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한나라당은 당권후보들은 막판세대결과 언론플레이를 가속화하고 있다.가장 먼저 박희태후보쪽에서는 이명박계 당협위원장 17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동을 계획했다가 상대 후보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자진 취소하기도 했다. 박근혜계 전,현직 국회의원 30여명이 30일 오후 한 언론인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모처럼 단합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특정후보 지지의사는 밝히지 않았다.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양 계파의 결집 현상이 진행되자 정몽준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규모 계파 모임은 자제돼야 하며 선관위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기도 했다. 텔레비전 토론회에서는 허태열 후보가 이날 ‘이명박계 대규모 회동’을 놓고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이라고 비판하자, 이명박계를 대표하는 박희태 후보는 “나는 거기에 갈지 안 갈지 생각 중이다. 허 후보는 그런 모임 안 가졌느냐며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최근 계파간 빚어지는 논란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는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기자들의 질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며 분명한 중립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종납)
7월초 전당대회 경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박희태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와 한국정당학회가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박희태 후보는 ‘누가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문항에 33.7%의 응답을 얻어 21.7%를 얻은 정몽준 후보를 12.0% 포인트 앞질렀다. 허태열 후보는 10.7%로 3위를 기록했고 공성진(4.9%)-김성조(3.4%)-박순자(1.7%) 후보순이었다. 박 후보는 △당내 지도력 △화합·통합력 △대야 관계 능력 등에서도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당내 지도력에서 박희태 후보는 42.9%의 지지로 정몽준(20.9%), 허태열(8.3%)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고, 당내 화합·세력 통합 능력을 묻는 물음에서도 40.6%의 지지를 기록해 정몽준(23.6%), 허태열(10.1%)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압도했다. 야당과의 협력 능력에서 박 후보는 41.3%로 23.4%를 기록한 정 후보를 17.9% 포인트 가량 앞질렀다. 민정당-신한국당-한나라당 등을 거치며 5선을 한 오랜 정치 경력과 최장수 당 대변인을 거치며 쌓은 이미지 등이 적합도 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 후보로선 지난해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30일 “야당 의원은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가야 하고, 국회는 조속히 개원돼야 한다”며 “제헌절까지 국회의장도 없이 개원 60주년 행사를 어떻게 할 작정인지 모르겠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 전 의장은 제60회를 맞는 제헌절을 앞두고 제18대 국회가 1개월 동안 열리지도 않은 것에 대해 전직 국회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표하고 여, 야를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국회를 지켜야 한다. 4·19, 5·16 쿠데타 때도 의원들이 지키려고 했던 곳이 바로 국회”라며 “싸우더라도 국회에 나와 먼저 의장단이라도 뽑아놓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국가가 위기 상황에 놓여 있고, 국회에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하는데 정말 통탄할 일”이라면서 “국회는 여당의 국회도 아니고 야당의 국회도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국회”라고 강조했다.그래서 이 전 의장은 지난 26일에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김구 선생 59주기 추도식에 참석, 국회의장을 대신해 추도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종납)
한나라당 7.3전당대회가 4일 남겨놓은 가운데 당권 레이스가 후보간 대의원과 민심을 끌기 위한 공방전이 치열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 이른바 박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박희태 후보는 “한나라당은 이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고 쇄신하지 못하면 발전하지 못한다”며 “자신이 당대표로 선출되면 반드시 청년층 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해 당 쇄신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한나라당을 살린 영웅이고 이번 전대에서 초연한 입장으로 당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치켜올리기도 했다. 정몽준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버스요금 70원발언에 대해 “나를 아끼는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스럽다”며 “지난 총선 때 사당동에서 마을버스를 몇 번 탄 적이 있는데 그때 요금을 700원 정도로 기억하고 있지만 답변하면 착오를 일으켰다”며 70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정후보 역시 박 전 대표에 지난 2002년 당시 자신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해 준 것에 대해 지금도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친근감을 과시하기도 했다.친박계로 당권 도전에 나선 허태열후보는 “지금 국정 전반이 총체적 위기 상태인만큼 7.3 전
개울에서 물장구 치고, 물고기 잡으며 놀다 할머니가 삶아 주신 옥수수, 감자로 배를 채우고 나면 마을 앞 미루나무 잎으로부터 시작된 시원한바람이 대청마루까지 전해져 코끝에 맺힌 개구쟁이의 땀방울을 닦아주던 여름의 추억.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산림청(청장 하영제)은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기에 적합하고 다양한 자연체험과 여름철 놀이문화를 갖춘 전국의 대표적인 15개 산촌마을을 선정, 여름피서지로 추천하며「산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산림청이 여름휴가지로 추천하고 있는 산촌마을은 주변 환경이 전통적인 산촌마을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고 물놀이, 산나물 채취, 자연관찰 등 다양한 산촌체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어른들에게는 전통적인 시골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산림청이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객현리 마을」의 경우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산촌마을로 휴전선과 불과 4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마을에 있는 감악산 정상에 오르면 비무장지대와 개성까지도 한눈에 굽어 볼 수 있고 마을 앞으로는 임진강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 산촌마을의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또한 물놀이와 목공예 체
한나라당은 27일 통합민주당등 야권이 국회 등원을 거부하자 18대 국회의 단독 개원 가능성을 거론, 야권 압박을 본격화하고 나섰다.홍준표 원내대표는 “늦어도 임시국회가 끝나는 7월4일까지는 국회 개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민주당 등이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단독 개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입법부가 파업하는데 행정부, 사법부에 파업하지 말라고 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통합민주당은 정부의 쇠고기 고시 강행 이후 초강경 분위기로 돌아섰지만 내심 등원의 명분을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손학규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에 들어갈 마음자세를 갖추고 있었는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 빗장을 꽉 잠그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국회 정상화, 정치회복의 길을 먼저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당내에서는 한나라당의 입장 변화가 없는 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선출되는 7.6 전당대회 전에 등원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있으나 당 지도부가 한나라당 측과의 물밑 교섭을 통해 국정조사 실시와 가축법 개정에 대한 자유투표 등을 담보로 등원 명분을 찾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7일 북한은 핵폐기 의지를 과시하기 위한 행사로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북한이 26일 핵프로그램 신고서를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제출했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45일 안에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겠다고 화답했다.이에 따라 북한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지 20년 만에 정상 국가로 국제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핵신고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의 핵신고가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미국은 이에 대응해 북한을 45일 내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핵신고는 핵폐기 절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향후 45일간 북한의 핵신고에 대한 면밀한 검증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은 북한 체제에 어떤 환상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북한의 인권 학대와 우라늄 농축 활동,핵실험과 확산,탄도미사일 프로그램,그리고 한국과 주변국들에 대한 끊임 없는 위협을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는 이날 오후 중국 외교부를 방문, 6자 회담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 부부장을 만나 30분간 면담한 후 핵 신고서를
이명박 대통령은 총선 직후 “낙선자들은 총선 이후 최소한 6개월 동안은 정부, 청와대나 공기업 인사에서 기용하지 않도록 하라”며 엄명을 내린바 있다.그러나 대통령에 취임한지 4개월만에 지난 20일 제2기 청와대 참모진을 구성하면서 자신의 발언을 뒤집고 낙천, 낙선자를 대거 임명했다. 당 공천(서울 송파갑)에서 떨어진 맹형규 전 의원이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는가 하면 부산 수영구에서 낙선한 박형준 전 의원은 홍보기획관에 내정됐다. 비서관 내정자 인사에서는 11명 중 5명이 낙선·낙천자였다. 정인철 기획관리비서관(경기 하남)과 임삼진 시민사회비서관(서울 강서갑), 박선규 언론2비서관(서울 관악을)은 낙천자고, 김해수 정무비서관(인천 계양갑)과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광주 서갑)은 낙선자다.대통령 직속 정치특보로 거론돼고 있는 김덕룡 전 의원(서울 서초을)은 낙천자이고 민정2비서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오세경 변호사는 총선 당시 부산 동래에서 낙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청와대가 정무와 홍보 기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이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인사들을 발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종납)
지난 17일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직후 딸과 함께 실종된 인천 강화군의 윤모(여·47)씨가 실종 직전 탔던 무쏘 차량에서 발견된 혈흔 세 점이 윤씨의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경찰은 혈흔이 윤씨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그들 모녀가 스스로 잠적한 것이 아니라, 납치된 뒤 범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주민들은 윤씨가 실종되기 전 특정 종교에 깊이 빠져 있었다고 말해, 윤씨가 종교 단체와 연관돼 잠적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윤씨는 남편을 잃고 4월 중순 강화읍에 있는 한 교회의 신자로 등록했다. 30년 가까이 불교 신자로 있다가 갑자기 개종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는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으로 보는 특정 종교집단과 관련돼 활동했다며 윤씨 실종과 이 종교집단의 연관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주민들은 윤씨가 거액의 헌금을 내고 딸과 함께 어디론가 잠적하려 했던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종교와 관련돼 누군가의 설득으로 자발적으로 돈을 인출해 나섰다가 나중에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납)
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5시간에 걸쳐 서울시청 광장에서 건국 60주년에 맞는 6.25행사로 “국민과 함께 하는 6.25 국가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6.25전쟁 체험세대인 CCC총재 김준곤 목사가 주강사로 나와 6.25전쟁 체험과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지난 8년간 6.25전쟁 납북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결을 촉구해온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미일 이사장이 납북인사 문제를 합심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호소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다.이미일 이사장은 “6.25전쟁은 수백만의 사망자와 천만 이산가족을 낳은 미증유의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전범처리 및 피해자 구제 등 전반적 책임문제가 여전히 역사적 미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 6.25전쟁 납북자 문제를 통해 바야흐로 각 개인의 인권의 측면에서 6.25전쟁을 재조명해야 할 시대에 도달했다고 본다”고 이 국가기도회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이번 국가기도회는 에스더기도운동본부가 주관하여 개최되는데 이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경원대 이용희 교수는 “이번 국가기도회는 건국 60주년을 맞는 올해, 6.25전쟁을 통해 지난했던 대한민국 건국의 과정을 함께 되새겨보고 국가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