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문화관광·국가유산과 미래산업 분야 공공기관 유치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31일 황오커뮤니티센터에서 전문가와 관련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이전 경주유치 관련기관단체 간담회'를 열고 분야별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에 대응해 문화관광·국가유산과 미래산업 분야의 차별화된 유치 논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문화관광·국가유산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항공안전기술원 등을 주요 유치 대상으로 검토했다. 또 경주의 세계유산과 문화관광 기반, 양성자가속기와 SMR 산업기반, APEC 개최 경험 등을 활용해 기관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특화거점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신경주대학교 부지와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등을 활용한 입지 전략과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경주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관별 유치 전략을 구체화하고, 경상북도와 협력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경주 특화 전략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계
경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6 글로벌 관광특구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지원하는 문체부 공모사업이다. 선정에 따라 경주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국비 30억원·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특구 조성계획을 마련했다. 공모계획에는 'One More Night, Gyeongju'를 핵심 브랜드로 체류형 관광콘텐츠 확충 전략을 담았다. 주요 사업은 △글로벌 브랜딩과 해외 홍보 △지속가능관광 인증체계 도입 △AI 기반 관광데이터 플랫폼 구축 △야간관광 및 신라문화 체험콘텐츠 확대 △외국인 간편결제와 통합투어패스 구축 △AI 컨시어지 키오스크 설치 △외국인 관광택시 및 순환교통체계 개선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편의를 높이고, 야간관광과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시간과 관광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또 민·관·학이 함께하는 관광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관광기업과 상권이
- 화랑로 구간 - 경주시가 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심 전신주와 전선을 땅속으로 옮겨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보행환경을 높이기 위해서다. 경주시는 전선 지중화 공사에 앞서 법원에서 옛 경주역까지 구간의 문화유산 정밀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되고, 발굴조사는 전선 지중화 공사에 앞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를 마치면 한국전력이 전선 지중화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화랑로 전선 지중화사업은 영마을삼거리부터 옛 경주역까지 1.5㎞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22억원으로, 경주시와 한국전력이 전선 지중화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한다. 발굴조사와 도로 복구 비용은 경주시가 부담한다. 경주시는 2023년 영마을삼거리~중앙시장네거리 구간의 발굴조사를 마쳤고, 올해는 중앙시장네거리~법원 구간 조사를 완료했고, 법원~옛 경주역 구간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내 1구간 전선 지중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전 구간은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경주시는 2006년부터 봉황로와 태종로, 금성로, 원화로, 포석로 등 주요 도로에서 전선 지중화사업을 추진해 왔다. 화랑로 사업까지
경주 해파랑길이 동해안 대표 걷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남 주상절리와 문무대왕릉 등 경주의 대표 자연·역사 명소를 함께 만날 수 있어서다. 경주시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이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국내 대표 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경주 구간은 푸른 동해와 기암괴석, 천연기념물, 신라 역사유산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남 주상절리는 수천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이 식는 과정에서 형성된 천연기념물이다. 수직형과 부채꼴, 방사상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웅장한 암벽과 푸른 동해가 어우러져 빼어난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해파랑길 경주 구간은 양남 주상절리를 비롯해 감은사지와 이견대, 문무대왕릉 등 동해안의 대표 자연·역사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해안 탐방로다. 해안 데크길과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파도 소리와 해송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광이 펼쳐지고, 곳곳의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동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문무대왕면 봉길
경주시와 베트남 닌빈성이 세계유산 보존·활용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확대에 나섰다. 경주시는 지난 21일 쩐 송 뚱(Tran Song Tùng) 베트남 닌빈성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닌빈성 대표단을 초청해 지역의 한 음식점에서 환영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세계유산 보존·활용과 문화관광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경주 방문은 닌빈성 대표단이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대표단은 위원회 일정을 마친 뒤 경주를 방문했다. 경주와 닌빈성은 지난해 상호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시작했다. 양 도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과 박광호 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장, 닌빈성 대표단 등이 참석해 세계유산 보존·활용과 문화관광 분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처(OWHC-AP) 본부도시로서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에 관한 다양한 정책과 경험을 회원도시들과 공유하고 있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 9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경주 미래 100년 대도약'을 선언하며 시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광과 산업, 농어촌, 도시, 복지, 교통 등 6대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예산 3조원 시대를 열어 시민 행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이 20일 열린 제299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6년 시정연설을 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경주시 최초 민선 3선 시장으로 다시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하나 되는 경주, 중단 없는 전진으로 더욱 풍요롭고 살기 좋은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하반기 시정은 민선 8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경주의 미래를 위한 대도약 기반을 다지고,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며 6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6,000만 명 시대와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관광산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신라
포항시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시는 15일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상북도와 포항공과대학교, KT, KT SAT, ㈜맵시와 ‘AI 기반 극지해양기술 개발 및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성원제 KT 본부장, 박현배 KT SAT 전무, 조홍래 ㈜맵시 대표이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항만·기상·위성·항로·물류 등 다양한 해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포스텍의 해양 AI·데이터 분석 기술과 KT의 AI·클라우드 기술, KT SAT의 위성통신·위성데이터, ㈜맵시의 AI 기반 항해 시스템을 연계해 AI 기반 해양기술 통합 플랫폼인 ‘오션 AI 파운드리(Ocean AI Foundry)’를 구축하고, 해양 데이터 수집·연계·표준화, 위성 기반 해양 모니터링, 운항 지원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 주낙영 경주시장 -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9기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공개하며 포스트 APEC 시대를 이끌 미래 성장전략과 4년간의 시정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언론인 소통 자리로, 민선7·8기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추진할 핵심 정책과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 시장은 '변화를 넘어 미래로, 중단 없는 경주 발전'을 민선9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 포스트 APEC 추진, K-원자력 에너지 혁신클러스터 구축, 미래자동차 혁신 생태계 구축,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조성, 매력적인 미래도시환경 조성, 시민행복도시 조성, 청년 정착 적극 지원 등 미래 경주를 이끌 성장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APEC 기념관과 국가상징숲 조성, 세계경주포럼 창설 및 정례화, 보문관광단지 대(大)리노베이션, APEC 외교문화원 설립 등을 추진해 국제회의와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글로벌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세계 10대 관광도시
2025 APEC 정상회의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지금부터다. 국제행사는 개최 자체보다 무엇을 남겼는지가 더 중요하다. APEC이 대한민국 외교의 성과를 넘어 미래 성장의 자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레거시(Legacy)가 필요하다. 그 중심에 아시아·태평양 AI센터(APEC AI Center)가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특정 산업의 기술이 아니다. 경제와 산업은 물론 외교와 안보, 교육과 문화까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AI를 선도하는 국가가 미래를 주도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국가 간 AI 역량 격차도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기술과 인재, 인프라를 갖춘 국가는 더 앞서가고, 그렇지 못한 국가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뒤처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회원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APEC은 AI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공적개발원조(ODA)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AI 협력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연구개발 사업이 아니다. AI를 매개로 회원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만드는 국제 프로젝트다. 따라
경주 가곡항이 어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활력 있는 어촌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8일 감포읍 대본리 가곡항 일원에서 지역주민과 관계기관, 내·외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곡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가곡항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2년부터 올해까지 총사업비 85억 8,7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 어촌 재생사업을 통해 동방파제를 보강하고 공동작업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어항 기반시설을 정비했다. 가곡활력센터와 해변마당을 조성하고 정주환경도 개선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고 가곡활력센터에는 수산물 판매장과 전망포차 등 주민 참여형 소득사업 공간을 조성했고 어업회사법인 운영 기반도 구축해 지역공동체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자립 기반을 다졌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가곡항이 동경주 해양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총사업비 750억원 규모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도 추진해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과 해양레저관광거점조성사업 등을 연계해 동경주를 해양문화·관광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가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