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철거민사태를 바라보는 보수우익의 눈
기축년 시작의 조짐이 아주 불길하다. 19일 새벽 5시부터 용산 재개발 지역의 4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시위대는 시위를 하고 있었다. 새총과 화염병, 염산, 벽돌 등으로 무장한 시위자들은 밤새 경찰 진입을 막으며 극렬시위를 벌였다. 이를 진압하고자 경찰특공대가 투입되었다. 20일 오전 7시 경, 용산구 한강로 한 건물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경찰이 진압하던 중 화재가 발생, 경찰 1명을 포함, 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그 와중에 화재가 발생되었고 화염병 제작용으로 보관하던 70여 통의 시나에 불이 옮겨 붙으며 대형참사가 벌어졌다. 이렇게 기축년 새해에 새로운 개각의 진용이 갖추어지면서 국민들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려고 하는 구정을 불과 1주일을 남겨주지 않은 1월 20일, ‘용산철거민사태’가 터지고 말았다.자세한 정황을 알지 못하면 마치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여 참사를 빚었다고 오해할 수 있다. 벌써부터 좌파가 장악한 신문과 방송매체에서는 과거처럼 사상자발생만을 강조하면서 ‘경찰의 과잉진압’에 초점을 두고 거론하였다. 80년대초부터 공권력의 과잉진압은 약방의 감초처럼 무분별하게 회자되면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른지 오래되었다.II용
- 이주천 교수 기자
- 2009-01-27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