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3일 ‘남부권 신공항’ 건설 재추진 논란과 관련, “명칭에 있어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신공항의 건설은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이고 그래서 이것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브링핑을 통해 전했다.황 대변인은 그러면서 “신공항을 의미하는 것이지, 무엇을 붙이거나 입지를 말한 것이 아닌데 그 부분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그는 “지역별로 편차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전혀 결정된 것이 없었다”면서 “나라 발전에 필요하기 때문에 추진한다는 입장과, 앞으로는 신공항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상세한 경제성 검토’ 차원이 아니라 동남권 신공항이라고 해서 정부가 검토했던 것이고 특히 동남권, 남부권 지역에서 제2관문 공항으로서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저희들이 검토하는 걸로 이해해 달라”며 “그러나 명칭에 대해 ‘동남권’이나 ‘남부권’이니 아직 검토하거나 결정하거나 한 바가 없다. 입지도 결정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봉철 기자
공직자가 직무 관련자에게 금품ㆍ선물ㆍ향응을 받거나 요구하는 경우 대가성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하는 법 제정이 연내 추진된다.또 제3자가 공직자의 특정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게 되고, 공직자가 정상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하더라도 청탁받은 사실을 신고하지 않으면 징계를 받게 된다.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일명 ‘김영란법’(가칭 부정청탁 및 이해충돌 방지법)의 제정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먼저 모든 공직자는 직무 권한 범위 내에 있는 사업자 또는 다른 공직자에게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금품, 향응ㆍ접대, 편의 제공 등을 받거나 요구하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는다. 이는 대가성이 없는 경우도 포함하는 것으로, 기존 형법상 뇌물죄보다 형사처벌 범위가 넓다. 현재는 금품과 직무수행간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규제가 어려운 상황이다.만약 공직자가 금품 등을 받은 경우 금품 제공자에게 지체없이 반환하거나 소속 기관장에게 인도해야 하며 이 경우에는 공직자는 처벌받지 않는다. 또 누구든지 공직자에게 ‘부정청탁’을 해서는 안 되며, 위반 시 형사처벌을 받는다.부정청탁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공직자에게 명백한 위법 행
그야말로 ‘파죽지세(破竹之勢)’다. 차기 유력 대권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가 발표한 2월 둘째주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주 대비 0.1%p 상승한 31.3%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20.8%로 떨어졌다. 이로써 ‘박근혜-안철수’ 두 후보간의 격차는 10.5%p로 벌어졌다. 3위 문재인 이사장의 추격세도 만만찮다. 5주 연속 상승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19.4%로 조사됐다. 안 원장과의 격차는 불과 1.4%p로 좁혀졌다.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3.1%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2.8%), 이회창 전 대표(2.6%), 정운찬 전 총리(2.6%), 정몽준 전 대표(2.5%), 정동영 고문(2.4%), 박세일 이사장(1.7%), 정세균 전 대표(0.8%) 순으로 나타났다.‘박근혜 vs 문재인’ 양자대결 구도 조사에선 박 위원장이 지난주 0.5%p 열세였던 판세를 다시 뒤집고 오차범위 내에서 문 이사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44.3%를 얻어
대선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문재인 민주당 상임고문을 다시 오차범위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위원장이 44.3%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재인 고문(43.0%)을 1.3%p 앞서면서, 지난주 0.5%p 열세였던 판세를 다시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원장과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박 위원장이 41.3%, 안 원장이 49.5%로 두 후보간 격차가 지난주 11.5%p에서 8.2%p로 줄어, 올 들어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31.3%로 4주연속 상승(▲0.1%p)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2위 안철수 원장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20.8%(▼0.4%p)를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가 10.5%p로 벌어졌다. 3위 문재인 이사장은 19.4%로 5주 연속 상승(▲0.1%p)하면서, 안 원장과의 격차를 1.4%p로 좁혔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3.1%로 공동4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김문수 지사가 2.8%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이회창 전 대표(2.6%), 정운찬 전 총리(2.6%), 정몽준 전 대표(2.5
민주통합당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사실상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한명숙 민주통합당 당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한 말 바꾸기를 풍자하는 동영상이 다시 한번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다.동영상에 맨 먼저 등장한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2007년 4월 참여정부시절에 타결한 게 맞다.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다음으로 등장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역시 2007년 4월 3일 “한미 FTA를 계기로 국론통합에 나서야 한다” 등 한미 FTA 필요성에 대해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특히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007년 4월 13일 MBC에 출연해 “한미 FTA는 최선을 다한 협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정말 만족한다”고 밝히는 등 과거 한미 FTA에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한미 FTA 협상 당시 참여정부를 이끌었던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역시 동영상에 등장해 “한미 FTA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13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등 보수·우파의 유력 인사들과 시급히 회동을 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날 4.11 총선을 앞두고 대안(代案)을 묻는 한 트위터리안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그는 또 권력형 비리에 대한 정부의 시급하고 단호한 조처를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사들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박 위원장에게 건의했다.앞서 정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의 복지확대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과유불급. 포퓰리즘의 기준은 재원 대책으로 즉 빚을 내서 (복지를 확대) 하느냐이다. 증세나 예산조정 없이 지출만 늘리는 건 무책임한 일이다. 보수의 기본가치 중 중요한 하나가 책임의식인데···”라고 꼬집었다.11일에는 “총선이 60일 남은 지금 새누리당의 현주소는? 재창당을 뛰어넘는 쇄신이 됐나? 물갈이를 하려면 새 인물이 와야하는데 공천 창구는 한산하고, 갈 길은 먼데 날은 저물고 있다”며 당 비대위와 공천위에 일침을 가했다. 오창균 기자
새누리당의 최대 텃밭이던 부산·경남(PK) 지역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친노 인사들이 여당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아직 선거 밑그림도 못 그린 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당내에서는 PK 지역에서 참패를 당할 경우 “100석도 못 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부산 민심은 지금…지난 주말 부산은 벌써부터 선거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주요 도로 곳곳에는 이미 선거캠프가 설치됐고, “이번엔 바꿔 보입시더”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사상터미널 앞에서 탄 택시 운전기사는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안철수와 문재인에 대한 호기심이 크다. 한나라당 후보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는 사람이 없어 더 그런 것 같다”고 했다.중앙일보와 엠브레인이 지난 7~10일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발표한 4·11총선 가상대결을 살펴보면 친노 세력의 강세는 눈에 띈다.선봉장으로 꼽히는 부산 사상에 출마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42.3%의 지지를 얻어 34.7%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권철현 전 의원을 7.6%포인트 차로 눌렀다.부산 북강서
대한가수협회(회장 태진아)가 주최하는 세미나가 2012년 2월 15일에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본 세미나는 음악실연자들의 방송, 또는 공연 실황 등을 영상저작물로 제작하여 복제, 배포, 방송, 전송의 형태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음악실연자의 권리보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가수 및 대중음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본 세미나는 현행 저작권법 제100조 제3항에서는 영상저작물의 제작에 협력한 실연자의 복제권, 배포권, 방송권, 전송권 등 저작권법상 주어진 권리는 특약이 없는 한 영상제작자에게 양도되는 것으로 추정하도록 하고 있는바, 대부분의 음악실연자들이 권리에 대한 특약을 하지 않고 영상저작물 제작에 협력하여 적절한 권리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그에 대한 적절한 권리행사방법 및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려는 배경 하에 마련되었다.본 세미나는 크게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되며, 좌장으로는 저작권법학계의 원로인 동국대 박영길 명예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영상저작물에 대한 음악실연자의 권리행사 현황”에 대해서 대한가수협회의 김원찬 사무총장이 주제발표를 하며, 이를 통해 현행 저작권법하에서 음악실연자의 권
‘김정은이 10일 새벽 2시45분 베이징에 있는 중국대사관 숙소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해 암살됐으며, 괴한들은 경호원들에 의해 사살됐다’중국의 SNS 일종인 ‘웨이보’ 등을 통해 북한 김정은이 암살됐다는 설이 확산됐으나 미국 정보기관이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암살설은 김정일 사망 후 벌써 세 번째이다. 이번 글은 확산력이 빠른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진 것이다. 특히 ‘북한 대사관에 차들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지금 현재 약 30대가량 있다’는 내용과 ‘북한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라는 글 들로 인해 김정은 암살설이 더욱 빨리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CNN은 미국 정보기관의 발표를 인용 “한반도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김승근 기자
지난 연말 네티즌들과 SNS 유저들을 뜨겁게 달궜던 김문수 경기지사의 119전화 통화 속 그 남자가 결국 세상과 이별했다.11일 CBS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자신의 젊은날의 초상이라던 고 최한배(62, 주전자재료 부회장)씨가 세상과 작별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끝끝내 참아왔던 오열을 터트렸다.발인에 앞서 가진 최씨의 영결식에서 김 지사는 조사를 낭독하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김 지사는 조사를 낭독하는 내내 시종일관 마르고 갈라진 목소리로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고, 때론 흘러내리는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평생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헌신해 온 최씨는 김 지사의 서울대 1년 후배로 상대 졸업 후 지난 1978년 삼미전자 조립공으로 위장취업에 나서 경인전자, 대한제지를 거쳐 1984년 대우어패럴에서 노동조합 설립을 이끌었다.이어 1985년 구로동맹파업, 1986년 서울노동운동연합 탄압사건 등으로 2차례 수감됐다. 김 지사에게 젊은 날의 초상 같은 후배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 최 씨는 그동안 췌장암으로 1년 이상 투병을 하다 지난 8일 성남시 보바스 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앞서, 119 전화 통화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