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댓글 대선 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특검 도입'을놓고 심화됐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무소속안철수 의원을 비롯해범야권 시민단체, 종교단체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국가기관 대선개입의혹 진상규명 등을 위한 첫 연석회의'를 가졌다.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당내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당, 안철수 의원과 함께 특검법 공동발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특검 도입을 강력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반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新) 야합연대가 주장하는 특검은 결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특검은 대선 불복이라는 정쟁의 불쏘시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했다.최 원내대표는 “(야권)연석회의 인사 면면을 보면 지난해 원탁회의 만들어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선거연대를 추진한 인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정치적 철학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의 동상이몽 연대는 신(新) 야합연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그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선택한 다음 전략이 민생정치가 아니라 야합연대라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우리경제가 기로
서유럽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1일 숭례문 부실 복구등 문화재 관리 부실과 관련해, 엄중 문책하겠다고밝혔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최근 부실논란을 빚고 있는 숭례문을 포함해 문화재 보수사업의 관리부실 등 문화재 관련 행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을 밝힐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이에 대해 이 수석은 “이것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대통령께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박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문화재청 등 관련 부처에 제도적 보완책 마련을 당부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게임을 마약·도박·알코올과 함께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해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이하 중독예방치료법)'을 발의한 뒤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신 의원은 11일 강력 반발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는전 원내대표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자신의 '중독예방치료법' 발의를 "꼰대적 발상"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국회의원의 품위, 제1야당 민주당 원내대표의 품격이 고작 이 정도셨느냐"고 비판했다.신 의원은 "전병헌 원내대표가 중독예방치료법에 대해 '게임을 마약과 동일시하고 그 수준의 규제를 하겠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법리에 맞지 않는 말'이라며 "'망언'에 가까운 발언"이라고 질타했다.또한 신 의원은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 8명 중 1명이 중독에 걸렸다고 한다. 중독은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과 사회 전체의 삶에 미치는 폐해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게임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준 학부모님, 알콜중독에 빠진 가족을 둔 분들, 도박중독에 빠진 가족을 둔 분들이 수백만에 이르고 있다"며 "이 법을 지지하고 있는 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민주당을 향해 "11월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결산 마저도 안해주는 민주당을 보면 예산안의 미국식 셧다운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민주당이) 특검을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해 강요하는 것은 반민주적 낡은 정치"라며 이 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대해"(민주당이) 이미 과거 무덤에 들어있는 대선 주변 쟁송을 살려내고자, 국익을 지켜야 할 국회를 뇌사로 몰고가겠다는 것"이라면서 "국회선진화법 누릴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황 대표는 "대선 불복 이야기는 더이상 꺼내면 안된다"며 "선거 사범 얘기도 논하면 안 된다. 민생안정 복리증진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검찰 업무 착수해야 할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한 새로운 검찰의 사기를 진작시키지는 못할 망정 특검으로 무력화시키고 자존심에 철퇴 가하는게 옳은 것인지, 우선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제도개혁은 국정원 등 개혁특위에 맡기자는 제안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라고 지칭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를 향해 "석고대죄해도 모자르다"고 10일 비판했다.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이 대표를 향해 "스스로의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고 해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내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진보당의 현실"이라며 이같이지적했다.홍 대변인은 "이 대표는 국민이 인정한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면서 " 대중집회에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한 이 대표는 진보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엔 부적격자"라고 주장했다.홍 대변인은 이어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덧붙여 그는"국민들이 진보당의 해산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이정희 대표의 어리석은 막말본색은 진보당이 국민에게 더욱 외면 받도록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이 대표는 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박근혜 정권 심판 국정원 해체 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서 "정권 비판한다고 야당에 내란음모죄 조작하고 정당해산까지 청구하면서 헌법을 파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박근혜 씨
지난달 21일국회 국정감사에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첨예한대립을그대로 보여줬던 윤석열 여주지청장(사진)이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지난 8일 감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맡았던 윤 지청장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 지검장에 대해선 별도의 징계를 하지 않기로 했다.감찰위는 윤 지청장이 '국정원' 사건 팀장였을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및 체포영장을 청구·집행할 때 상부에 적법한 보고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감찰위는 윤 지청장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수사부팀장인 박형철 공공형사수사부장에 대해서는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같은 내용의 징계안은 오는 11일 법무부에 청구될 예정이다.앞서'국정원 사건' 팀장을 맡았던 윤 지청장은 지난달17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후 윤 지청장은 상부에 보고 없이 사건을 처리했다는이유로업무에 배제됐다. 이후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 지청장은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당진)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위원회 형태의 ‘국가공론위원회’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공론위원회' 정책세미나를갖는 김 의원은8일 기자회견에서“행정부가 갈등해결의 주체이자 당사자인 만큼 직접 갈등 조정을 시도하기에는 중립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며 독립적인 '국가공론위' 구성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증폭되고 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반목은 물론 정치적 갈등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공론위원회는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회통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이 구상한 국가공론위원회는 총 19인으로 구성돼있으며, 정치적 정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입법·행정·사법부에서 각각 3인씩 9인을 추천하고, 갈등 주체 중 하나인 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자치 4개 단체로부터 각각 1인씩 4인, 나머지 위원은 갈등전문가들이 참여하게 했다. 또 국가공론위원회는 공공토론 대상사업의 선정과 개최방식·절차·일정수립 등 갈등조정을 위한 권고와 공공정책과정 모니터링 등을 책임진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검찰이 소환을 요구하면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의원 측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의원은) 소환조사 등 어떤 형태의 검찰 조사에도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검찰과 출두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검찰로부터 연락이 아직 안 왔다"고 검찰 관계와 선을 그었다.앞서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과 관련, 당시 실무자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뒤, 새누리당 김무성, 권영세 등은 소환조사를 받지 않은 데 대해강력 반발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민주당 홍종학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벌 기업의 면세점 비중을 면적 기준 50%로 낮추는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에 의해 부여되는 면세사업에서 대기업의 독과점이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11월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해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나 기획재정부에서 왜곡하는 시행령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홍 의원이 낸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면세점 특허시 중소기업에게 면적 기준 30% 보장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에게 20% 할당 ▲재벌 기업 면세점 비중 50% 감소 ▲모든 면세점 특허 제한경쟁입찰 도입 ▲모든 면세점 중소기업 제품 30% 이상 판매 의무화 등을 제시했다.또한 홍 의원은 자신이 낸 법륜안 내용 중 '중소·중견기업 할당 특허 비율 범위에서 중견기업 제외' 등이 포함된 데 대해 "면세점 업계 진출할 수 있는 중견기업을 조사해보니 '모 면세점' 하나 밖에 없었다"고 밝히며 "특허 비율 범위를 중소기업에게 좁혀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최경환 원내대표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사진)이 지난 6일 검찰에 출두해 "대화록은 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검찰청 앞에서 보여준 소수 지지자의 연호와 꽃다발, 본질 훼손과 물 타기로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한다"고 7일 질타했다. 앞서 노무현 정부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실무자였던 문 의원은 지난 6일남북 정상회담대화록 사초실종과 관련, 검찰에 출두했다. 이날 문 의원 지지자들을 검찰청사 앞에서 안개꽃을 들고 문 의원을 응원했다.이에 대해 최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의 검찰 소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무책임을 넘어 뻔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화록은 멀쩡히 잘있다'는 언급을 들으면서 대체 문 의원은 무슨 일로 참고인 진술을 검찰에 가서 하는지 알고나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원내대표는 "문제의 본질은 사초(史草)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폐기됐다는 사실"이라며 "법을 하신 분으로 이해를 못할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참고인 진술 이유를 다른 쪽으로 물타기 하려는 그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최 원내대표는 이어 "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