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평등과 자유를 바라며
해마다 4월 20일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 지난해 장애인 날에 내놓았던 수많은 장애인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다렸지만 1 년간 변화의 기대 속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실질적 삶의 개선은 늘 멀기만 하다. 많은 정책과 무수한 의견이 여러 기관과 언론에 의해 늘 오르내리지만, 아직도 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이 이 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려면 그 첫 관문인 이동부터 힘들다, 아니 커다란 장벽과도 같다.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제정되고 많은 공공시설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마지못해 만들어 놓은 양 그 본래 목적인 원활한 이동이나 정보접근이 힘든 곳이 많다. 그 몇 가지 예로서, 높은 경사각과 게다가 중앙에 대형 소방전이 돌출되어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공공기관의 휘어진 장애인 경사로, 입구부터 멋진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하지만 막상 2층 열람실에서 휠체어장애인은 책을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이상한 시립도서관. 그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은 분명 장애인들을 위한 것임에도 책장과 책장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 접근조차 할수 없다. 무엇 때문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전혀
- 마태식 편집위원 기자
- 2008-04-19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