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희망’을 꿈꾸며[더타임즈] 미국의 한 지방도시에서 대통령과 시민과의 대화가 열렸다. 한 시민이 질문을 마치고 자신을 따라오느라 학교를 결석한 딸아이 케네디가 걱정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그러자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쪽지를 써드릴까요?”농담으로 알고 웃고 있는 시민 쪽으로 대통령은 성큼성큼 걸어가 즉석에서 쪽지를 썼다.“케네디의 선생님에게. 케네디의 결석을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케네디는 나와 함께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얼마 전 미국에서 있었던 버락 오바마의 에피소드이다. 버락 오바마가 없었다면 미국 사회는 아직도 흑인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굴레 속에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그에게 박수를 보낸 이유는 부모의 이혼과 마약, 흑인이라는 소외 계층으로서의 굴레를 딛고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변화를 기다릴 것인가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면 영원히 가난하게 살다가 죽어야 하고 부자 부모를 만나면 죽을 때까지 부유하게 살 수 있다면 지금의 사회가 수천 년 전 신분사회와 무엇이 다를 것인가. 최근 역사드라마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그 배경이 되고 있는 고대 신라는 골품이라는 신분제로 인해 성
[ 박연하 ] ‘나쁜 교육’은 가라!맹자의 어머니는 아이의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를 하면서 맹자를 훌륭한 현인으로 길러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남의 집 일을 하고, 직장을 포기하고, 기러기 생활을 감행한다. 모든 부담은 오직 아이의 부모가 짊어질 뿐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니 국가의 교육 정책은 오히려 아이 걱정에 목을 매는 엄마들을 점점 더 사교육의 늪으로 빠져들게 하고 있을 뿐이다. 이리 저리 춤을 추는 교육 정책 속에서 엄마들은 점점 중심을 잃고 우왕좌왕하면서 시간과 돈과 에너지와 자신의 인생의 황금기를 모두 소진해 버린다. 아이들 팔아, 먹고사는 대한민국미국은 무기사업이 나라 경제를 움직인다는데, 대한민국은 사교육 사업으로 먹고사는 형국이다. 극성엄마가 되어 무슨 일이라도 해서 돈을 벌지 않으면 남들 다 하는 정도의 기본적인 사교육조차 시킬 수가 없는 지경이다. 수험생을 둔 한 워킹맘이 입시철이 다가오자 새로 생겼다는 입시컨설팅 회사를 방문했더니, “원장님과 직접 상담하면 백만 원이고, 팀장님과 상담하시면 오십만 원입니다.” 하더란다. 그 워킹맘은 아이들 팔아 먹고사는 사교육의 현장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
불편한 진실 ‘지구온난화’“왜 이렇게 더워? 우리 어릴 때는 날씨가 이렇지 않았는데...”지난 7월, 예년 같으면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푹푹 찌는 날씨가 계속되자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이상고온이니 뭐니 하다가 7월 하순에 접어들자 이번에는 집중 호우로 전국에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 갈매기의 고비를 살짝 넘기고도 비는 계속되었고 약해진 지반 탓에 피해가 가중되었다. 이젠 날씨가 조용하면 더 이상하다. 태풍이 불어오거나 이상 고온이 되던가, 우리나라가 조용하면 지구의 한편 다른 나라에서라도 대지진이 일어나고 대륙에선 토네이도가 불어와야 오히려 익숙한 기분마저 들 정도다. 이미 기상이변은 이변도 아니고 일상사가 되어 버린 것이다.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지구‘지구온난화’란 말 그대로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니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빙하 등이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수면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결과가 나타난다. 사실 예전에도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요즘 굳이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거론되는 것은 예전처럼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온난화가 아니라 자연파괴 및 오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지구온난화’전래이야기에 우는 아이를 달래는 데 “호랑이가 물어간다.”는 협박은 안 통했지만 “곶감 줄게 울지 마라.”하는 소리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는 것을 보고 호랑이가 곶감이 뭔지도 모른 채 무서워서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있다.이제 21세기 아이들을 기를 때는 곶감이 아니라 “지구 온도가 올라간다.”고 으름장을 놓아야 할 판이다. 지구 온도가 올라간다는 말뜻을 아기들이 알아듣기는 힘들겠지만 애나 어른이나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한 가장 시급한 일 중의 하나가 지구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 일일 듯싶기 때문이다.‘지구온난화’란 말 그대로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계속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니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빙하 등이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수면이 달라지는 등 다양한 결과가 나타난다. 사실 예전에도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있긴 했지만 요즘 굳이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게 거론되는 것은 예전처럼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온난화가 아니라 자연파괴 및 오염 등에 의해 급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지구 온도가 올라가는 게 뭐가 그리 심각한 문제냐고 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상고온 및 기후변화를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는데 어디선가 본 듯하고 겪어 본 듯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것을 심리학적으로 ‘데자뷰 현상(deja vu)’이라고 한다. 과거에 있었던 일인데 뇌가 기억을 못해서이거나 실제 그런 일을 겪지 않았더라도 뇌의 작용에 의해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또는 어린 시절 헤어졌더라도 부모 자식처럼 천륜지간의 사람들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면 뭔가 끌리는 느낌이 들어 돌아보게 되고 부모 자식 사이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친밀감을 느낀다고들 한다. 어른들은 피가 섞였으니 왜 안 그렇겠냐고 말한다.데자뷰 현상이든, 천륜으로 인한 것이든 처음 보고도 뭔가 예정되어 있는 운명처럼 나 자신과 강한 인연의 끈이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참으로 잊기 힘든 경험이다. 그것이 단순히 감정적인 경험이 아니라 분명한 근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얼마 전 일본에 다녀온 나 역시 그러하였다.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이천향교오층석탑 탐방을 위해 일본행 항공기에 올랐을 때만 해도 내가 일본에서 그러한 흥분에 휩싸이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천의제21의 상임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일행(박석호기자님, 김나영국장님, 김대훈교수님)과 함께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