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허시영 의원(달서구2)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제도 도입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허 의원은 오는 5월 2일(금) 열리는 제31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대구시가 다자녀 가정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요금 감면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대구시의 합계출산율은 0.702명으로, 전국 평균인 0.721명보다 낮다. 특히 2자녀 및 3자녀 이상 가구 수는 5년 전보다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현재 문화·체육시설 할인, 대중교통비 환급, 고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다자녀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정작 생활비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제도는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반면, 서울·부산·인천·대전 등 대부분의 특·광역시는 이미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제도를 운영 중이다. 허 의원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 “대구시만 여전히 관련 정책이 부재한 상황은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따라 허 의원은 △대구시 여건에 맞는 감면 방안 도출 △제도적 근거 마련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구민들이 야간 및 휴일에도 의약품을 불편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된 곳은 아양약국(동구 아양로 236)으로, 연중무휴로 매일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이로써 야간 시간대 약국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심야시간대에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야간·휴일 등 일반 약국 운영시간 이후에도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를 연다. 기본소득을 단순한 복지수당이 아닌 사회 통합과 산업 전환을 이끄는 국가적 전략으로 접근하자는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과 기본소득당,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사)기본사회, 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등은 오는 5월 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정책 토론회 ‘대전환의 시대, 기본소득의 의미와 방향’을 공동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국가 재구성 ▲에너지전환 ▲산업혁신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기본소득의 정책적 역할을 제안하며, 다가올 정권 교체 국면에서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제 발표에는 백승호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복지국가의 재구성과 기본소득’을 주제로, 금민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이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와 기본소득’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이어 유승경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수석연구위원은 ‘산업전환과 배당형 국부펀드’를 주제로 발표하며, 산업혁신과 기본소득 간 연계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표 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도전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4월 29일 정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조기 졸업했다"며 "지난 30년 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제 갈등의 현장을 떠나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통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고 싶다"며 회견을 마친 뒤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고 자리를 떠났다. 홍 전 시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30일) 30년 정들었던 우리 당을 떠나겠다"고 밝히며 탈당 의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당에서 내 역할이 사라졌고, 정계에 머물 명분도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시장은 검사 시절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알린 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5선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경남도지사, 대구광역시장 등을 역임하며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홍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북구 노곡동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약 23시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9일 오후 1시, 조야초등학교에 마련된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서 최종 브리핑을 갖고 이번 산불 상황을 공식 발표했다. 김 권한대행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260ha 규모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피해는 현재 조사 중이나, 심각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 과정에서는 대구시와 산림청,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이 협업해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주민 대피 조치를 시행했고, 야간 비행이 가능한 수리온 헬기와 열화상 드론이 투입되며 화선(불길의 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불이 조야동 일대 주거지역 및 LPG 충전소 등 위험시설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한 방어선 구축이 이루어졌다. 잔불 정리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응이 예고됐다. 김 권한대행은 "두꺼운 낙엽층과 바위 아래에 불씨가 남아 있어 위험하다"며 대구시와 구청, 군, 소방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감시 및 진화를 실시하고, 조를 편성해 완전한 진화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8일 낮 12시, 대구 수성구 범어로의 한 골목길 조용한 상가 사이,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쌀과 누룩 향이 퍼져 나왔다. 내부 매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250여 종의 전통주가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곳은 ‘주류항해’, 대구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전통주 전문 바틀샵이다. 주류항해는 술을 사랑하고 여행을 좋아했던 한 사람의 열정에서 시작됐다. 전국의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지역마다 숨은 맛을 발견한 그는 결심했다. “이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술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그렇게 ‘주류항해’는 단순한 술 판매점을 넘어, 술 한 병 한 병에 깃든 지역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은 항로로 탄생했다. 술,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한국에도 이렇게 다양한 술이 있는지 몰랐어요.” 판매점에서 다양한 전통주를 접한 손님들은 신기함과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주류항해는 방문객 누구나 시향(香)과 간단한 테이스팅을 통해 우리 술을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군위군 ‘나린증류소’, 대명동 ‘한국발효술교육연구원’ 등 지역 양조기관과 협력해 소규모 시음회와 소모임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전통주를 특별한 순간에만 찾는 술이 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8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산12번지 일원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이번 화재로 약 27.7헥타르의 산림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주민 1,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북구청과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1분경 발생했으며, 정확한 발화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오후 3시 40분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인근 무태조야동과 노곡동 주민 899가구 1,216명이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서변동 주민들에게도 대피 준비 및 사전 대피 권고가 내려져 동변중학교로 이동 조치가 이뤄졌다. 진화작업에는 공무원 33명, 산림재난기동대 12명, 산불진화대 15명, 공중진화대 52명, 특수진화대 41명, 소방대 70명 등 총 214명이 투입됐다. 장비는 헬기 23대를 포함해 진화차, 소방차 등 69대가 동원됐다. 특히 경북 김천, 성주, 청도 등에서 임차헬기 지원도 이뤄졌다. 지휘본부는 조야초등학교에 설치되었으며, 북구청장이 직접 현장 지휘를 맡고 있다. 현재 북대구IC 진출입로와 조야교가 통제되고 있으며, 시내버스 356번과 403번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일본 오사카부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달서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달서구가 『2025 선사문화체험축제』에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대표단은 축제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체험 부스 투어, 달서선사관 견학 등 달서구의 선사시대 문화와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양 도시 실무진 간 교류 회의에서는 결혼 정책, 스포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달서구와 히가시오사카시는 지난해 11월, 히가시오사카시 현지에서 인구정책 사업 공유, 상호 관광 홍보 등 신규 국제교류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그 논의의 연장선으로,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이 달서구를 처음으로 찾게 된 뜻깊은 계기가 됐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히가시오사카시 대표단의 방문은 양 도시 간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한 문화 교류를 넘어 행정, 경제,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붙임】 행사 사진(별첨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지난 24일부터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1차 접수는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4,0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저소득층, 장애인, 노인, 디지털 교육 희망자에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해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주요 지원 대상은 만 19세 이상 성인 저소득층, 등록장애인,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만 65세 이상 노인, 디지털 관련 평생교육 수강 희망자(만 30세 이상) 등이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올해 약 4,800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차 신청은 오는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는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lllcard.kr/daegu)를 통해, 등록장애인은 ‘정부24’(www.gov.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NH농협카드(채움) 포인트로 35만 원이 지급되며, 이 포인트는 등록된 교육기관에서 자격증, 창업, 어학,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오는 4월 30일(수) 종료된다. 반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6월 30일(월)까지 연장 실시된다. 대구광역시는 최근 3년간 여름철에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여름철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예방접종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5월 중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한다.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무료 접종 대상자는 추가 접종 기간 내에 접종이 가능하며, 이미 접종을 완료한 경우라도 면역이 감소할 수 있어 접종 간격(90일)을 준수해 5월 1일(목)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대구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어린이(1회·1차) 67.3%, 임신부 61.9%, 65세 이상 80.8%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은 65세 이상 고령층을 기준으로 39.8%에 머물고 있다(2025년 4월 22일 기준). 이번 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기존과 동일한 JN.1 백신으로, 국내에서 유행 중인 JN.1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