벤츠, BMW,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및 전장기업이 참가해 기술 협력 및 조달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이 외에도 150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0일 오전 11시 동인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18일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여야 모두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과 대구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는 허소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했다. 대구시는 내년도 투자사업 기준 국비 4조 3,600억 원을 포함해 3년 연속 국비 8조 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하고,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증액 요구 사업에는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사업 등 지역 산업의 첨단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와, ▲산불방지 대책, ▲지하시설물 DB 정확도 개선 등 재난 예방 및 시민 안전 관련 사업이 포함됐다. 또한 ▲뮤지컬 콘텐츠 캠퍼스 아카데미 조성,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 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 사업도 중점 과제로 논의됐다. 허소 더불어민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비례대표)은 20일 열린 문체위 국정감사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 임명 과정의 절차적 하자와 자격미달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24년 전통예술원장 임명 당시 교수 투표에서 1순위로 선출된 후보가 아닌 2순위 A 교수를 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김대진 총장이 선거 결과를 부정하고 특정 교수를 내정했다는 제보가 있다”며 “총장의 직권 남용이자 사실상 선거부정”이라고 지적했다. ■ 총장 직권으로 투표 결과 뒤집혀전통예술원은 같은 해 8월, 교수 투표를 통해 1순위 후보 B 교수를 선출했다. 통상 한예종은 각 원의 투표 결과를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한 뒤 총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이번 경우 1순위 후보 B 교수는 인사위원회 심의 명단에조차 오르지 못했고, 대신 2순위였던 A 교수가 임명됐다. 김재원 의원은 “김대진 총장이 ‘그동안 교수 정원이 많은 과에서 원장을 해왔으니, 이번에는 소수 학과에서 해야 한다’며 결과를 뒤집었다”면서, “그러나 전임 원장 역시 소수 학과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고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의 대표 가을 축제인 ‘2025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이 지난 18일 율하체육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약 5만여 명이 참여하며,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두근두근 다(多) 함께 동구’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행사는 봄의 ‘두두벚동’, 여름의 '두두썸동’에 이어지는 계절 축제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동구의 사계절 문화 브랜드 축제를 완성했다. ‘열정 한도초과!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동구민 체육대회 ▲전국트롯경연대회 ▲어울림콘서트 ▲평생학습 어울마당 ▲i팝업놀이터 등 다섯 가지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실력파 참가자들의 무대로 꾸려진 ‘전국트롯경연대회’와 인기 트롯가수들이 출연한 ‘어울림콘서트’**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1만 2천여 명의 관객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i팝업놀이터’와 동구 평생학습기관이 참여한 '평생학습 어울마당’은 교육과 놀이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현대로템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 2025)’에서 지상과 우주를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의 비전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로템은 우주 발사체, 유도무기, AI·수소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을 집약한 ‘뉴 스페이스(NEW SPACE)’ 전략을 본격적으로 제시했다. 20일부터 24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ADEX 2025는 35개국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로, 현대로템은 기아·현대위아와 함께 현대자동차그룹(HMG) 통합관을 구성해 그룹 방산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다. ■ 항공우주 핵심 기술 ‘첫 공개’… 메탄엔진부터 극초음속 이중램제트까지현대로템은 이번 전시에서 △메탄엔진 △덕티드 램제트(Ducted Ramjet) 엔진 △극초음속 이중램제트(Hypersonic Dual Ramjet) 엔진 등 우주 발사체 및 유도무기용 첨단 추진체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 메탄엔진은 연료 연소 시 그을음이 거의 없어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하며, 저장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1994년부터 메탄엔진 연구를 시작해 2006년 국내
[ 더타임즈 마태식 ]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 전동보장구 이용 안전 및 이동 편의 증진 조례안」이 10월 20일(월) 열린 제320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3일(목)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하 의원은 “최근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이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안에는 △전동보장구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환경 개선 사업 추진 △사고 발생 시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병문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전동보장구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통계체계 개편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0월 15일(수) 열린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감염병과 만성질환에 취약한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연구체계를 전면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총 2,571건, 5,983억 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했으나, 이 중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연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그는 “국가 연구기관이 장애인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명백한 국가적 사각지대”라며 “건강취약계층을 외면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1.6배 높고, 평균 4.1개의 질환을 동시에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장애인 인구의 54%가 65세 이상 고령층인 점을 고려하면, 장애인 집단에 대한 별도 연구와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장애인의 질병 패턴과 건강특성을 반영한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장애인은 ‘통계 밖의 존재’였다. 김 의원이 국감에서 질의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