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10곳 중 7곳 ‘유연근무제’ 시행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근무 시간이나 장소를 근로자 사정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가 공공기관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2분기 실태조사 결과, 총 288개 공공기관 중 199개 기관에서 총 2만 4천 명이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공공기관 10곳 중 7곳이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셈이다. 또 새로 7천 1백여 명이 유연근무를 신청해, 1분기 조사보다 42.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증가인원 중 대부분은 시간제 근무(주40시간보다 짧은 시간 근무)와 시차출퇴근(1일 8시간 근무하되 출퇴근시각을 자율적으로 조정)을 선택했다. 인사담당자들의 조사 결과 유연근무제 활성화를 위해 선행될 조건으로는 ‘조직 운영효율성 제고(4.7%)’, ‘불필요한 업무 간소화(4.6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대체근로자 활용의 애로(37%)’, ‘조직문화 미비(16%)’ 등이 유연근무제 활성에 장애요인으로 조사됐다. 문제점으로는 ‘문제가 없다(37%)’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동료직원의 업무부담 가중(23%)’, ‘업무처리속도 및 커뮤니케이션 등 성과 저하(18%)’ 순서로 응답했다. 기재부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