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와 정치권이 ‘제밥그릇 챙기기에는 한통속’이라는 국민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 가운데 일부를 구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석패율(惜敗率)제도 도입에 대해 참으로 오랜만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석패율제도를 한나라당은 영남당, 민주당은 호남당이라는 오랜 ‘지역주의의 망령’을 극복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국민들의 정치개혁 요구에대한 열망에는 아예 눈을 감고서라도 밀어붙이기로 작정한 것 같다.또한 공정한 선거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마저도 계파정치가 성행하는 일본에서 정파간 나눠먹기의 산물로 탄생한 석패율제도의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지역감정과 지역주의를 완화․극복할 수 있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억지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는 안타까운 형국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에서 기업과 단체의 후원금을 허용하고 정당 후원회를 인정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 의견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철회하기로 결정했지만, 석패율 제도는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유일하고 일본만 시행하고 있고, 이름조차 생소한 ‘석패율제도’가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
구타와 가혹행위로 부대가 해체되고 집행유예 2년까지 선고받은 폭행의경이 타부대로 전입한 지 하루 만에 후임의경을 또 폭행하고 성추행했다. 가혹행위를 근절하겠다며 경찰청장이 직접 나서서 부대를 해체하면 뭘하나? 옮겨간 부대에서 폭행의경에 대한 관리감독이 이토록 엉망진창이었으니!경찰청장이 직접 나서도 전의경부대의 가혹행위를 근절 못하다니! 그러니 대통령까지 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3월29일 경찰대학 졸업식에서 “전의경의 인권을 존중하고 억압적인 부대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사회 법질서를 세우기에 앞서 경찰 안에서부터 자성하고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다.대통령까지 전의경 부대 가혹행위 근절을 외쳤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다. 부대를 옮겨가며 가혹행위가 전파됨에도 마냥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더욱 한심한 것은 폭행의경에 대한 사후처리다. 경찰은 죄질이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했다며 영창 처분과 전출 등 행정 조치로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을 뿐이다. 전출 온지 하루 만에 일을 벌인 전경을 또다시 전출 보내는 게 해결책인가? 영창 처분과 교육실시 등 미온적인 행정처분으로 가혹행위가 근절되겠는가?먼저 전의경 부대의
일본정부는 어제 방사능 오수 1만1500톤을 바다에 버린다고 발표했다. 바다로 연결된 가장 가까운 이웃인 우리정부에는 사전협의는커녕 한 마디 양해의 말이나 통보조차 없었다.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으면 이럴까?우리정부는 일본의 방사성 물질 해양투기 사실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으니 항의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우왕좌왕했다. 뿐만 아니라 인접국가 차원에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도 결정하지 못했다. 한심한 정부는 “언론보도만 보고 대응을 결정할 수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일본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공식적인 정보채널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단 1명의 원전 전문가도 파견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한국 전문가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데 어쩌겠냐는 말뿐이다.더욱 한심한 것은 기다리면 된다는 정부의 자세다. 일본 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면 하루 정도 늦게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해당 내용을 기술적으로 평가해 설명해 준다는 것이다. 당당한 주권국가에서 귀동냥으로 인접국의 원전사고 정보를 얻어야 하나? 원전정보를 구걸해서 파악하는 나라가 항의인들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또한 방사능 오수방출이 다 끝난 다음에 뒤늦게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당선무효 요건을 대폭완화 할 움직임이다. 현재의 100만원을 30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자신들의 부정부패 영역을 더욱 넓히고 합법화 해 나가겠다는 취지다.불과 며칠 전만 해도 ‘준법지원인제’라는 괴이한 제도를 만들어 변호사 등 특정직업인들의 직장 챙기기에 총대를 메더니, 이번엔 아예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3배나 더 늘려보겠다는 발상을 노골화 시켰다.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직 공무원들이 저지르는 불법행위의 기준인 100만원은 지금도 너무 느슨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국회는 오히려 이런 사회분위기를 역행해 기준을 더 확대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도대체 이 나라 정치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18대 국회만 해도 의원들을 둘러싼 각종 부정부패 의혹으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고, 지난 연말 불거진 청목회 사건도 아직 법적인 처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이런 속에서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자신들의 정치생명에 결부시켜 유리한 방향으로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국민들의 법 감정을 무시한 것이나 다름없다.옛부터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더니 우리 국회가 꼭 그 꼴이다. 민생은 거들떠
이명박 대통령의 오늘 라디오연설은 농협법 개정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여야가 대화를 통해 합의에 이뤄 농협법 개정이 이뤄진 것은 분명히 성과다.하지만 형식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야할 내용과 실천이 보다 중요한 과제다.농협법 개정만으로 시장개방의 파고 속에서 우리 농촌이 생존할 수는 없다.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단지 출발선을 그어 놓았을 뿐이다.대통령이 진정 우리 농촌을 걱정한다면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다.농협의 금융 분야와 농업 분야로의 분리는 필요한 일이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농업 분야를 보호 육성할 것이냐는 실천적인 문제다.단순히 농업 분야를 독립시켜놨다고 농업에 저절로 자생력이 생길리도 없다.한-EU FTA 비준에 앞선 농업분야 보호대책도 아직 미흡하기 짝이 없다.대통령은 ‘농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유망한 미래의 신성장동력’이라고 했다.농업은 단순한 ‘먹을거리’가 아니라 관광과 체험, 레저, 예술까지 결합된 복합문화산업이자, 지식기반산업이라고도 했다. 참으로 고무적인 말씀이다.하지만 이런 농촌을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정부와 농민이 협력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자는 추상적인 말뿐이었다.농협법 개정만으로 선진일류 농협
교통사고, 추락사고 시 119구급대가 도착하였을 때 외상이 없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 이송을 거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일단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을 당한 후에는 외상이 없다 하여도 내부출혈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내부출혈은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지나칠 수 있으나 짧은 시간 내에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내부출혈은 몇 가지 증상으로 알 수 있다. 첫째로 맥박이 약해지고 빨라진다. 둘째로 피부가 차가워지고 촉촉해진다. 셋째로 동공이 확대된다. 넷째로 혈압이 점점 저하된다. 다섯째로 갈증을 느끼면서 불안감을 느낀다. 여섯째로 오심이나 구토가 발생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는 환자의 회복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최선은 이와 같은 내부출혈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신속히 병원에서 상태를 진단받아보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의 환자가 발생할 경우, 주위의 사람은 응급처치로 제일 먼저 뇌와 심장으로 많은 혈액이 순환되도록 환자의 다리를 지면으로부터 15~20cm정도 높게 위치시킨 후 충분한 산소를 투여하여야 한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속한
IMF 외환위기 이후 창업시장이 포화상태지만, 전체 창업시장에서 육류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좋은 고기를 어떤 기준으로 선별해야 하는지, 어떻게 고기를 구매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상품화를 해야 하는지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있는 사업주가 현장에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최근 육류관련 예비 창업자와 식당 운영자, 도소매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자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교육하는 과정이 생겨 관심을 모으고 있다.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금천F&B(손재호 대표이사, www.borine.co.kr)가 마련한 창업 아카데미는 첫째, 품종, 부위, 생산 및 유통구조, 품질기준 등 육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교육하고, 둘째, 좋은 육류를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구매하는지 이해함으로서 육류구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셋째, 숙성과정에 따라 달라지는 육류보관 및 관리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넷째, 고기의 특성, 품질, 수급여건에 맞는 상품화 과정을 교육한다. 예를 들어 갈비전문 식당이라면 양념갈비, 혹은 갈비살을 팔면 된다고 단순히 생각하기 쉬운데, 국내산(한우, 육우) 갈비는 짝갈비로 유통이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4(월) 오후 제66회 식목일을 맞아, 국회 잔디광장에서 사무처 직원 등 200여명과 함께 국회의장 기념 식수를 식재했다.박 의장이 이 날 식재한 기념식수는 30년생 소나무로, 국회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는 데 그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기념 행사에는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유재일 국회도서관장, 주영진 예산정책처장,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지난 4(월) 오전 4월 임시국회 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미처리 법안과 관련하여 생산성을 높일 것을 강조하였다.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한 모두 발언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박희태 의장 모두 발언 전문 (全文)“오늘부터 임시회가 시작됩니다. 이제 18대 국회도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국민들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지는 아직 시기상조입니다만, 많은 국민들이 국회의 생산성을 높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현재 우리 국회에는 5,900여건의 미처리 법안이 쌓여 있습니다.지난 3년 동안 우리 국회에서 처리한 것이 4,000여건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은 미결안건이 있습니다.마침 봄도 왔습니다.우리 여야간에 분위기도 이 화사한 봄처럼 아주 화기애애한 것 같습니다.이번에 많은 생산성을 높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월드가수 헤라가 땀 흘려 벌어온 일당으로 조우종,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2TV 제859회「체험 삶의 현장」에 출연했다.체험 삶의 현장은 연예인과 사회 저명인사들이 다양한 노동의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해보고, 벌어온 일당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기부하는 KBS 2TV에서 목요일 밤 8시 50분에 방영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내게도 사랑이로 유명한 7080년대 최고의 인기가수 함중아씨와 함께 출연한 헤라는 올해로 66회째인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우리 푸른 산을 가꾸기 위한 체험현장 나무심기에 동참, 싱그런 구슬땀을 흘렸다.소나무 중에서 최고라는 금강소나무(금강솔)를 운반해 30도 경사의 비탈진 산 언덕에서 헤라를 포함한 40여명이 한줄 한줄 옆으로 옮겨가며 이날 약2만본(2만뿌리)의 나무를 심어 두사람의 일당과 성금 27만 7천원을 유니콘에 올라 사랑의 모금함에 띄웠다.이날 체험 삶의 현장에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레슬링코치와 스포츠 해설가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는 심권호씨가 고층건물 외벽관리사로 8시간 동안 10층 유리창을 닦는 외벽청소 체험으로 일당과 성금 50만원을, 또한 요즘 개그콘서트 뽕브라더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