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9총선에서 의외의 일격을 맞고 낙선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거취를 놓고 고심하던 끝에 미국행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현재 미국 워싱턴에 있는 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 대학원 등에 지원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도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미국행을 택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이재오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지 않았다면 오는 7월 당권주자이자 차기 대선주자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을 것이다.정동영 전 장관 역시 민주당내 가장 막강한 계보를 거느린 당권주자이자 역시 차기 대권을 향한 순조로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이재오의원은 한반도 대운하를 의제로 내세운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대표에게 일격을 당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정동영 전 장관 역시 호남 연고를 떠나 비교적 안전지대라 여겼던 동작갑에 선착했으나 한나라당 거물급 정몽준의원의 도전을 받고 낙선했다.이들 두 거물이 낙선한 마당에 머리를 식힐겸 일정기간 정치를 떠나 미국으로 정치연수를 떠나겠다는데 굳이 딴지를 걸 생각은 없다. 다만 정치거물들이 낙선하자마자 정치방랑자가 되어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고운시선으로 바라보기에 안쓰럽게 여겨 한두
해마다 4월 20일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다. 지난해 장애인 날에 내놓았던 수많은 장애인정책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다렸지만 1 년간 변화의 기대 속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실질적 삶의 개선은 늘 멀기만 하다. 많은 정책과 무수한 의견이 여러 기관과 언론에 의해 늘 오르내리지만, 아직도 휠체어를 탄 중증 장애인이 이 사회에 발을 들여 놓으려면 그 첫 관문인 이동부터 힘들다, 아니 커다란 장벽과도 같다. 장애인 편의증진법이 제정되고 많은 공공시설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마지못해 만들어 놓은 양 그 본래 목적인 원활한 이동이나 정보접근이 힘든 곳이 많다. 그 몇 가지 예로서, 높은 경사각과 게다가 중앙에 대형 소방전이 돌출되어 항상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는 공공기관의 휘어진 장애인 경사로, 입구부터 멋진 경사로와 엘리베이터 ,하지만 막상 2층 열람실에서 휠체어장애인은 책을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이상한 시립도서관. 그곳에 장애인 편의시설은 분명 장애인들을 위한 것임에도 책장과 책장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 접근조차 할수 없다. 무엇 때문에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는지 의구심마저 든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전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히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비유하는 말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말이 바로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촉나라의 제갈공명은 가정의 싸움에서 자기의 명령·지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싸우다가 패한 부장 마속을, 그 전날의 공과 두터운 친분에도 불구하고 울며 목을 베어 전군의 본보기로 삼았다는 고사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제18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들중 일부가 공천 장사에 의해 거액의 헌금을 하고 당선된 사실이 속속 사실로 밝혀지면서 국회를 전문화한다는 취지의 비례대표는 이제 비리대표로 또하나의 전국구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로 국민들은 혼란스럽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친박 연대 비례대표 1번이자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인물이 된 양정례 (31)씨의 당선은 한때 가장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양 당선자를 포함해 친박 연대는 8명의 비례대표 당선자중 5명의 당선자가 서청원 대표의 사조직인 ‘청산회’ 에 소속된 사람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청산회 또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서청원 전 대표, 그는 이번 4.9총선에서 친박연대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신박풍을 일으키는 최고의 승부사로로서 역할을 했
4월 8일 20시 16분 35초(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29)와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34), 비행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43)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 TMA-12가 발사됐다.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 배출 국가가 됐다. 이소연씨는 세계 475번째 우주인, 49번째 여성 우주인으로서 우주 역사에 족적을 남겼다. 현재 이소연 우주인을 태운 소유즈호는 무중력 상태로 지구 궤도에 진입해 지구 상공을 돌고 있다. 지구를 한바퀴 도는데 90분이 걸린다. 이처럼 이틀간 지구를 34바퀴 돈 소유즈호는 10일 오후 8시쯤 국제 우주정거장(ISS)와 도킹한다. 이후 이소연씨는 ISS에 머물면서 18가지의 과학실험을 비롯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된다. 10일 오후 10시,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소유즈호는 9분 48초 후 3단 로켓이 분리되며 고도 220km의 지구궤도에 진입한다. 이후 우주선은 태앙전지판을 펼치며 약 이틀간 타원으로 지구궤도를 33-34바퀴 가량 회전하며 고도를 높인다. 이때 우주선의 속도는 시속 28,000km로 지구를 1회전 하는데 90분, 지구를 15-16회전하는데 1일이 걸린다. 한국인
친이 2인자 이재오, 이방호후보와 친박 2인자인 김무성, 홍사덕후보들중 이번 총선에서 과연 누가 살아남아 만세를 부르며 웃을 수 있을까?역시 가장 관심을 끄는 서울 은평을의 이재오후보에 맞서 당운을 걸고 나선 창조한국당 문국현후보와 쟁패를 벌이고 있다. 총선을 이틀 남겨둔 이 시점에 그간 여러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문후보가 이후보를 10%선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후보의 극적인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재기가 힘들지 않겠느냐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결국 이명박대통령이 지난 5일 이후보 지역구인 은평구지역 재개발지역을 전격적으로 방문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암암리에 이후보 지원에 나선 듯 하자 야당에서는 일제히 ‘라이언 이일병 구하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며 대규모 정치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경남 사천 지역의 이방호 후보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복병 민주노동당 강기갑 후보의 선전에 밀려 처음에 30%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오차범위 내까지 추격을 당해 아차하면 불귀의 객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강후보의 예상외의 선전에 힘입어 그간 친이방호 입장을 견지했던 많은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당선가능성이 없으면 굳이 강후보에 대한 지지를 하
18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유세현장에는 각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없고 기껏해야 한나라당 후보들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표를 몰아 달라고 하고 야당 후보들은 오만한 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찍어달라는 얘기만 한다. 지역주민들도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를 동원한 이벤트성 행사에 관심을 보일뿐 위한 공약은 찾아보기 힘들다. 경부대운하가 유일하게 각 정당간 주요한 선거이슈로 쟁점화되고 있지만 지역구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정치포털사이트에는 각 후보자들이 제출한 공약을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알고 있는 유권자들도 그리 많지 않다. 이처럼 이번 총선에서 공약이 실종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도 헷갈리고 있지만 이색적인 선거공약을 내세우는 후보자도 간간히 만날 수 있다. 김재윤 민주당 후보(제주 서귀포)는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틀니, 보청, 시력교정용 안경 등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영일 창조한국당 후보(충북 충주)는 여름에 전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춤추는 파티인 세계청소년 서머
대한민국에 황사보다 심각한 왜색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국민들의 정신이 혼미한 가운데 친일매국적인 망발이 서슴없이 행해지고, 이젠 권력까지 행사하려 하고 있다. 정말로 위험한 시대요, 조선말 영혼 없는 위정자들의 부정부패로 나라가 절단 나던 시절과 흡사한 것 같아 등골에 식은땀이 날 정도다. 임진왜란 전에도 조선은 상하가 단결, 화합하지 못하고 나라는 온통 부정부패하였다. 이를 냄새 맡고 정탐하고자 일본에서 현소(玄蘇:겐소)라는 승려가 건너왔다. 그는 조선 고관대작들과 만나 거드름 피면서 조선침략을 은근히 시(詩)로 암시했다. 그러나 조선의 고관대작들은 그 것도 모르고 간첩 현소를 환대했을 정도였다. 마치 미즈노라는 일본 우익인사가 전라도 사투리를 기막히게 구사하며 ‘좋은나라운동본부’에 출연하자, 그를 친한파로 오인하여 융숭히 대접했던 것과 같은 이치다. 우리는 국난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내정에서의 부정부패와 그로인한 상하 간의 불화로 나라까지 빼앗기는 불운을 겪어야했다. 일제 35년간 우리나라는 식민지국가의 피지배 민족으로서 서러운 노예 취급을 받았다. 못난 위정자들 때문에 일왕의 신민으로 강제 편입된 조선인들은 푸대접 받으며 남의 나라 전쟁에 동원
정치에 관한한 내로라 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YS)과 김종필 전 총재(JP)등 두 전직 정치지도자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단단히 느끼는 모양이다.지난 26일 YS와 JP는 모처럼 회동을 갖고 이번 한나라당 공천 결과가 편파적으로 진행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 대통령을 강력히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경선부터 가장 먼저 이 대통령을 공개 지원했던 YS는 박종웅 전 의원을 비롯한 민주계인사들을 대거 이명박캠프로 끌어 들였고 좌고우면하던 중진 김덕룡의원도 영입시켰다.YS는 올초 자신의 팔순연에서 하늘이 이 나라를 돕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기도 했다.또 대선와중에 BBK관련 의혹이 이대통령의 무혐으로 판결난 후 충청권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의 협상결렬로 충청권이 위기에 처할 때 충청권의 맹주였던 JP가 곧바로 이명박지지에 나서면서 충청권의 동요를 진정시켰고 필요할 때마다 천기를 가르는 귀중한 훈수를 두곤 했다. 그러나 YS의 민주계와 JP 측근들이 이번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철저히 배제당하자 강한 인간적 배신감을 표출시켰고 특히 YS는 공개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의원의 출마행사에 참석해 “한나라당의 버르장머리를
불교 조계종 5대 총림(선원·강원·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의 하나인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원담(圓潭) 진성(眞性) 스님이 18일 오후 9시 충남 예산 수덕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세수 82세. 법랍 75세.원담 스님은 1926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충남 서천에서 자랐다. 속명은 김몽술. 한학을 배우다 33년 벽초 스님을 은사로 동진출가했다. 근현대 한국 선(禪)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 스님과 만공 스님의 법맥을 이었다. 특히 열두 살 때부터 46년 만공 스님이 열반에 들 때까지 시봉하면서 가르침을 받았다.마지막선지식, 천진불 등으로 불려17세 때 오도송을 읊고 만공 스님에게 깨달음을 인가받은 스님은 천진무애한 행동과 활발한 선지(禪旨)로 불교계에서 ‘마지막선지식’,‘천진불’ 등으로 불려왔다. 58년 불교정화 당시 구례 화엄사 주지를 거쳐 70년 수덕사 주지를 맡았다. 83년 덕숭총림 설립을 주도했으며, 혜암·벽초 스님에 이어 86년 덕숭총림 제3대 방장으로 취임했다. 몸소 논밭을 일구는 등 선농일치(禪農一致)의 실천으로 평상심의 도를 내보이며 덕숭총림의 선풍을 이끌었다. 94년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을 지냈고 승가사, 개심사 보현선원 조실 등을 역임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7일 국회 청문회장에서 지난 제17대 대통령선거 대비 한나라당 경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 앞섰다고 인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제17대 대선대비 야후 여론조사 박근혜 전대표 앞서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시중 내정자가 한국갤럽 회장 시절에 야후코리아와 함께 진행했던 제17대 대통령선거 대비 한나라당 경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의문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통계적 균형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야후와 갤럽 실무자들과 협의한 결과 적절한 답이 아니라고 결정했고 시정 노력을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하고, 당시 여론 조사결과가 박근혜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 앞섰다고 인정해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3월 경 야후는 홈페이지를 통해“지난주(16일)에 진행된 여론조사를 분석하면서, 일부 특정후보 지지자 층이 집단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의심이 되고 있어 해당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며 “이에 1차 조사결과 발표 여부 및 2차 여론조사시기를 차주로 연기하게 됐다”고 연기사유를 공고했다.박측, 야후 중단 결과, 진실 밝혀줄 것 요구야후는 국내 유명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