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경상남도를 방문해,"우리의 국익과 해양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1천800t급(214급·SS-Ⅱ) 잠수함 '김좌진함' 진수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게 바다는 세계로 나가는 무한한 가능성의 출구이기도 하지만,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전방이기도 하다"며 "우리의 젊은 장병들이 목숨 바쳐 NLL을 사수했기에 서해바다의 평화와 어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있어서 바다는 매우 중요한 무대"라며 "국가 간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바다를 수호하고 해양에서의 국익을 지켜내야만 한다"고 힘 주어 말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김좌진함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던 김좌진 장군의 호국정신과 필승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해군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바다를 지키고 바다의 길을 여는 애국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저는 우리의 서해바다를 묵묵히 지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가 지난 12일 검찰에 출두해 약 15시간이 걸린 검찰조사를 받고 13일귀가했다. 이씨는 검찰 조사 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하고 자리를 피했다.앞서 이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했으나, 조사 도중 일부 혐의가 확인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이씨는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회사가 저축은행에서 수백억 원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경기도 오산 땅을 담보로 제공하고, 지난 2006년 오산 땅 일부를 28억 원이라는 헐값에매각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불법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술품 매매에 관여한 참고인 4명과 관련, 그들의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한검찰은 재용씨도 이르면 이번 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에 대한 소환조사도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재검토’ 의사를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회의에서 "서민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서민과 중산층의 가벼운 지갑을 다시 얇게 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것"이라고지적했다.박 대통령은 이어"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해,정부가 내놓은 세제개편안이 원점부터 재검토될것으로 보인다.그러면서도 박 대통령은 세제개편안과 관련, "그동안 많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쳐지지 않았던 우리 세제의 비정상적인 부분을 정상화하려고 했다"면서 "특히 고소득층에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소득공제 방식을 세액공제 방식으로 전환해서 과세의 형평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근로장려세제의 확대와 자녀장려세제의 도입을 통해서 일을 하면서도 어려운 분들에 대한 소득지원을 강화했다"며 "이번 세제개편안은 저소득층은 세금이 줄고 고소득층은 세부담이 상당히 늘어나는 등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박 대통령이 세제개편안의 기조는 그대로두되, 세 부담효과 등에 대한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박 대통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사초 실종'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에도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ㆍMBN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평가는 63.8%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6월 60%를 돌파한뒤 60%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 중 42.7%는 박 대통령이 신임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했다'는 응답은 32.9%였다.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와 관련해선,64%가 `원칙과 기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였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청와대는 지난8일에 발표한 세제개편안이 '증세 아니냐'는 논란에 9일 적극 해명에 나섰다.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급여가 3450만 원 이상에서 7000만 원 사이에 있는 분들의 세금이 증가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조 수석은 "소득이 그 위로 올라갈수록 굉장히 부담이 많이 늘어 사실상 부자증세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지만, 증세라는 건 새로운 세목을 신설하거나 세율을 인상하는 명시적인 것이란 점에서 분명히 증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연(年) 16만 원으로 월 1만3000원 정도이고, 저도 (통장에서) 16만 원 빼가면 싫겠지만 그 정도는 어느 정도 감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소득공제가 축소된 건 참 죄송스러운 부분이지만, 이 정도는 감내해 주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부탁하고 읍소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조 수석은 “1억 연봉자가 카드로 천 만원을 썼다고 가정하면 최대세율이 25%인데, 이 경우 1,000만원에 대한 세액, 즉 250만원의 세제해택을 본다”며 “하지만 연봉이 3500만원인 봉급자가 똑같이 1,000만원을 카드로 쓴다면 세율이 15%
청와대는 지난 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5자 회담' 제안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여야 대표-원내대표와 만나는 '5자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에 따르면,청와대 김기춘비서실장은 7일 비서관회의에서 "여야 당대표로부터 대통령과의 회담제의가 있어 대통령께서 회담을 하자고 했는데, 이번에도 또 민주당이 거절해 유감스럽다"고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국민을 위해 만나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는 게 좋다고 보는데 안타깝다"면서 "청와대는 문을 열어놓고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청와대가 '5자 회담' 제안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한길 대표는 8일 오전 서울광장 국민운동본부 천막 사무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단독회담으로 엄중한 정국을 풀자고 제안한데 대해 청와대가 5자회담을 역제안하면서 기싸움처럼 돼버렸다"고 성토했다.김 대표는"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럴 수는 없다"고 청와대를 비판했다.[더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함께 하는 ‘5자 회담’을 제안하자,새누리당은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6일 김기춘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대통령께서는 여러 차례 여야 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여당 대표와만 회담을 하신 것을 아쉽게 생각하고 계시다”면서 “이번에 여야가 같이 국정전부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자 회담을 제의해 온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그런데 각종 국정현안이 원내에 많은 만큼 여야의 원내 대표를 포함한 5자 회담을 열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새누리당은7일 박 대통령이 제안한 5자 회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다툼을 줄여서 같은 점을 넓혀나가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다. 대통령과 여야 만남의 장이 무르익어 가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5자 회담에 대해 긍정적이었다.새누리당 유기준 최고위원도“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청와대의 공식제안이 있으면 형식과 의전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공언했으니 수락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청와대의 제의를 수락하고 여야가 화해·협력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즉 '사초(史草) 실종' 사태에 대해 "중요한 사초가 증발한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이라며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휴가를 다녀온 뒤 본격적인 한반기 업무에 돌입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초 실종'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변화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하고 기본을 바로 세워, 새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민 삶과 직결된 원전 비리 문제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비판했다.박 대통령은 "안전에 대한 기본수칙을 안지켜 발생하는 수많은 인재들과, 기업이 고위공직자와 결탁해 거액 탈세하는 등 잘못된 일들이 과거부터 계속 이어져 왔는데, 이것 또한 변화된 모습으로 새롭게 고치고 풀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덧붙여박 대통령은 "앞으로 수 십년간 축적돼온 이런 잘못된 관행들과 비리, 부정부패 등을 바로 잡아 맑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이어"그래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과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3자 회담을 제안했다. 앞서 민주당 김한길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여야 대표가 함께 대통령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3자 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국정현안을 일거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야당의 의견 존중돼야 할 것"이라며 "3자 회담을 수락해서 국정해결 길 열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황 대표는"외교안보 민생 문제 등 위중한 문제들이 산적한 이때 정치권이 정쟁 접고 미래지향적 국익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여야 모두 말 덮고 행동으로 보여 신뢰 쌓아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청와대가 고심 끝에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만들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민 행복 포토 콘테스트'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박 대통령 시계'를 증정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자칫 '과시용'으로 보일 수 있는 점을 고려해시계 만들기를 고심했으나기념품으로 쓸 수 있는 시계를 만들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총무비서관실이 주무를 맡아 시계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故) 박정희 대통령 이래 역대 대통령들은 봉황 문양과대통령 성명을 넣은손목시계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했다.한편 '국민 행복 포토 콘테스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가족과 행복한시간을 보낸 사진 등을 응모해 '행복상' '희망상' '창조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상품으로 박근혜 대통령 시계세트(남성·여성용)와 인문학 서적 1권씩을 받는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