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계천은 거대한 어항이다”(박원순 서울시장)청계천은 바닥과 양 옆이 모두 콘트리트라 홍수가 와도 수위를 조절할 수 없다. 수위와 수량, 유속이 빠르게 증가하면 작년 광화문 침수와 같은 대규모 도심지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청계천 ‘재복원’을 결정한 박원순 서을시장의 기본 인식은 이렇다.한마디로 청계천은 복원 당시 설계가 잘못돼 하천의 기본 기능인 홍수조절 기능을 잃었고, 유지비만 한해 수십억이 넘게 드는 무늬만 자연하천인 ‘짝통’이라는 것. 그런데 박 시장의 이런 주장을 마주하다 보면 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다.박 교수는 교육자보다는 이른바 시민운동가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4대강 반대론자로 지난달 말에는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에 선임됐다.박 교수에 대한 박 시장의 신뢰는 상당하다. 청계천 재복원과 관련돼 청계천의 위험을 지적하는 박 교수의 의견을 듣는 박 시장은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그를 신뢰한다는 반응을 표현해냈다.그런 박 시장이 박 교수와 같은 표현을 쓰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청계천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거대한 어항”이라는 박 시장의 표현은 지난달 28일 박 교수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말과 너무
’노무현 정신의 계승.’ 민주통합당이 4.11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면서 내세운 기준이라고 한다. 민주통합당 지도부엔 ‘당의 정체성이 바로 노무현 정신’ 운운하는 이도 있다. 이들 말대로 라면 이번 총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노무현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노무현정신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냉정하게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를 느낀다.흔히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집권 10년을 가리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말한다. 필자는 이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한국발전리뷰 2008년 3월호’에 기고한 바 있다. 당시 권위 있는 여론조사기관들도 거의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동의(54.9%) 했다. ‘나라 경제가 어렵게 된 원인도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잘못이 더 크다’는 대답이 압도적이었다. 정치권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다 받아들일 수는 없다 하더라도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통합민주당)을 빼고는 하나같이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 동안 우리나라는 ‘성장과 희망을 잃고 양극화와 절망만을 얻었다’고 주장해왔다. 4%대의 저성장이 고착돼 아시아에서도 최하위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중산층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이 5년여 만에 다시 제기됐다. 문 고문의 아들은 지난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에 ‘나홀로’ 지원해 5급 일반직에 최종 합격했다. 는 3월호에서 당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정진섭 새누리당 의원 외 다른 의원도 문 고문 아들의 특혜 의혹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그 과정에서 고용정보원 고위 간부가 찾아와 “퇴사하도록 할테니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동아’에 따르면 2007년 고용정보원에 입사한 문 고문의 아들 J씨는 2008년 3월 1일 고용정보원에 휴직을 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 2010년 1월 29일 퇴사했다. 는 문 고문과 권재철 당시 고용정보원장(현 민주당 서울 동대문갑 예비후보)이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문 고문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임할 때 노동비서실이 민정수석실로 편재돼 노동비서관이던 권 전 원장과 함께 실무를 담당했다. 이후 권 전 원장은 ‘대통령과의 노동’이라는 책을 출간했는데 문 고문이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이후 2006년 7월 권재철 전 비서관은 한국고용정보원 초대 원장에 임명됐다. 신동아는 고용정보원의 ▲ 채용공고 기간이 짧았던 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민주통합당 모바일투표 경선에서 자살사태가 빚어진데 대해 선거의 기본인 비밀선거, 직접선거를 부정하는 부정선거의 극치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를 찾아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은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되고 모바일 선거인단 모집 전체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의 모바일 경선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 (결국) 자살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런 식의 모바일 경선은 우리 민주주의의 근본을 파괴하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그는 특히 민주당이 해당 선거구를 무공천하기로 했다는 질문에 대해 그것은 대충 넘어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선거 자체를 혼탁하게 하고 민주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대충 어물쩍 넘어갈 수 없다고 꼬집었다. 최유경 기자
중국국립가무단 출신 헤라가 신곡 가리베가스,나예요 바쁜 방송일정 속에서도 제93주년 삼일절을 맞아 만세운동 재연과 태극기 사랑 캠페인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한국다문화예술원 회원,세계다문화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하였고 다문화가정 태극기 달아주기,거리 자동차 태극기 달기,휴일을 맞아 거리로 나온 이주노동자들에게 3.1절 독립만세운동 의미 알리기등으로 뜻있는 행보를 보였다.행사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아구르,무르연오,이미니 방글라데시 쵸립, 러시아 친구들과는 기념촬영도 함께 하였다. 또한 오고가는 시민들에게도 태극기를 나눠주며 태극기 사랑을 고취시켰다.헤라 소속사측은 헤라는 해마다 3.1절 탑골공원 만세운동과 8.15광복절 태극기 게양 캠페인 운동을 전개했다.현재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있는 헤라는 140만(이주노동자 포함) 다문화인들에게 태극기가 지니고 있는 의미 및 게양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헤라는 신곡 가리베가스와 나예요를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으로 동시 출시해 음악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장관위촉),한국멘토링협회-세계멘토링협회,세계문인협회,한국해양구조단 홍보대사 활동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조성목) 창업지원팀에서 오는 2월 29일(수) 외식업을 희망하는 제대군인들과 함께 육칠팔 본사(지하철 5호선 발산역 부근) 및 직영매장에서 외식업에 관심있는 제대군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현장탐방을 실시한다.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올해 처음 진행하는 창업현장 탐방은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의 창업의지 제고 및 창업아이템에 대한 연구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 이번에 제대군인들이 탐방하는 (주)육칠팔은 2003년에 1호점을 시작 하여 현재 1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한식전문 음식점이며, 행사 는 직영매장 입지, 상권설명 및 시식, 물류시스템 견학 등으로 진행 된다. 이번 행사는 제대군인지원센터 회원과 제대군인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들과 제대군인 가족은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 창업지원팀(☎ 1588-2339)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재인은 국회의원만 해라. 대통령은 박근혜 찍어야지.”[부산=최유경 기자] 부산 사상구에서 택시를 몰고 있는 김지국씨(60)는 이번 4.11 총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찍을 생각이다. 김씨는 41년 간 사상에서 산 ‘토박이’다. 그는 “손님들에게 문재인을 물어보면 똑똑하고 정치를 좀 할 사람이라고 한다. 부산이라고 무조건 새누리당 찍어줄 줄 아느냐”고 했다. ‘거물급’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사람 괜찮아 보인다. 사상이 드디어 발전하게 생겼다”고 했다. 사상구는 ‘사상공단’으로 대표되는 부산의 공업지대이다. 그러나 최근 공단이 하나 둘씩 문을 닫으면서 인구감소와 낙후된 인프라에 지역주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엔 새누리당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손수조에 대해 물었다. “손수조? 그게 누구야.” 기자가 27세로 ‘돈 안쓰는 선거운동’하는 후보라고 설명하자 “스물일곱살이 뭐한다고 그런데 나오냐. 누가 찍어 주냐. 나이 먹은 사람도 (정치를) 잘 모른다고 하는데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철현은 안나오냐”고 물었다. 사상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상열씨(58)는 “손수조 후보는 이 동네에서 태어나서 자란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이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지난해 12월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공식 제기한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의 연이은 강도 높은 목소리에 일본 정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3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양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진정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군대 위안부 문제만큼은 여러 현안 중에서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할 인도적 문제라고 말했다.특히 평생 마음에 아픈 상처를 갖고 살아온 할머니들은 이제 80대 후반을 훌쩍 넘겼다면서 이 분들이 마음에 품은 한을 살아 생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신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일본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영원히 놓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것이 내가 일본 정부에게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이유라고 또 한 번 강조했다.3.1 정신이 오늘날 더욱 빛나는 것은 위대한 관용 정신에 있다. 무자비한 총칼의 진압에 평화롭고 단합된 질서와 위엄으로 맞섰다. 가장 힘없는 자의 이런 고귀한 행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은 1일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박은정 검사에게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에 대한 기소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나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자위대 행사 참석 논란과 관련해 저를 비난한 네티즌에 대한 고소고발을 검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그는 “제가 법적인 대응을 한 것은 판사 시절 제가 맡지도 않았던 이완용 후손의 토지반환 소송에 관한 음해였으며 자위대 관련 사건을 기소해 달라고 서부지검 검사에 기소청탁을 했다는 ‘나꼼수’의 주장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부터 다르다”고 말했다.나 전 의원은 또 “기소된 사건(이완용 사건)을 배당받은 박은정 검사는 지난 2006년 1월 중순경 불과 10여일 정도 사건을 담당했을 뿐 박 검사가 출산휴가를 가게 돼 최모 검사가 사건을 재배당 받아 수사한 후 2006년 4월13일 기소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박 검사는 기소과정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던 검사가 아니라는 게 나 전 의원의 주장이다.그는 “기소된 사건은 애초 청탁을 할 만한 사안도 아니었을 뿐더러 김 판사는 기소 시점부터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 미국 유학중이었기 때문에 기소 여부에 영향을 미칠 상황이 전혀 아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매수한 협의를 받아 1심 재판에서 3천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본격적인 ‘보은인사’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곽 교육감의 ‘후보매수’ 범죄사실이 재판을 통해 밝혀졌으나 ‘징역형’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당당하게(?) 직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교육자로써는 이미 심각한 오점을 남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그는 ‘부당인사’ 논란을 받으며 7급 비서 5명을 승진시키려고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은 이들에게서 일괄 사표를 받고 6급으로 편법 승진시키고, 비서실에 5급 비서 2명을 증원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더욱이 전교조 출신 사립고 교사 3명을 공립고 교사로 특채하기도 했다. 나아가 교육감 선거에 도움을 준 전교조 출신 등 2명을 5급으로 특채하는 절차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부당인사’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시교육청에서 파견근무중인 교사 8명의 파견기간을 무리하게 연장하는 바람에 담당 장학사는 “부당한 지시”라고 거부하는 등 서울시교육청 노조를 비롯해 관련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7급에서 6급 승진하는데 7년이 걸리는데 2년 근무한 계약직을 편법을 동원해 6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