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면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 시민사회가 국제사회의 침묵을 강하게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과 국제사회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구경북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6월 2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면전이 민간인 희생을 불러오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침략전쟁이자 국제형사법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란의 휴전 의지 묵살한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명백”긴급행동은 성명에서 “이란은 침략을 당한 피해국임에도 반복적으로 휴전 의사를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이를 무시하고 군사시설과 민간 지역을 가리지 않는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로마규정상 침략범죄와 전쟁범죄,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자위권 행사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국제법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소박한 시민의 눈으로도 이스라엘의 행위는 명백한 침략”이라고 규탄했다. 국제사회와 한국 정부의 ‘침묵’에 분노 표출이번 성명은 국제사회의 무기력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최현숙 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의회 의원(비례대표)이 대표발의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제270회 정례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15일 수성구의회 등에 따르면 최현숙 수성구의원이 발의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조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구청장의 폭력 예방 책무 명시, 처우개선 계획 수립 주기 단축, 폭력예방 및 피해지원 사업 근거 마련, 처우개선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이 담겼다. 최 의원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폭력 피해를 겪고 있음에도 대부분이 이를 감내하고 있다”며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지망 유지를 위해선 현장 종사자의 안전 확보가 선결과제”라며 “보수 개선에만 머물렀던 기존 조례를 넘어 종사자의 전반적인 처우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케이메디허브)이 국제 비영리단체 ‘소외질환신약개발재단(DNDi)’과 손잡고 소외열대질환 중 하나인 회선사상충증(Onchocerciasis) 치료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제보건기술연구재단(라이트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32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전 세계 공급이 가능한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회선사상충증은 실명의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전염성 질환으로, 주로 아프리카의 유속이 빠른 강가에서 서식하는 검은파리(Black fly)를 통해 전파된다. WHO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는 약 1,90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115만 명은 시력을 상실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염자의 대부분은 저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으나, 상업적 수익성이 낮아 치료제 개발은 오랜 기간 소외돼왔다. 이번 공동 연구는 회선사상충증을 포함한 사상충증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인 옥스펜다졸(Oxfendazole)을 활용해 안전하고 저렴하며, 접근성이 높은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초점을 둔다. DNDi는 프로젝트 전체를 총괄하고, 케이메디허브는 임상용 의약품 제제연구와 공정개발을 맡는다. DNDi는 2003년 국경없는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이재화 의원(서구2)은 6월 13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에서 「대구광역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복지 증진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의원은 “대구시 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며 조례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조례안에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 기준 및 목적 명시 △시민 대상 홍보·교육 추진 △상시 감시체계 구축 △위반차량 신고 활성화 지원 △관리 업무에 장애인 우선 채용 등의 조항이 포함됐다. 특히 관리 업무에 장애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례안은 관련 기관·법인·단체에 관리사업을 위탁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하고 있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가 실효성 있게 운영된다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접근권과 이용권이 실질적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수성구의회가 제27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수성구의 주요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군부대 이전 및 후적지 개발을 위한 ‘군부대 후적지 활용 지역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군부대 후적지 활용 특위는 남정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김중군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하고, 백지은, 김재현, 최진태, 황치모 의원 등 총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의회 군부대 후적지 활용 특위는 2026년 5월까지 활동하며, 군부대 이전과 후적지 개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략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위는 본회의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군부대의 조속한 이전, 후적지의 전략 거점 개발,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실질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남정호 의원은 “군부대 이전 확정은 도시 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 기회를 실질적인 변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후적지 개발의 신속한 착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위는 지역 주민의 기대와 미래 비전을 반영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주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성구의회 군부대 후적지 활용 특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여성단체가 ‘달빛동맹’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와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는 6월 12일 수성못 일원과 대구 어린이세상 등에서 여성단체 리더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비롯해 양 도시 여성 리더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광주에서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배우자 유귀숙 여사가 참석해 “여성의 역할과 노력이 두 도시의 우정을 깊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교류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역시 “여성 리더들의 연대가 민간 교류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고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환영식을 시작으로 ‘대구 어린이세상’에서 가족놀이 체험공간을 둘러보고,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의 기획전시 관람 등을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달빛동맹 여성단체 교류행사는 2014년부터 매년 대구와 광주를 번갈아 가며 개최해온 전통 있는 행사로, 여성단체 간 도시 협력과 정책 교류를 통해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이용하는 공공 예약서비스 시스템을 최신 IT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 오는 2025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공부문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공모사업’에 대구시가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국비 27억 3,600만 원을 전액 지원받아, 통합예약시스템과 평생학습플랫폼 등 주요 대민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해 설계·운영하는 방식으로, 자동화된 배포와 무중단 서비스, 장애 대응 시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최신 기술이다. 특히 시스템 이용자 수가 폭증해도 자동으로 자원을 확장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전환 대상인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은 연간 13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캠핑장·체육시설·교육강좌 등 다양한 공공시설 이용 신청의 창구 역할을 해왔다.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보다 빠르고 끊김 없는 예약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스템 일부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서비스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987년 6월항쟁 38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10일 오후 대구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사)대구경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다시 만난 민주주의’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시민들과 민주화운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찰과 다짐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1987년 전두환 정권의 장기집권 시도를 규탄하며 전국에서 일어난 대규모 시민 항쟁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끌어내며 한국 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되었다. 당시 정권은 4·13 호헌조치를 통해 직선제 요구를 거부하고 권력을 연장하려 했지만, 같은 해 1월 발생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6월 9일 이한열 열사의 희생 등으로 쌓여온 민심은 결국 6월 10일 전국적인 항쟁으로 분출됐다. “호헌 철폐, 직선제 쟁취”라는 외침은 군부독재 체제를 무너뜨리고,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다. 대구 역시 그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 1960년 2·28 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지역 시민들은 박종철 사건의 진실 은폐를 규탄하며 거리로 나섰고, 이한열 열사의 죽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주형숙 의원이 지역 내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확대와 자원 재활용 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주 의원은 지난 5월 1일 열린 제34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플라스틱은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되지만, 자연 분해에 500년 이상이 소요되고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며, “특히 고품질 플라스틱으로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페트병의 체계적인 수거와 재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의원은 “서울 강북구는 2025년 3월, 민간투자를 유치해 공동주택에 무인회수기를 무상 설치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시와 동구도 이러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북구의 사례는 2028년까지 총 1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유치해 2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최대 100대의 무인회수기를 설치하는 계획으로, 자원순환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 내에는 총 78대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달서구(24대), 북구(21대), 중구(13대), 서구(8대), 수성구(6대)에 비해 동구는 단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홍콩과 대구를 잇는 정기 직항 노선이 재개되며, 대구 관광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6월 6일, 홍콩익스프레스의 대구 신규 노선 취항을 기념해 대구국제공항에서 외국인 입국객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직항 노선은 홍콩과 대구를 연결하는 유일한 정기 항공편으로,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 운항된다. 특히 첫 항공편을 통해 입국한 약 18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포토존 운영, 대구시 마스코트 ‘도달쑤’와 한복 착장 안내원이 환영하는 퍼포먼스, 기념품 및 티머니카드 제공 등 다채로운 환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대구의 첫인상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번 노선 유치는 항공사뿐만 아니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대구시 등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각 기관은 현지 홍보부터 환영 행사 기획까지 공동으로 참여하며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힘을 모았다. 강성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홍콩 노선의 재개는 대구 관광의 접근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현지 매체 홍보, 여행사 설명회 등 전략적인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