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의 당선은 미국 정치사에서 큰 획을 긋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내일21일(한국시간) 취임식 하는 오바마에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의 운에 대해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오바마가 하바드대학 출신으로 상원의원을 했던 47세의 약관의 나이에 외교와 경제에 경험이 부족하면서, 또 부모는 아버지가 케냐인이고 어머니는 미국인이라는 혼혈인종이라는 점에서 미국인들의 선택이 파격적이었다. 오바마를 미국인이 선택한 이유는 현재 미국이 당면한 두 가지 큰 위기에 직면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첫 번째 위기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라크전쟁으로, 5년이 지나면서 사상자의 수자가 무려 4천명을 넘어섰고, 戰費가 무려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두 번째 위기는 국내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비우량 주택저당대출)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이다. 2006년부터 주택호황의 붕괴로 인해 시작된 금융위기는 미기지 대출회사의 부도-투자은행으로 연쇄적으로 연결되면서, 국제적 금융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최강대국 미국은 제국의 국제적 위상과 대내외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 이런 곤경에 처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바마의
도심 한복판인 용산 한강로에서 철거민들의 점거농성 하루만에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전격 투입 되어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살상자를 발생시켜 야당은 물론 여당도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있으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내정 하루만에 발생한 사태라 그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20일 오전 5시 30분경 철거민들이 건물을 점거농성하는 것을 조기에 진압하려고 시도했던 경찰측은 점거 농성장이 도심한복판이라는 점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일반 전경이 아닌 대테러를 담당하는 특공대가 투입된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했으며, 20여명의 중경상자가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상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이번 사고에 대하여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80년대 공안정국으로 회귀하는 길목에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의 인권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죽어 버렸다.”며 “국민을 보상금 몇 푼 던져주면 죽어도 그만인 공사판 인부쯤으로 치부하고, 무관용과 독선이 판치는 현실에 눈물이 난다”고 정부를 비난했다.또한 “이제 대한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실용’이라는 정치브랜드가 있고 자신의 정치브랜드는 ‘국민통합’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에게는 ‘원칙’이라는 정치브랜드가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이대통령은 이 ‘실용’이라는 정치브랜드의 서브개념으로 내놓은 ‘경제살리기’는 청계천개발의 전례를 통한 ‘경부대운하건설’이라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았고 실현여부를 떠나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박정희 전 대통령은 ‘민족중흥’이란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그를 ‘민족중흥의 지도자’란 인식을 심는데 성공했고 과거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주화’라는 자신들만의 정치브랜드로 30년 가까이 정치권을 좌지우지했다.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민주화’란 명분으로 대북정책에 대한 획기적인 방안이라며 ‘햇볕정책’을 내놓고 지난 2000년 6월 15일 분단이후 첫 남북정상회담을 실현시켰고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도 거머쥐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역대 정권중 가장 무능한 정권으로 평가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 ‘낡은 정치 타파’를 외치며 대선과정에서 DJ정권보다 더 좌파적인 진보개혁 정치를 구사하며 지지자들을 결속시켰고 결국 정권을 획득했다
아무리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명절에 선물이 빠질 수 없다. 무릇 선물이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정성이 필요하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주머니 사정 고려해 생필품 세트가 대세인 요즘이라지만 고만고만한 선물세트보다는 받는 이를 고려한 맞춤형 선물로 센스를 발휘해보는 건 어떨까? ■시작하는 새내기들대학입학, 취업을 앞둔 축하 선물을 아직 주지 못했다면 이 기회에 선물하는 것도 좋다. 사회초년생들에게 최근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일명 넷북이라 불리는 미니노트북이다. 최근에는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저렴하지만 풀사이즈 노트북과 비교해도 사양 면에서 절대 뒤처지지 않으면서, 칼라와 디자인은 한층 다양하고 세련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MSI코리아 www.msi-korea.co.kr 59만 9,000원)■청춘이 그리운 부모님머리숱이 없어 고민인 부모님에게는 청춘을 선물해보자. 애즈모는 순간증모제(일명 ‘흑채’)로, 타겟브러시에 파우더 용기를 끼우고 원하는 부위에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머리숱이 없는 부위가 감쪽같이 커버가 된다. 가발쓰기 부담스럽거나 탈모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유용하게 쓰일 터. 부모님의 두둑한 뱃살이 걱정된다면 슬렌더톤이 좋다. 간단히 허리에 벨트처럼
버락 오바마의 당선은 미국 정치사에서 큰 획을 긋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내일21일(한국시간) 취임식 하는 오바마에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의 운에 대해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오바마가 하바드대학 출신으로 상원의원을 했던 47세의 약관의 나이에 외교와 경제에 경험이 부족하면서, 또 부모는 아버지가 케냐인이고 어머니는 미국인이라는 혼혈인종이라는 점에서 미국인들의 선택이 파격적이었다. 오바마를 미국인이 선택한 이유는 현재 미국이 당면한 두 가지 큰 위기에 직면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첫 번째 위기는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라크전쟁으로, 5년이 지나면서 사상자의 수자가 무려 4천명을 넘어섰고, 戰費가 무려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두 번째 위기는 국내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비우량 주택저당대출)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이다. 2006년부터 주택호황의 붕괴로 인해 시작된 금융위기는 미기지 대출회사의 부도-투자은행으로 연쇄적으로 연결되면서, 국제적 금융위기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최강대국 미국은 제국의 국제적 위상과 대내외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 이런 곤경에 처한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바마의
書評: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박근혜 자서전을 중심으로 박근혜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한 글이 전문가칼럼에서 1-2위로 올라섰다. 그만큼 필자가 기대한 이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이 글에서는 박근혜의 중국관과 독서경향, 그리고 정치스타일을 논해 본다.지난 서평에서 못 다한 이야기를 좀 더 깊이 다루려고 한다.1. 박근혜가 보여주는 중국인식은 대체적으로 우호적이다. 북핵문제의 해결을 중국에 의존하려는 점에서 미국 행정부의 인식과 궤를 함께 한다. 이것으로 중국문제에 인식이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박근혜는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다. “나는 중국이 무섭다고 생각했다. 거대한 땅, 엄청난 자원과 수많은 인재를 가진 중국이 배울 것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배우고, 성공한 제도가 있다면 그 제도를 거침없이 가져다 쓰고 있었다.” 여기에서 박근혜의 통찰력은 빛난다. “그들이 배우고 싶어 할 21세기형 발전 모델을 만들어야한다.”(p.321)에서는 애국심이 우러나온다.그러나 박근혜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이해관계, 북한 개입을 정당화시키는 동북공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소수민족에 대한 억압책이나 티베
법원이 15일 인터넷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미네르바에 대해 박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이 적절하다며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미네르바(박씨)는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됐다.재판부는 박씨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외환 예산 환전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거나 달러 매수 금지 긴급 공문을 전송하였다고 허위의 통신을 하는 등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는 판단이다.법만을 앞세운 권위 상징적인 판단이 아니였나 의구심이 앞선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9일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는 내용의 글을 올린것이 화근이 되었다.바로 이것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구속된 결정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변호인단의 말에 따르면 박씨가 구속된 뒤 기획재정부가 는 점을 들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이다.좀 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보면 미네르바가 올린 글 중 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고, 또한 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개인의 견해를 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 문서를 허위로 인용한 바탕 위에서 작성한 글로 인해 여론이 나쁜 방향으로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것이고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박 모씨는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긴급체포된뒤 어제밤 구속됐다.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아 재판 과정에서 치열한 논리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박 씨가 작성한 글 가운데, 지난해 7월 환전업무가 전면 중단됐다는 글과 12월 정부가 달러 매수를 금지했다는 두 건의 글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박 씨는 자신의 글이 소외된 약자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박 씨의 행위를 외환시장과 국가 신인도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 씨가 구속되자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는 의견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또 앞으로 법정에선 박 씨가 공익을 해칠 목적이 있었느냐는 점과, 실제 박 씨의 글이 외환시장과 국가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를 두고 논란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씨가 글을 쓴 동기와 함께 공범 또는 주변인물이 있는지를 수사할 계획이지만 월간지와 인터뷰를 했는지 여부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 말했다.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 이러한 언론관계법안은 언론계는 물론 관련 시민단체들 간의 활발한 토론을 거쳐 국회에서 이러한 여론을 수렴하여 통과시키는 것이 정도이다. 이번의 한나라당의 법안 상정 시도는 변변한 공청회 한번 없었다는 점 때문에 국민 설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미디어발전국민연합은 성명서를 발표했다.본 연합은 오직 KBS, MBC, SBS, YTN 만이 보도 방송 권력을 누리면서, 귀족 노조를 양산하는 현재의 시스템은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자 한다. 한나라당의 언론관계법 개정안은 그 첫 단추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법안일수록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물론 한나라당은 MBC 등이 방송 권력을 악용하여 법안 저지에 나설 것을 두려워했을 수도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이미 MBC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법안은 저지시켰지만, MBC가 투명한 방송이 아니라 귀족노조들의 이권판이라는 것도 국민들에게 충분히 보여줬다. 오히려 이번 MBC의 파업은 반드시 방송기득권 세력을 타파해야한다는 국민적 명분을 주었다.이런 시점이
일반인에게 아직까지는 생소한 장례지도사는 고인이 돌아가신 후 모든 사후처리를 하는 사람으로, 그 동안 대부분 40대 이상의 중장년층 남성들이 많이 맡아왔다. 하지만 최근 장례산업이 성장하면서 장례지도사를 교육하는 전문기관이 급증하고 대학 내 장례지도과, 장례복지과가 생겨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장례지도사가 전망있는 전문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2,30대 젊은 층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두 남매가 모두 장례지도사로 근무해 화제가 되고 있는 유주성, 유혜림씨를 7일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났다. 특히 장례지도사로 활동 중이라고 당차게 자신을 소개하는 유혜림(24.효원라이프상조)씨의 원래 전공은 의상 디자인. 전공과 전혀 무관하다 여겨질 법도 한 직업을 가졌지만 그녀의 대답은 다르다. “의상디자인과 장례지도 모두 섬세함과 배려심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일의 속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라며 “여성이 남성 못지 않게 잘 할 수 있고 평생 직업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장례지도사”라고 말했다.처음 장례지도사로 발을 딛기 전 납골당 판매사업을 하는 이모에게서 납골당 일을 배우다가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