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태극기 하나만 주세요
[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2013년 제94회 삼일절을 맞아 전주 한옥마을 및남부시장 일대에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이 나섰다.지금으로부터94년 전 독립만세를 외쳤지만 2013년3월1일에는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이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정성어린 태극기를 나눠주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오전에 전주 남부시장에서모인 자원봉사단은 한지로직접제작한300여 개의 태극기를 나눠주며 삼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도록태극기에본인의이름을 쓰도록 했다. 예수가정의학과 사거리 길에서 시작된 거리행진에는 자원봉사단 특유의 ‘아름다운 신천지 띠’와 두 손 가득 든 한지태극기가 눈에 띠었으며, 상인들에게 건네는 태극기와 함께 ‘대한민국 만세’ 소리가 거리에 울려 퍼졌다.자원봉사단들의 “대한민국 만세” 라는 구령에 미리 맞춘 것도 아닌데 지나가던 시민들은 손을 흔들며 “만세!!”로 화답했다.전동성당에 들어서서 만세 삼창과 통일 노래를 시민과 함께 불렀고, 여행객과 시민뿐 아니라 전동 앞 신호를 기다리는 차 안의 시민까지 자원봉사단의 태극기를 기다렸으며 받는 사람마다 태극기 든 손을 높이 들고 흔들며 밝게 웃었다.경기전 앞은 태극기를 받으려고 다가오는 시민들로 붐비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