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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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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6 사군자란? 공자. 맹자. 노자. 장자 06swwsx 김현수 2021/05/23 1072 0
13555 성경 인물 중 늘 자신을 봐 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바라바 W… 김현수 2021/05/23 1270 0
13554 지성인이란? 지랄 같은 성격의 소유자 p5oJvvz 김현수 2021/05/23 13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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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서 제일 뜨거운 바다는 어디일까요요? 열바다 TkoM… 김현수 2021/05/23 1128 0
13550 쥐가 네 마리 모이면 ?무엇이 될까? 쥐포 KQVdlNl 김현수 2021/05/23 968 0
13549 태종태세 문단세를 5자로 줄이면? 왕입니다요 u0z7hC4 김현수 2021/05/23 1148 0
13548 기러기 를 거꾸로 하면 기러기 그럼 쓰레기통을 거꾸로 하면?… 김현수 2021/05/23 12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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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6 누구나 즐겁게 웃으며 읽는 글은? 싱글벙글 QvUCmnU 김현수 2021/05/23 1208 0
13545 오물이란? 오늘의 물주 SVfKe91 김현수 2021/05/23 1448 0
13544 나무 타기를 잘하는 사람은? 삭개오-예수님 보려고 뽕나무에… 김현수 2021/05/23 1258 0
13543 사자성어 "이심전심"이란 뭘까? 이순자가 심심하면 ? 전두환도… 김현수 2021/05/23 150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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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1 세계에서 제일 더럽고 추잡스럽기 짝이 없는 개는? 꼴불견 e… 김현수 2021/05/23 1501 0
13540 수많은 정신병자들이년에 한 번은 제 정신으로 돌아오는 날은… 김현수 2021/05/23 1181 0
13539 개지랄이란 ?뭘까? 개성적이고 지성적이며 발랄한 성격에 소… 김현수 2021/05/23 1768 0
13538 병신들만이 사는 나라는? 네팔 y7clYmw 김현수 2021/05/23 139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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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