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과 빵집 등 재벌 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가 이끄는 호텔신라가 제과·커피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대통령까지 나서 경주 최 부자의 예를 들며 상생을 강조한 상황이라서 다른 재벌 기업의 사업 철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호텔신라는 자회사 보나비가 운영 중인 커피ㆍ베이커리 카페인 아티제 사업을 철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대기업의 영세 자영업종 참여와 관련한 사회적 여론에 부응하고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아티제에 근무 중인 종업원의 고용을 호텔신라로 승계할지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종업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상생 경영 취지에 맞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홍콩에 있는 회사로부터 현지에서 아티제를 활용한 사업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와서 구체적인 검토까지 했지만 상생을 실천하라는 사회적 요구에 응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갑자기 결정한 것은 아니고 작년 말부터 내부적으로 고민한 결과라고 덧붙였다.아울러 호텔신라가 조리법 등을 제공해온 아티제 블랑제리 지분 19%도 정리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식은
스마트폰만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셜커머스가 펀듀(www.fundu.co.kr)를 통해 런칭했다. 새로 연 소셜커머스 이름은 바로 ‘프라이스밤’. 프라이스밤은 펀듀에서 소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오픈에 도움을 받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후드티, 콩알탄, 이벤트 초대 등 재미있는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후원율 50%를 돌파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펀듀의 소셜펀딩은 소셜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카테고리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문화트렌드에서 문화창작자의 자립을 소셜펀딩이 돕고 있다는 말처럼 다양한 문화컨텐츠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아이디어와 능력을 갖추고도 돈이 없어 사업화하지 못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창작뿐 아니라 기발한 아이디어까지도 실현시켜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새로운 길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이 프라이스밤은 원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주관한 IBS2011사업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기도 했다. 스마트폰의 중간마진을 소비자에게 상품으로 돌려주어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오픈과 동시에 소
2010년부터 2012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한국방문의 해’ 이다. 관광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관광객 10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2010년 ~ 2012년까지 한국방문의해를 공식 지정하였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2010년 설립하고, 대한민국을 관광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이하 한방위)는 올해까지인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국민들에게 한국방문의 해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미소를 짓자는 범국민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명예 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가수 소녀시대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배우 최지우와 배용준도 명예 홍보대사로서 한국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활동 중이다.한방위는 전국의 다양한 행사장과 축제, 관광지들을 방문하면서 국민들에게 한국방문의해를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환대하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수도권에서의 관광지들과 축제들 뿐 아니라 강원도와 전라도, 경기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방문의해를 알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데, 그렇게 전국에서 활동과 홍보가
조윤선 한나라당 의원(비례대표)이 ‘젊음’과 ‘참신함을 기치로 4월 총선에서 정세균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종로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조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래 전부터 종로 출마를 생각해왔고 내가 종로에서 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많다고 본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분당을에 거론되던 그는 “종로가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전통과 문화가 스며있는 품격있는 도심, 선망의 대상이 되는 도심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분당을 지역구에 사무실을 차렸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고, 종로의 전략공천 가능성에는 “경선에 참여하겠다.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것도 좋지만, 4년 동안 검증된 당내 의원을 기용하는 것도 전략공천이 아니냐”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이 지역구를 지킨다는 것은 단지 의석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젊은 문화의 에너지로 야권의 거물 정치인과 맞서고자 한다”고 자신의 출마 의미를 설명했다. 또 “내가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대부분의 시간을 종로에서 보냈다”면서 “종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고 교육감직에 복귀하자마자 서울 학생인권조례 공포를 강행하자 교육과학기술부가 효력 무효 소송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서울교육청은 26일 서울시보에 곽노현 교육감 명의로 ▲교내 집회 허용 ▲임신·출산 및 성소수자 학생의 권리보장 ▲두발·복장 자율화 및 휴대전화 소지 허용 등의 내용이 담긴 ‘서울 학생인권조례’를 게재, 조례를 공포했다.교내 집회 허용··체벌 전면 금지··두발·복장 자율화··휴대전화 소지 허용조례는 “학생은 체벌, 따돌림, 집단괴롭힘, 성폭력 등 모든 물리적 및 언어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해 체벌을 전면 금지하는 한편, 학교가 학생의 의사에 반해 복장, 두발 등 용모를 규제할 수 없도록 했다.또 “학생은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 의견을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의사 표현의 자유’ 조항을 통해 교내 집회를 허용하도록 했다.뿐만 아니라 ‘예배·법회 등 종교적 행사의 참여나 기도·참선 등 종교적 행위를 강요하는 행위’나 ‘특정 종교과목의 수강을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시킴으로써 종교계 사학 재단들이 설립 이념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학생들을 제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26일 한나라당이 창당 15년 만에 당명을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해 “다른 당과 통합하면서 이름을 바꾼다면 몰라도 같은 사람들이 같은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름만 바꾸겠다는 건 누가 보아도 유권자들을 속이려는 짓”이라고 비판했다.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그래도 잘 지은 이름 한나라당’이라는 제목의 글틀 통해 “개명으로 잃는 표가 수백만을 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나라당이 인기가 떨어진다고 당명을 바꾸겠다는데 이런 장난에 넘어갈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라고 반문한 뒤, “더구나 선거를 석 달 앞두고 당명을 바꾸면 새 이름을 알리기도 쉽지 않고 군소정당의 하나로 취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조 전 대표는 “두고 보면 한나라당은 성(姓)을 갈아 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며 “이건 내기를 걸어도 좋다”고 힐난했다. 특히 한나라당을 ‘잘 지은 당명’이라고 평가하면서 과거 열린우리당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노무현 세력이 민주당을 깨고 급조한 열린우리당은 읽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당’이라고 여기도록 하려는 간계로 만들어졌다”면서 “그러나 사람들은 이 음모에 넘어가지 않고 ‘열린당’, ‘열우당’, ‘
제19대 국회의원 경북 구미 을 한나라당 예비후보 허성우입니다.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불안합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요체로 하는 국가의 정체성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민들의 요구와 의사를 민주적으로 대변해 온 정당정치 또한 크나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사회대로 양극화되어 상호불신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이 같은 불안정성 속에는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헌법체계를 파괴하려는 극단적 종북세력 또는 시민세력들의 정치적 탐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종북세력과 일부 극단적 좌파 시민세력이 우리사회의 위기와 갈등의 중심에서 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자유 민주체제를 부정하고 진보라는 이름하에 허울 좋은 정치적 통합을 부르짖으며 그들 나름의 권력 장악을 시도하고 있기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걱정스럽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우리 기성정치 지도자들의 도덕적 해이와 봉사정신 및 책임성의 결핍에 따른 국민들의 불만도 큰 한몫을 하고 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상황에 직면해서 과연 정당인으로서 또한 국가유공자의 한사람으로서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그래
설 연휴를 지난날 인터넷에 한 동영상이 각종 언론과 SNS를 타고 전파되기 시작 했다. 내용도 없고 영상도 과히 폭력적인 이 영상은 ‘도겐우’라는 아이디로 19일 ‘유튜브’와 다음 ‘티비팟’ 등을 통해 ‘가카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게시됐다.이 영상에서 그는 죄수복 차림으로 등장해 이명박 대통령 동상을 상대로 대화를 하면서 머리를 툭툭 치는 등 조롱한다. 그러다 분노가 폭발해 망치로 동상을 박살내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죄수복 왼쪽 가슴과 등에 77번을 달았는데, 이는 비비케이(BBK) 사건으로 구속된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구치소에서 달았던 수인번호다. ‘거지조각가’라는 자기소개가 붙은 그의 트위터(@Dogandwoo)에는 “봉주형님 수감복을 구해서 나도 형님과 같이 조금이나마...애이 써그넘덜”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과연 그는 왜 이런 동영상을 올렸을까?과연 그가 대통령에 대해 그렇게 많은 한을 담고 있었을까?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안타까워하고 있었을까?주변 이웃들을 배려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살고 있었을까? 결론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정말 MB에게 말을 전하고 싶었다면 영상에서 하고 싶은 말이 우선 전달돼야 한다. 그런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현역 의원을 포함한 4ㆍ11 총선 공천 후보자들이 공천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 ‘트위터 계정거래’ 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총선 공천심사에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조현정 비대위 눈높이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전부터 광고 등을 위한 목적으로 트위터 계정을 거래하는 사례가 있었는데 최근 정치권에서도 이러한 경우가 생겼다고 들었다”며 “한나라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역량지수를 공천에 반영한다니까 거래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인데 이러한 행위가 적발될 경우 상당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매매를 통해 계정의 주인을 바꾸는 ‘트위터 계정거래’는 특성상 팔로어들에게 들통이 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결국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만 부풀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주부터 현역 의원 166명의 트위터 사용현황을 매일 분석한 결과 갑작스런 팔로어수의 증가 등 트위터 계정 거래로 의심되는 상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이날 눈높이위원회 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소속 현역의원들의 트위터 팔로어 및 팔로잉 수가 설 연휴를 전후해 상당히 늘어났다는 집계 결과가 보고됐으며, 당내 디지털팀을 S
안철수 신드롬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을 해부하기 전에 안철수 신드롬을 낳은, 혹은 안철수 신드롬에 가장 많이 휩쓸려 있는 2040세대가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소위 말하는 보수와 진보다.여러 사회 조사에서 들어나듯, 2040세대는 무이념, 무당파다. 물론 ‘나는 아니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수는 많지 않다. 이런 무이념 무당파의 젊은이들에게 보수 진보를 새삼스레 들먹일 필요가 무엇이냐고 의아해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보수 ‧ 진보는 무이념 무당파에 관계없이 언제나 논의되는 이념이고 정책이다. 이는 고대, 중세에도 그러했고, 근 현대는 더 이를 것도 없다.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세워 나가는 한 보수 ‧ 진보의 틀과 보수 ‧ 진보의 사고는 피할 수가 없다.그렇다면 보수는 무엇이고 진보는 무엇인가. 이 둘을 최고로 단순화(單純化)시켜서 말하면 보수는 ‘좋은 것’을 ‘지키겠다’는 것이고, 진보는 ‘나쁜 것’을 ‘고치겠다’는 것이다. 우리는 ‘보수’하면 으레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만 생각한다. 무얼 지키려고 하는가는 묻지 않는다. 보수에 대해서 거의 습관적으로 그렇게 낙인(烙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