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남북 당국 회담이 수석대표 '급'의 문제로 무산된 지 하루만에 판문점 연락채널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11일 오후 남북 당국 회담이 무산되기 전 남북 연락사무소 연락관들은 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께 업무개시 통화와 오후 4시께 마감 통화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담이 무산되기 전에는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을 정도였으나 12일 오전 9시께 연락을 취했을 때 북한 측이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부는 이날 오후에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측에 연락을 시도해 볼 계획이다. 한편 전날 북한은 우리 측이 수석대표를 차관급으로 결정한데문제삼고 회담 '불참'을 통보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전두환, 노태우 전(前) 대통령 추징금 미수와 관련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 못하고 이제 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려은 이어 "이 차제에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들은 어렵지만 작은 세금이라도 내려고 노력했다"며 "그럼에도 이런 고질적 문제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국민 피해를 준 경우가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통령은"일각에서는 고의적, 상습적 세금을 포탈하는 등 사회를 어지럽혀 왔다"며 "이런 행위는 엄정한 법의 심판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대통려은 "원전 비리 문제는 역대정부를 거치면서 쌓여온 일로 여아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며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원전비리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정례조사 결과 6월 첫째주(3-7일 4일간) 박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도는 6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6.1%포인트상승한 결과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8%였다. 이는 지난주보다 3.9%포인트 떨어진 결과다. 이번 결과는 박 대통령의 취임 100일과 맞물려 대북 정책에 대한평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남북 당국자 회담에 응해 변화된 자세를 보였다. 한편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5.3%포인트 올라50.9%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이 50%를 넘어선 것은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15주만이다. 반면 민주당은 2.5%포인트 하락한 22.1%를 기록했고, 통합진보당은 2.7%, 진보정의당은 2.0%를 기록했다.특별히 지지하는정당이 없는 '무당파'는3.3%p 하락한 19.6%였다.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2%포인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후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외교-통일 부서가 당국회담을 잘 준비하고 정부가 그동안 견지해 온 제반원칙과 국민의 여망을 잘 감안해 (남북 당국) 회담을 잘 준비하고 임해달라"고 주문했다.이날 회의는 오후 3시 40분부터 5시 10분까지 진행됐다.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선 남북 당국 회담을 비롯해 최근미국-중국 정상회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했다. 한편 외교안보장관회의는 윤병세 외교부, 류길재 통일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정원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걸음 한걸음 평화 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한반도 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서울시청에서 열린제26주년 6ㆍ10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의 대독을 통해 "북녘의 동포들도 자유와 번영을 함께 누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한 박 대통령은 "한반도를 넘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확산하고, 테러와 빈곤, 핵 안전 등 글로벌 이슈 해결에 적극 동참해서 지구촌 평화와 행복을 만들어가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에 대해 "1987년 6월은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분수령이었다"며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열망은 위대한 역사의 전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그날 거리를 가득 메웠던 순수한 열정과 정신이야말로 소중하고 값진 민주주의의 자산"이라며 "정부는 6월 항쟁의 고귀한 정신과 가치를 이어받아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그 가치를 더욱 확장해 가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의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남북장관급 회담과 관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을 위해 차분하고 흔들림 없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당부했다.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남북 당국 회담 개최는 박근혜정부가 그동안 흔들림 없이 유지해온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원칙에 대해 남북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앞으로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해결할 문제가 많은 만큼 시간을 두고 막 걸음마를 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정책을 위해 차분하고 흔들림 없는 자세가 필요하다”며“끈기를 갖고 한 단계, 한 단계씩 침착히 추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황 대표는 “남북 간 대화 협력은 신뢰 구축에 따라 점차 확대·심화해 나가는 열린 대화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황 대표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북한의핵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한데 대해“동북아를 비핵화해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고자 하는 우리의 입장과 전적으로 괘를 같이한다”고 밝혔다.덧붙여 그는“북한도 동참해 남북회담의 큰 물꼬를 터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소
남북 장관급 회담이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남북 장관급 회담은 지난 2007년 5월 서울에서 제21차 장관급 회담이 열린 이후 6년만에 열린다. 통일부는 남북 장관급 회담 일정과관련,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이미 사실상 합의된 것"이라고 지난 9일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의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이번 실무접촉은 12일 서울에서 남북간 장관급 회담을 한다는 합의, 또는 공통된 인식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김 대변인은 "양측 대표단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 체류일정 등 행정적, 기술적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이어 김 대변인은"오랜만에 양측 당국이 만난 만큼 실질적 회담을 위해서 상호 협력하자고 했다"며 "논쟁없이 차분하게 실무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남북 정상급 회담에서는 개성공단 조업 중단 사태를 비롯해 그동안 중단돼왔던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문제 등이 논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한반도 비핵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05년 7월 시진핑 주석이 당시 저장(浙江)성 당 서기였을 때 만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해 대학연설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8일 베이징에서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적인 회동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동북아 평화협력 체제 구축 방안△한·중 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방문 때처럼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학연설과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시찰, 한중경제인 오찬, 재중한국인 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중국 방문은 양국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7일 북한이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하면서 '7·4공동성명' 공동 기념행사 제안한 데 대해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에 오래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이 7·4공동성명을 언급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7·4공동성명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집권시절인 지난 1972년 발표된 남북 당국간 최초의 합의로, 북한이 이번에 ''7·4공동성명' 공동 기념행사를 제안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에'배려' 차원이라는 해석이 일고 있다.이에 대해 이 수석은 "분석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특히이 수석은 전날 우리 정부가 북한에게 서울에서 오는 12일 장관급 회담을 갖자고제의한 데 대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고 밝혔다.북한의 장관급 인사가 박 대통령을 접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북간 추가 논의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건 없다"고 덧붙였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북한이 남북 당국 회담을 제의한 데 이어 7일 당국 실무접촉을 제의했다.앞서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받아들여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이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7일 "우리는 남측이 우리의 당국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즉시 받아들인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하여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7일 14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하여 우리의 상기 제안에 대한 남측의 대답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븍한의 적극적인 제의와 관련, "그동안 국민들께서 정부를 신뢰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뒤늦게라도 북한에서 당국 간의 남북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