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하기 위해 이성교제를 하면서 상대의 진도가 너무 빠를 경우 남성은 기다렸다는 듯이 흔쾌히 받아들이는 반면 여성은 제동을 거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2일 ∼ 18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재혼을 위해 이성교제를 하면서 상대의 진도가 지나치게 빠를 때의 대응방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64.4%가 ‘흔쾌히 받아들인다’라고 답했고, 여성은 57.6%가 ‘제동을 건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이어 남성은 ‘제동을 건다’(20.2%) - ‘타이른다’(12.2%) -‘헤어진다’(3.2%) 등의 순이고, 여성은 ‘타이른다’(24.0%) - ‘흔쾌히 받아들인다’(14.4%) - ‘헤어진다’(4.0%) 등의 순서이다. 교제진도, 재혼이 초혼보다 男‘빨라야’-女‘비슷’한편 ‘초혼 대비 재혼상대와의 바람직한 교제진도’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빨라야 한다는 반응이 우세하나, 여성은 비슷하면 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즉, 남
2012년 1월 11일, 중국 절강성 항저우에서 기자회견과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크롬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허리케인팝 멤버들과 중국 국영 신화통신 등 현지 30여 메이저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중국 언론들은 첫 데뷔를 중국으로 선택한 이유와 팀명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을 던졌으며 향후 한국데뷔 일정에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허리케인팝에 대한 중국 언론의 취재 열기는 국빈대우급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모은다. 허리케인팝은 여성5인조 걸그룹(초아, 소율, 세랑, 금미, 엘린)이다. 멤버들은 그 동안 가수활동에 필요한 보컬, 안무 트레이닝 외에도 연기와 어학 등 다방면에 공을 들였다. 타이틀 곡 Bing Bing(빙빙)은 디베이스 멤버 송지훈이 프로듀싱했다. 70,80년 대 발랄한 복고풍 음악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했다.크롬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 현지 언론과 팬들이 허리케인팝에 대해 이렇게 높은 관심을 보일지 몰랐다. 허리케인팝 멤버들의 중국드라마 카레캠퍼스 출연 논의차 현지를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조기 쇼케이스와 활동 요청이 폭주했다. 때문에 한국 데뷔(2012년 5월~6월) 전 먼저 중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만능엔터테이
내년에는 만 3~4세 어린이도 유아교육비와 보육료로 월 22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양육수당 지원 대상은 현재 소득 하위 15% 수준에서 70%로 대폭 확대된다.정부는 18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3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만 3~4세 누리과정 도입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있었던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업무보고와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 등에서 2013년부터 만3-4세 어린이도 누리과정을 확대하여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관계부처가 협의하여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정연설에서 부모들의 실질적인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태어나서부터 다섯 살까지 어린이에 대한 보육지원을 확대 하겠다며 보육에 대한 투자는 복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누리과정은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 집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교육⁃보육과정을 통합하여 유아 단계에서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생애초기 출발점에서 평등을 보장하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특히 유아기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공감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발언들을 수습하느라 연일 진땀을 빼고 있다.김종인 비대위원은 18일 원희룡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보수가치와 한나라당 비대위의 과제’ 토론회에 참석, “대통령을 억지로 퇴출시킬 수 없고,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위해 대통령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게 옳은지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며 사실상 이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이어 “최고 통치자가 정치적 감각이 없으면 문제가 상당히 복잡해진다”고도 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직접적인 대응을 피하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였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의 발언과 관련, “발언의 배경과 진위를 파악해보고 있는데 당에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도 “김종인 비대위원이 대통령 탈당 등 당정 차별화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비대위의 공식입장이 아니다”며 “다만, 정부와의 정책차별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작년 연말을 앞두고 구성된 한나라당 비대위는 이제 고작 출범 3주가 지났지만 ▲실세 용퇴론 ▲정강·정책에서 ‘
세계를 놀라게 했던 에덴만 여명작전이 21일로 1주년을 맞는다.지난 2001년 1월 21일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지 6일 만에 우리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천500t급)은 이날 오전 작전에 돌입, 고속단정을 이용해 특수요원(UDT)을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투입시켜 총격전 끝에 오후 2시56분께 해적을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아덴만 여명 작전 1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을 수행한 소말리아 해역 파병 청해부대에 이희원 안보특보를 보내 축전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아덴만 여명 작전은 창군 이래 해외에 파병된 군이 군사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을 구출한 첫 사례로, 실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원영 기자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이 여야에서 사퇴압박을 받으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조차 박 의장을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의 검찰 수사 적극 협조를 촉구했다.황영철 대변인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박 원장은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조속히 실체가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자들은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사실상 박 의장의 검찰수사 협조 등 자진결단을 압박한 것. 박 위원장은 특히 “이 문제는 국회 문제인 만큼 여야 원내대표가 충분히 만나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정몽준 전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박 의장께서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기억이 안 난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수사가 장기화되면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된다”면서 “사건 관련자들이 검찰에 다 출석해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영세 사무총장 역시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미흡하다”면서 “박 의장께서 경륜에 걸맞은 결단을 조속히 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민주통합당은 18일 안규백 의원 등 88명의 서명을 받아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영유아 보육 대책에 대해 “현재 전체의 15%인 차상위계층까지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내후년(2014년)부터는 소득하위 7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정부와 아주 깊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원내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보육을 전적으로 가정과 부모에게 맡겨뒀다가는 국가가 과연 지속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조만간 부모님들은 가정에서는 양육수당을 받으면 되고,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면 유아교육비와 보육료를 받으면 된다”며 “그렇다고 해도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은 시작단계에 불과하고 영유아 보육지원은 지속적으로 늘려야 하는 큰 사업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생애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한 가지, 한 가지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이제는 경제성장의 기적을 자랑하기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과연 ‘행복한 중산층’이 전 세계 가운데 대한민국에 가장 두텁게 자리잡고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13일은 우리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공표된 지 50주년이 되는 날로,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두드러진 국력 신장의 성과를 거뒀다”며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8일 사무총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정책위의장에는 이용섭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홍영표 의원을 각각 기용했다.김현 부대변인은 이날 부산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당직 인선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2심 재판 중인 임 전 의원의 사무총장 발탁에는 검찰 개혁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임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삼화저축은행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임 총장은 “이 사건은 대표적 권력형 비리사건이지만 검찰이 권력핵심은 제외하고 임종석만 희생양이 됐다”며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긴박하고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았다”며 “빠르게 당을 안정시켜 총선 승리를 위한 만전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변인는 당초 조정식 의원이 내정됐으나, 본인의 추후 인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봉철 기자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수로이다. 걸프 만에서 아라비아 해로 나가기 위해서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연방 사이에 있는 이 해협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이 해협이 봉쇄되면 세계 석유수출에 대혼란이 온다. 폭 54Km의 이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긴장의 근본 원인은 이란의 핵 개발이다. 미국과 서방은 이란 핵을 저지하기 위해 4 차례에 걸쳐 유엔 제재를 했다. 5차 제재를 시도하고 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이를 “개전행위”로 간주, 모든 옵션을 동원하겠다는 태세이다. 미국은 걸프만의 긴장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다는 현지 사령관의 경고에 따라 이 지역에 병력과 함정을 증파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호르무즈 위기를 계기로 서명한 국방수권법에 따른 조치이다. 미국은 이미 쿠웨이트에 주둔한 1만 5천 명의 병력에 추가하여 2개 육군 여단과 헬리콥터 부대를 증강 배치했다. 걸프 주둔 미군을 증강하기는 10년 만에 처음이다. 아울러 2척의 항공모함과 타격함대를 현지에 상주시키기로 했다. 최근에는 이란 핵 과학자의 피살에 이스라
지난 11일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억 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문재인 이사장의 측근인 정윤재 前비서관에 검찰에 구속됐다. 정 前비서관의 구속은 문재인 이사장은 물론 前정권과도 연결 고리라고 의심할 수 있다. 핵심 親盧그룹 정윤재 비서관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의 수사로 구속된 정윤재 前비서관은 2007년에도 한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징역 1년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 구속된 사유도 같은 시기 부산 해운대에 있는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다. 정윤재 前비서관은 다른 親盧그룹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故노무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이다. 정 前비서관은 부산대 경제학과 83학번으로 1986년 부산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학내 시위로 구속된 그를 변호한 사람은 김영삼 前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김광일 변호사다. 정 前비서관은 김광일 변호사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정 前비서관은 부산 사상구의 작은 금형 공장 등에서 ‘노동운동’을 하다 1988년 故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 연설담당 비서로 합류했다. 故노 대통령이 부산 동구에서 당선된 후에 다시 ‘노동운동’으로 복귀했다. 대신 故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