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와 조윤선의 환상콤비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젊은이들의 거리인 홍대 앞에 나타났다. 팥빙수도 시켜 먹고 노점상에서 팔찌도 쌌으며 네 줄짜리 키타도 만져보았다. 젊은이들과 기념사진도 찍었고, 싸인도 해주었다. 경호원은 최소의 인원만 대동했다. 눈에 띄는 것은 박근혜 후보 지근거리에서 짙은 파란 색의 티셔츠를 입은 박근혜의 환상 콤비, 조윤선 대변인의 모습이었다. 바늘 가는데 실이 따라 가는 것처럼 박근혜 후보가 가는 곳이면 조윤선 대변인은 항상 그림자와도 같이 수행을 하고 있다.지난주 금요일 오후, 나를 항상 선생님으로 부르며 친절을 베풀어 주었던 인생의 후배이자 30대 초반의 아이 엄마의 안부가 궁금하여 오랜만에 전화를 걸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었더니 뜻밖에도 새누리당 조윤선 대변인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행복캠프에서부터 줄곧 같이 일해 오던 조윤선이 마침 새누리당 대변인으로 임명됐기 때문에 자기도 같이 이동을 했다고 말했다. 참으로 반가운 음성이었으나 만나지는 못했다. 조윤선, 이제 42세의 그녀는 아이 둘의 엄마이자 결혼 23년차를 맞는 중년의 초입에 들어선 엄친 딸이기도 하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33회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김 앤
- 석우영 논설위원 기자
- 2012-08-27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