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재보궐선거에서 수도권 기초단체장 3곳 모두에서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패배했고 전국 기초단체장 6곳 가운데 경북 청도만 승리하고 나머지는 야당과 무소속 후보에 내주는 참패를 기록했다.특히 서울지역 구청장 1석과 시의원 2석, 구의원 2석은 모두 통합민주당 후보들이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강동구청장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이해식 후보는 53.32%의 지지를 얻어 39.57%를 얻은 한나라당 박명현 후보를 따돌리고 구청장에 당선됐고 서울시의원 선거가 열린 광진구 제4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박래학 후보, 강동구 제3선거구에서도 통합민주당 양준욱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한나라당은 이번 선거패배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머리를 깊이 숙였다. 조윤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하고 그리고 진심으로 받들겠다면서 선거 결과를 국민의 진심어린 질책이라 여기고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는 당의 모습이 무엇인지 자성과 반성을 거듭하겠다. 앞으로는 국민들께서 흔쾌히 선택해주는 당이 되도록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대표는 국민 건강과 주권, 서민생활을 외면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자 엄중
3일 앞으로 다가온 6·4 재보궐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후보 간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한나라당 각 정당들이 후보자를 내지 않은 무소속 간 경쟁구도로 치러지고 잇는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의 경우 후보간 공방전이 뜨겁다. 김후보는 서중현 후보가 미국산 쇠고기 학교급식금지 등 자신의 공약을 도둑질했다고 주장하자 서후보는 “선거 전부터 준비해온 자신의 공약”이라며 맞받아쳤다. 정태영 후보는 자신이 친박연대 출신을 대표하는 후보라며 지난 총선 때 서구의 친박연대 조직을 상당수 이번 선거운동 중 흡수했다고 주장하고 나서자 강성호 후보 측은 최근 이번 선거에 친박 유무는 아무 관계도 없다며 굳이 친박을 따지자면 지난 총선에서 친박연대 소속으로 선거운동을 했던 사람으론 강 후보와 임은경 후보 두 명뿐이다고 밝혔다.특히 강성호 후보는 친박연대 측 후보자들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는가 하면 위용복 후보는 한나라당 출신간 후보자 단일화를 제안하는 등 후보간 합종연횡이 성사될지 관심거리다. 지역에서는 현재 서구는 서중현 후보가 조직력에서 다소 앞선 가운데 강성호 후보등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종납)
가정과 식당 등에서 주로 쓰이는 프로판가스(LPG) 가격도 6월 1일부터 인상된다.31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LPG를 수입해 국내 공급하는 SK가스는 프로판가스의 가격을 내달 1일부터 ㎏당 140원 정도(12.6%) 오른 1천253원 가량으로, 부탄가스는 137원 가량(9.2%) 인상된 1천618원에 충전소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또 다른 수입업체인 EI도 프로판가스는 ㎏ 138원 가량(12.4%) 인상한 1천251원에, 부탄가스는 134원 정도(9.1%) 올린 1천616원에 시중 유통하기로 확정했다.LPG 수입업체의 가격인상에 따라 수입원유를 정제해 LPG를 제조, 국내 공급하는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이에 맞춰 LPG 가격을 올릴 것으로 확실시된다.LPG 가격은 사우디 아람코사(社)에서 매달 25일 가격을 통보하면 여기에 환율과 각종 공과금, 공급비용 등을 반영해 수입사인 SK가스와 E1에서 결정해 매달 1일부터 적용한다. (이종납)
경북 봉화경찰서는 임신한 아내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46살 홍 모 씨 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홍 씨는 지난 2003년 1월 사소한 시비끝에 임신 38주 상태의 아내를 마구 폭행해 살해한 뒤 집 뒤편에 암매장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홍 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알코올 중독 치료를 핑계로 정신병원에 숨어지냈으며 빈 집을 청소하던 이웃주민이 유골을 발견해 5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또 아내를 살해한 뒤 자살로 가장하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옥상에서 시신을 떨어뜨린 의사가 경찰에 검거됐다.아내가 병원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는 박 씨의 주장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는데 병원 CCTV를 통해 박 씨가 사건 발생 30분 전에 아내와 함께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 교수 연구실이 위치한 5층 건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두 사람이 1층으로 걸어서 나오는 장면을 확인했다.경찰은 CCTV를 근거로 박 씨를 추궁한 끝에 박 씨가 병원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졸라 살해했으며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아내의 시신을 업고 병원 옥상으로 올라가 떨어뜨린 사실을 확인하고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박 씨가 범행 전 자신의 집에서 아내에게 약물주사를 투여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세번째 원내교섭단체로 탄생하게 될까? 일단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공동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23일 알려지고 있다.선진당은 4·9 총선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원내 제3당이 됐지만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2석 모자라는 18석 확보에 그치면서 비교섭단체가 된채 지난달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과 여,야 영수회담에서도 배제되는 등 소외감을 느낀터였다.창조한국당도 3석을 얻었으나 이한정 비례대표 당선자의 학력 허위기재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자칫하면 의석수가 2석으로 줄어들 상황에 처했다.교섭단체 구성 제안은 이회창 선진당 총재가 먼저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총재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공동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다. 양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하더라도 일단 합당은 하지 않고 각기 독자적인 정당활동을 하면서 상임위원장 배분이나 상임위 배정 등 원내 운영에 필요한 부분에서 공조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합당하지 않고 원내 활동에서만 제휴하기로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일각에서는 정체성이 전혀 다른 두 정당이 한배를 타
김영애씨가 KBS에 200억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황토팩업체 참토원 부회장인 김영애씨는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 지난해 10월 5일 방송한 ‘충격 황토팩 중금속 검출’로인해 지난 8개월동안 20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참토원은 지난 8일 황토팩에서 검출된 자성을 띠는 물질은 제조과정에서 유입된 것이 아니라 황토 자체에 포함된 산화철이라며 정정 및 반론보도 청구 승소 판결을 받았다. 김영애 씨는 22일 “KBS 측의 오보로 인해 신성장사업인 국내 황토팩 시장은 물론 황토산업 전체가 붕괴,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방송 이후에도 KBS 측의 오만하고 미온적인 자세에 대해 방송권력을 응징하는 방송 민주화 차원에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방송 이후 8개월 동안의 직접 피해액인 200억원을 1차 손해배상액으로 책정했으며, 앞으로 피해액이 늘어날 경우 청구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참토원에 따르면 지난해 KBS 방송 이후 정읍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공장 직원 100여 명이 일시 해고되는 등 사실상 폐업 상태이고, 20여 개 협력사까지 합치면 정읍지역에서
제28주년 `5.18 민중항쟁 추모제가 17일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다.이번 추모제는 유족회, 민주화운동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 등 5월 항쟁 관련 단체 대표들을 초헌.아헌.종헌관으로 하는 전통제례로 치러졌다.이어 열린 추모식에서는 박광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문병민 광주지방보훈청장, 5.18민중항쟁 28주년 기념행사위원회 상임위원장인 지선 스님이 차례로 추모사를 했다.통합민주당의 당권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도 잇따라 광주를 찾았는데 가장 먼저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자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 참배했다.역시 이날 오전 지지자들과 무등산 산행을 한 뒤 묘지를 방문한 추미애 당선자는 “민심을 외면하거나 잃게 되면 어떤 정부도 성공할 수 없다”며 “민주당도 민심을 받드는 새로운 변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묘지를 방문, “28년 간 이 땅을 지켜 준 영령들의 혼과 정신을 받들어 5.18이 광주 뿐 아니라 한반도의 5.18이 되도록 전진하겠다”고 말했다.또 당권 주자로 나선 정세균 의원도 박상천 당 공동대표 등 당직자들과 함께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며, 김근태 의원도 지지자들과 함께
전설의 동물이자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온 ‘해치’가 서울시 상징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싱가포르의 머라이언, 베르린의 곰처럼 서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상징으로 ‘해치’를 만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해치 문화거리가 조성되고, 해치 페스티벌, 한강 및 남산에서 해치 축제 등이 열리는 등 서울을 상징하는 아이콘 해치는 글로벌 마케팅의 메인 아이템으로 일관성 있게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서울의 고유한 특징과 이미지를 담은 독창적 상징 아이콘 선정을 위해 시민과 외국인 대상 설문조사를 벌여 한강, 경복궁, 남산타워 등 호감도 높은 서울의 상징물 후보를 선정했다. 그러나 활용도와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경복궁 내에 있는 호랑이, 봉황, 용, 불가사리, 해태, 소나무, 매화 등 동식물을 대상으로 상징물 찾기 방향을 돌렸던 것. 이중 상징력과 활용력이 뛰어나 다양한 표정, 몸짓, 이미지 형성이 가능하고 기쁨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이자 상서로운 상상의 동물로 알려진 ‘해치’가 최종 선정되었다. 해치거리, 해치 조형물 등 다양한 활용 계획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서울 상징 ‘해치’가 기존의 휘장, 슬로건, 캐릭터처럼 단순히 행정용으
초대형 자연재해가 잇따라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다.사이클론 ‘나르기스’가 미얀마 남부를 초토화하면서 10만명의 생명을 앗아갔고 지난 12일 연휴 중국 쓰촨성에서 진도 7.8의 강진이 발생해 1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다.미얀마정부는 국제 인명구조대의 입국을 불허하면서 구조 지연과 전염병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에서는 지난 1월10일 대형 폭설로 80여명이 사망했으며 1억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4월 말부터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번져 3만여명이 감염돼 이미 수십명이 사망, 인재와 천재가 복합된 외우내환이 계속 이어졌다.지난 12일 쓰촨성을 강타한 지진으로 1만 명이상이 사망했고 주민 6만 여명이 소재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중국정부가 밝혔다.전문가들은 지진, 태풍, 홍수 등 매년 지구촌 곳곳에서 반복되는 각종 자연재해가 과학의 발전을 비웃듯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사상자를 내며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종납)
올 하반기에 4억원 짜리 자가용 비행기가 올해 하반기 도입된다. 삼성 엘지 대한항공 다음으로 4번째로 자가용제트기를 도입, 순수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제트기로는 한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항공기 전문관리업체 펀스카이는 7월께 자가용 제트기인 호커(hawker) 400을 도입, 기업인과 부유층 일반인에게 비행기 회원권을 4억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커 400은 순항거리 3천㎞로 한국에서 중국, 일본, 동남아까지 왕복할 수 있으며 승무원 2명에 승객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박용호 펀스카이 대표는 이미 일부 중소기업 사장들이 회원권을 사겠다고 연락해오는 등 반응이 좋아서 생각보다 이르게 비행기를 들여오게 됐다면서 일본에서 VIP 고객을 모시려는 카지노나 골프장에서도 회원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펀스카이는 10명이 4억원씩 내 호커 400의 공동 소유권을 보유한 채 연간 100시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100시간이면 일본은 25번 정도 왕복할 수 있다. 조종사 임금, 정비비 등 관리비로는 연간 2억원씩 내야한다. 특히 이 비행기은 7인승이어서 4억원 짜리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지인 6명에게 회원권 을 나눠 갖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