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은 8월 29일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정기국회를 앞둔 대응 전략과 당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장동혁 당 대표, 김정재 정책위의장 직무대행,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이 주요 발언에 나서며 ‘투쟁·혁신·민심 회복’을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야당 존재 부정, 강력 투쟁해야”송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가 이제 여당도, 그렇다고 단순한 야당도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진정한 투쟁 야당이 되어야 한다”며 정기국회에 대비한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추천권을 다수당이 거부한 사례를 언급하며 “법에 명시된 권한을 무시하는 것은 야당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증인으로 법정에 설 수 있는 상황은 사상 초유”라며 정권의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송 원내대표는 특히 △노란봉투법의 부작용 △대기업 해외 철수 가능성 △청년층 일자리 위축 등을 지적하며 “국민 피해를 막기 위해 강력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 “투쟁과 혁신, 죽기를 각오하겠다”장 대표는 연찬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것
[ 김덕엽 칼럼니스트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 1347억 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했다는 사실만으로는 이 사안을 다 말했다고 할 수 없다. 감독기관이 역대 최대라는 수식어를 붙였다는 건 처벌의 무게보다 구조적 실패의 깊이를 시사한다. 숫자의 크기보다 중요한 것은, 왜 이런 초대형 유출이 가능했고 무엇을 고쳐야 재발을 막을 수 있는가다. 이번 사고의 본질은 외부의 정교한 공격만이 아니라 내부 통제의 장기적 붕괴다. 조사 결과를 보면 계정정보 파일이 암호 설정 없이 관리망 서버에 저장돼 있었고, 핵심 시스템에서는 비밀번호 입력 등 최소한의 인증 절차도 우회 가능했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는 데 활용한 운영체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취약점 경보가 나와 있었지만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한두 개의 실수가 아니라 보안 기본 원칙의 체계적 이탈이라는 뜻이다. 피해 규모 역시 가볍게 볼 수 없다. LTE·5G 전체 이용자에 해당하는 2,324만 4,649명의 정보 25종이 빠져나갔다는 구체적 수치가 제시됐다.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같은 식별 정보는 물론, 유심 인증키(Ki·OPc)까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동구1)이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의 아동 놀이권 보장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른바 ‘7세 고시’, ‘학원을 위한 학원’ 문화 속에서 아동의 행복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이 보장하는 ‘놀 권리’가 대구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행정안전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기준 지난 5월 현재 대구 지역 놀이시설은 총 3,886곳”이라고 밝히고, ▲시설별 적정이용인원 기준 마련 ▲노후 시설의 체계적 관리·보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에 대한 대구시의 구체적 입장을 요구했다. 특히 민간 키즈카페의 높은 이용료가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2026년까지 600여 개소 조성을 목표로 한 ‘서울형 키즈카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대구시의 공공형 키즈카페 운영 현황과 향후 확충 계획을 질의하며 “소득·거주지와 무관하게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공 놀이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놀이시설의 입지 편중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우리 시 놀이시설 상당수가 아파트 등 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도시가스 배관시설 설치 과정에서 토지소유자가 동의하지 않아 공급이 지연되는 이른바 ‘알박기’ 관행을 줄이기 위해 ▲성실한 사전 협의 ▲적정 보상 절차를 법에 명확히 하고, 협의가 불성립될 경우 해당 토지를 관할하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토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난방 수요가 늘며 서민 가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이 정체돼 있고 수도권·지방, 도시·농촌 간 보급 편차가 크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공익성과 필요성이 높은 사업임에도 토지사용 동의 미확보로 공급이 적시에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입법 보완 요구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헌법상 재산권 보장을 전제로 한다. 사업자는 우선 토지소유자와 충분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공익상 편익과 보상 원칙을 제시해야 한다. 그럼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에 한해 행정청(시·도지사)의 허가를 거쳐 최소 범위에서 토지 사용을 가능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8월 28일 충남 서산시와 경북 포항시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이하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이날부터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이며, 지난 5월 1일 전남 여수시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 AI강국위원회 AX분과장)은 이날 “여수에 이어 서산‧포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함께 협력업체·소상공인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이 강화돼 산업계의 어려움과 지역 경기 침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동안 글로벌 공급과잉과 중국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산업이 밀집한 지역을 산업위기지역·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지속 촉구해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 경제상황점검단,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차원에서 안도걸·허성무·김정호 의원 등과 함께 여수·포항 등 주요 산업단지를 수차례 방문해 기업·근로자·협력업체 의견을 청취했다는 설명이다. 장기 과제로 그는 “주력 산업의 공동화와 사양화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5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공간의 다층적 해법으로 높은 활용도를 인정받은 ‘GREEN POCKET,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17회를 맞은 ‘대구 도시디자인 공모전’은 도심 속 공공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행복 안심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대상지는 대구시 아동보호 구역과 수성구청역~만촌역 2곳이며, 지난 7월 접수된 64개 작품을 대상으로 실현 가능성, 지속 가능성, 독창성 및 창의성 등을 평가해 최종 23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노현서·송채민 씨의 ‘GREEN POCKET, 도심 속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이 작품은 3차원 옥외 공간과 입체적인 동선 설계를 통해 도심 공공공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금상은 이동욱·박미성 씨의 ‘URBAN FRAMEWORK : 도심 속 일상의 장면을 담다’로, 수직적인 공공공간 조성을 통해 선형적인 보행 이동을 3차원 보행 경험으로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은상에는 이중호 씨의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025년 8월 26일(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개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굴지의 설계사와 지역 건축사무소가 다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일부는 단독으로 출품했다. 해외에서는 미국·영국·튀르키예·필리핀과 콜롬비아(2개사) 등 총 6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이름을 올리며 경쟁에 가세했다. 대구시는 접수와 동시에 교수·건축사 등 9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심사위원 선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접수 당일 참가업체가 현장에서 직접 추첨해 위원을 확정했다. 심사는 2단계로 진행된다. 9월 2일(화) 1차 서면 심사에서 5개 작품을 우선 선정하고, 9월 16일(화)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입상작을 가린다. 최종 결과는 9월 17일(수)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전 과정은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되며, 최종 발표 시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와 평가사유서도 함께 공개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한다. 당선자에게는 대구시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 그리고 설계의도 구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2~4등 입상자에게는 총 1억 4천만 원의 상금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와 엑스코가 8월 26일(화) 군위군 사유원에서 「2025 대구 MICE 대사 위촉식」을 열고 국제회의 분야 주요 인사 15명을 ‘대구 MICE 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대구의 국제회의(Convention)·전시(Exhibition) 유치 역량을 끌어올리고 글로벌 전시·컨벤션 도시로의 도약을 가속하기 위한 취지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의 약자. 이번 대사단에는 ▲2028 세계여과총회(WFC) 유치에 기여한 추광호 경북대학교 교수 ▲2026 세계신경재활학회(WCNR) 조직위원장인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2026 국제가상현실컨퍼런스(IEEE VR) 조직위원장인 김정현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앞으로 대구의 국제행사 유치 활동과 개최 과정에 적극 참여해 학·연·병·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실질적 유치 성과를 견인할 예정이다. 엑스코는 지난해부터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 역할을 수행하며 유치부터 개최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왔다. 동관 회의실 확충 등을 통해 국제행사 수용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