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청와대 김행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2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중국 정상회담 결과를설명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중국 측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한다.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관해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16일 북한의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이에 대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경제 섹션에 걸고, '창조경제' 정책에 대한 기사를 실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박 대통령이 강한 경제 성장 플랜을 가동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박 대통령이 대기업 위주 경제에서 벗어나고 가계 부채, 중산층 감소, 남녀 임금 격차 등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창업 기업 육성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워싱턴포스트는 "창조 경제 정책이 성공하면 한국이 실리콘 밸리보다 더 커지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한 리처드 민의 발언과 함께 창조경제 정책을보도했다.리처드 민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기술 분야 창업 인큐베이터인 '서울 스페이스'의 대표다.덧붙여 워싱턴포스트는 박 대통령이 '임기가 끝날 때 쯤 1인당 소득을 5만5500달러로, 국민의 70%가 중산층이고 15∼64세 인구의 고용률은 지난해 말 64.2%에서 70%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사진)는 17일 오전 "경제민주화는 우리가 늘 얘기했듯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이같이 말한 뒤, "선후 완급을 잘 정해 실천하는 것이 정치권의 임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황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갑을 관계로 이분화하는 것은 갈등 구조의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손쉬운 방법이지만 대내외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경제구조에 왜곡된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것을 막기위해 포괄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주장했다.그는"갑을이 상생할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주된 논의"라며 "요컨대 계약법은 평등이 중요하다는 대 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불공정한 부분에 대해 형평성의 이념을 실현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우리가 놓쳐서는 안되는 것은 갑을 당사자가 되지 못하는 소외계층에 대한 일자리 기회 제공"이라며 "이는 경제 영역확장이라는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여야 대표 회담이 또 다시 연기됐다.앞서 황 대표와 김 대표는13일 첫 대표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남북 당국 회담이 무산돼 16일로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여야 대표 회담은 16일에서 18일로 또다시 연기됐다. 앞서 여야 대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정치권이 서민을 위한 자세를 잃지 말자는 차원에서 16일 국회 인근 설렁탕집에서 아침식사를 겸한 조찬회동을 할 예정이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16일 일요일 8시로 예정됐던 여야대표 회담이 18일 오전 8시로 연기됐다"며 "장소는 여의도 전주 콩나물 국밥집"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회동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의제 등 특별한 문제는 아니고 일정조정 관계로 순연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여야 대표들은 18일 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회담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여야 대표는 6월 임시국회 주요 안건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8일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를 만난다. 저커버그가 CEO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저커버그는 창조경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도 만날 예정이다.또한 저커버그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래리 페이지 구글 CEO를 만난 바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최근 남북 당국 대화가 무산된 것이 안타깝다”며 “남북한 간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이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중국 탕자쉬안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형식이 상대방에 대한 마음가짐이나 존중의 태도를 보이는 것인 만큼 내용을 지배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남북관계가 쉽지만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중국 측의 입장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정책과 상응하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한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지만, 대화의 문은 열어 놓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중국 등 국제사회가 일관된 공통의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이에 탕 전 위원은 “중국은 북한의 핵보유 정책이나 핵실험은 중·북 관계의 발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북한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한·중 정상회담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인 김옥숙(사진)씨가 지난 13일 검찰총장에게 "추징금을 완납하게 재산을 환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언론에 따르면, 김옥순씨는 노 전 대통령이 노재우(노태우 전 대통령 동생)씨, 신명수(노태우 전 대통령 전 사돈)씨와의 소송에서 패소해 추징금을 완납할 여유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김옥순씨는"현재 231억원의 추징금 미납분을 해결하지 못한 채 노 전 대통령과 가족은 추징금 미납이란 비난과 가족 간 재산 분쟁이란 불명예를 지게 됐다"고 호소했다.특히 김옥순씨는"추징금을 완납한 이외의 재산에 대해선 단 1원도 노 전 대통령과 가족은 금전적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며 "만약 남은 재산이 있다면 국가에 귀속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한편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2,628억 9,600만원의 추징금 확정선고를 받고, 91%인 2,300여억원을 납부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지난 11일 남북 당국 회담 무산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3일 전국 성인1,211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는 60%였다. 이는 같은 조사기관이 지난주 실시한 조사보다 7%포인트 오른 결과다.반면 부정평가는 17%였고, '모름. 응답 거절'은 14%,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10%였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17%를 기록, 박 대통령의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이다.앞서 박 대통령은 '경질된 윤창중 전청와대 대변인사태' 이후 50%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남북 당국 회담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남북당국회담 무산 이후에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변동이 없었다.박 대통령국정수행 지지도를 긍정평한응답자들에게 가장 많이 꼽힌 이유는 ‘대북 정책’(25%)였다. ‘박 대통령이 열심히 한다/노력한다’는 응답은 17%였고,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이란 응답은 15%를차지했다.부정평가 응답자 중에서는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국민소통 미흡/너무 비
남북 당국 회담이수석대표 '급' 회의 결렬로 무산된데 대해박근혜 대통령이 ‘담담’한 자세로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언론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굳이 표현하자면 박 대통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담담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은 회담) 얘기가 (처음) 나올 때도, 진행이 됐을 때도, 그 이후(무산됐을 때)에도 그랬다”며 “항상 담담하고 냉철하게 사태를 본다”고 전했다. 이 관게자는 이어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부터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간에 항상 신중을 기하면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여 왔다”고덧붙였다.한편 북한은 13일 오전 남북 당국회담 무산에 대해 우리 측에 책임을 돌렸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아침 일찍 대변인 담화를 통해"우리는 북남당국회담에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며 우리 측을 "무례무도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조평통은이어 "대화마당을 또 하나의 대결판으로 만들려 하고 있는데 대해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그러한 무뢰한들과는 더이상 상종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북남당국 회담이 괴뢰패당의 오만무례한 방해와 고의적인 파탄책동으로 시작도 못해보고 무산되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과 관련, "앞으로 북한도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려면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취재진을 만나 "회담이 무산돼서 국민께서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특히 류장관은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이냐 보류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무산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류 장관은 이날 외부회의를 마친 뒤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일부 간부들과 제2차 전략회의 진행, 회담 무산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앞서 북한은 남북 당국 회담 인물에 대한 협의가 맞지 않아 11일 북한이 '회담 불참'을 통보해왔다. 회담은 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