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MBC기자, MBC PD라는 명함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인가? 두고 보자.” 이는 6월11일자 인터넷신문 ‘브래이크뉴스’를 통해 조갑제씨가 MBC를 향해 던진 협박이다. 조씨는 이어, 1987년 6.10항쟁은 중앙일보와 동아일보의 진실보도(?)에 의한 참항쟁(?)이었던 반면, 어제의 6.10항쟁은 “MBC의 온갖 수법이 동원된 최악의 거짓말에 의한 선동보도로 인해, 이에 속아 넘어 간 국민들이 아무 것도 모른 채 뛰쳐나온 것이다”라고 헛발질을 했다. 조씨는 또한 이에 머물지 않고, “(어제는)21년 전의 절박한 분위기와는 달리 正義의 분노가 느껴지지 않았고, 저주와 증오가 범벅된 구호와 피켓, 유행따라하기 심리로 놀러 나온 이들, 왜 나왔는지도 모르는 어린이들, 광우병에 대해서 미신을 가진 이들, 국가와 사회에 대해서 일반적 불만을 가진 이들이 많았고, (시위모습 또한)한가하면서 사치스러웠다”고 휀소리를 했다. 조갑제씨! 나이가 들어 뇌가 요상해졌거나 노망이 발작한 게 아니라면, 귓구멍을 청소하고 내말을 똑바로 경청하기 바란다. 나는 지난 1987년 6.10항쟁 당시 대구 동성로에서 넥타이부대의 일원으로 “독재타도!”를 외치며 아스팔트대원을
필자는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부터 그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이유를 줄기차게 외쳐 왔고...그의 ‘막가파식’ ‘노가다식’ 국가경영과... 철저히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지배하는 ‘정글의 법칙’ 속에서 터득한 독하디 독한 리더십(?)을 우려했다. 이명박... 아니나 다를까? 나의 이러한 우려는 대통령 취임 100일도 되기 전에 현실로 나타났고, 이명박 정부에 의해서...30여년을 거슬러...기억하기조차 끔찍한 전두환 쿠테타 일당의 공수부대 투입에 의한 광주 참상에 비견되는 만행을 떠 올리게 만들고 있다. 천인공노 할 만행이 서울 한복판에서 자행됐고, 말로만 ‘특공경찰’이지... 군대의 ‘공수부대’와 하등 다를 바 없는 특공경찰이 촛불집회에 참여해 평화적 시위를 벌이던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 아스팔트에 무참히 팽개친 뒤, 사정없이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았다.물대포가 쏟아지고...닭장차 위의 한 시민이 특공대원들에게 발가벗겨진 채 닭장차 아래로 떨어 뜨려지고...이에 격분한 또 다른 시민이 울부짖으며 특공대원들이 빽빽한 닭장차 밑을 향해 서슴없이 몸을 던진다. 80년 광주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순간이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의하면 이명박씨의 국정지지도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힘들게 하루 하루를 버티며 어떠한 실질적 대책을 정부로부터 애타게 고대한 국민들에게 잘못된 한미 쇠고기협상과 촛불시위 , 연이은 정부의 강경대응은 큰 실망과 좌절을 안겨 주었다. 연일 치솟는 유가 와 높은 물가는 실로 숨이 막힐듯하다. 오죽하면 줄줄이 폐업을 하는 공장이나 ,중소 상공인들 농,어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뉴스시간마다 끊이지 않을까... 유가로 인해 시작된 어려움은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하고 노력한다면 과거 IMF 때 보여주었던 우리 모두의 금모으기 운동의 저력처럼 분명 극복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들은 심한 국론 분열로 인해 세계경제로부터 비롯된 충격에 대해 적절하고도 효과적인 대처를 못하고 있다. 어느때 보다 중요하고 긴박한 이때에 말이다... 동서고금의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분열하고, 국민과의 소통이 되지 않는 그런 사회나 정부는 존재하기가 힘들다. 이번에 정부가 미국과의 소고기 협상에서 이해 할 수 없는 결정을 함으로써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촛불시위는 어느 형태의 시위보다도 평화적이다. 하나의 촛불로써 자기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표현 하는 것이다. 몇몇이서 시작된 촛불 문화제가 이제는 (
민심대장정이란 현장에서 일 하면서 민심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민초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민심속으로 파고 드는 것을 말한다.지난 대선전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민심대장정에 나서 언론과 여론의 우호적인 관심을 받은 적도 있다.당시 손 전 지사는 “민심대장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달콤하고 향기로운 말을 해주려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얘기를 들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뜬금없이 자다가 웬 봉창 두드리는 소리냐고 힐난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적당한 때를 잡아 1000일,1000일이 너무 길면 100일 민심대장정에 나서줄 것을 제안해 본다.박 전 대표가 선거때도 아니고 주고받아야 할 부담이 전혀 없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민심대장정을 통해 민심을 직접 듣고 민심속에 들어가 민초들과 함께 땀흘리며 민심을 한번 진지하게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동안 박 전 대표는 대선과 경선 그리고 수 십 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잡으면 황금으로 변하는 미다스의 손처럼 박 전 대표가 손을 잡으면 선거의 기적이 일어나는 놀라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다.선거때마다 언제나 구름과 같은 인파를 운집시켜 온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엄청난 대중동원력을 과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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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국 서부 쓰촨(四川)성 원촨(汶川)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19일 현재 3만3,000여명이 숨지는 등 직접 피해규모가 1천만에 이를 것이란 보는 등 최악의 대지진 사태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쓰촨성 대지진은 1995년 1월에 일어난 일본 한신(阪神)대지진보다 파괴력이 32배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을만큼 최악의 지진으로 인접국인 대만의 타이베이와 베트남의 하노이 등지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지진의 원인이 중국이 자랑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싼샤댐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대지진의 진앙지인 쓰촨성 원촨과 싼샤댐이 위치한 후베이성 이창의 거리는 불과 100㎞로 실제로 지난 60년대부터 6개의 대규모 댐이 건설된 광둥성 인근 지역에서도, 댐이 들어선 이후 강진이 자주 발생했다.전문가들은 2천 7백만 입방미터의 콘크리트가 들어가는 싼샤댐 자체의 무게와 댐에 갇힌 엄청난 물이 지각을 압박하고 강한 수압으로 암석층이 깨져 지표층 틈새로 물이 흘러가 지진이 유발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또 싼샤댐의 높이 181m, 길이 2,345m에 달하는 매머드댐이 건설되면 나타날 예측할 수 없는
시민일보 편집국장이기도 한 고하승 국장은 왜 박근혜 인가라는 컬럼집을 발간했다. 그는 2003년 9월 아침햇살 박쥐이야기를 출간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중견 컬럼리스트이다. 글로 먹고 사는 기자들의 왕초 고하승 고 국장은 누구인가. 그는 스스로 글로 먹고 사는 기자들의 왕초라고 서슴없이 말할 정도로,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순박한 티가 나는 평범하면서도 괴짜로 불리운다. 지인들은 그를 생각이 깊고 논리적 사고를 지닌 사람으로 평한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때때로 비논리적인 모습을 봉일때가 종종있다. 톤키호테를 닮았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그는 자신을 가르켜 나는 항상 비주류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재야 언론인 출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위 언론계의 비주류라는 것이다. 정치 현실 비판, 기지와 해학 보여 주는 컬럼그는 비정치인의 길을 걸으면서도 여야 정치인들과 호흡을 같이하고 있고, 또한 인터넷 논객들과도 교류가 깊은 상하좌우형 전형적인 글쟁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는 다른 컬럼리스트와 다른점이 있다. 그의 컬럼을 보면 정치인들의 처세에 대해 과감하게 혹평을 날리고 있으며,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 현실을 비판하면서 뛰어난 기지와 해학을 보여 주는 그런 컬
협상이나 조약으로 나라가 흥하고 망할 수 있다.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각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다자간 협정을 맺어왔다. GATT체제를 거쳐 WTO에 이어 이제는 FTA가 대세다. 물론 미국을 위시한 자본주의 강대국이 주도하는 만큼 약소국들의 방어 또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아무래도 다자간 무역 협정은 강대국 이익 위주로 발의되어 추진되는 만큼 섣불리 협상을 맺으면 엄청난 손해를 볼 수 있다. 금번 한국이 미국과 맺은 쇠고기 협상도 결국 우리 측의 영문 번역에서의 실수로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만큼 국가 간 협상에 있어 콤마 하나, 문장 하나의 정확한 해석은 기본자세 중의 기본이다. 콤마 하나를 소홀히 하여 계약서에 사인한 결과 회사가 쫄딱 망한 경우도 있고, 북한 경수로 공사 때도 이러한 사소한 실수로 한국이 거의 전액을 부담하게 됐다고 한다. 그만큼 영문 한 구절 한 구절, 콤마 하나까지 세심히 정확하게 해석할 능력이 우선이요, 그 다음에는 전략전술이다. 이번 한미 간 쇠고기 협상도 부끄럽지만 한국 측의 문서 오역으로 밝혀졌다. 두 번 다시는 이러한 기초적 실패가 없어야 한다. 한번 잘못 맺은 외국과의 협상은 자국에 엄청난 피해를 가
쾌도난마(快刀亂麻).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는 뜻으로, 어지럽게 뒤얽힌 사물을 강력한 힘으로 명쾌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말이다. 동위의 승상으로 있던 고환이 아들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하여 어지럽게 뒤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는 잘 추스려 보라고 하자 다른 형제들은 뒤엉킨 실을 풀어 내어 한 가닥으로 추리느라 분주했지만 둘째 아들인 고양은 칼을 뽑아 단번에 실타래를 잘라 버렸다.정국의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친박계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 문제에 대해 박근혜 전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정국은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며 박근혜발 정계개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최근 박 전 대표는 자신의 대권행보에 상당한 출혈을 각오하고 오는 7월 당권도전을 포기하는 대신 복당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정작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무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복당문제는 당에 일임했다는 입장이고 강대표는 어떤 경우라도 7월 전당대회 이전에는 복당이 어렵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강경자세를 고수하고 있다.이러한 여권의 분위기에 대해 친박계는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