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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237 암탉은 어느 집에서 시집왔을까? 꼬꼬댁 AaHMlqp 김현수 2021/05/15 1422 0
13236 황새를 쫓아가던 뱁새의 다리가 찢어지고 말았다누구의 탓 인… 김현수 2021/05/15 1468 0
13235 온몸이 근지러워지는 노래는? 징글벨 Q1xORUq 김현수 2021/05/15 1288 0
13234 미남이란? 쌀집 남자 Pt93FqY 김현수 2021/05/15 1201 0
13233 못사는 사람들이 하는 직업은? 목수 vxDseDS 김현수 2021/05/15 1075 0
13232 진동이란 ?뭘까? 진기한 동물 YCnMalx 김현수 2021/05/15 1539 0
13231 현대판 빈부의 차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맨손이냐.맨션이냐… 김현수 2021/05/15 1219 0
13230 눈이 녹으면 뭐가 될까? 눈물 l7zq0zY 김현수 2021/05/15 1273 0
13229 계절에 관계없이 사시사철 피는 꽃은? 웃음꽃 13xeKn0 김현수 2021/05/15 1615 0
13228 하늘에서 사는 개는? 안개.번개.무지개 aZWKBVj 김현수 2021/05/15 1055 0
13227 금은 금인데 도둑고양이에게 제일 어울리는 금은? 야금야금 4… 김현수 2021/05/15 1347 0
13226 배가 나온 걸인을 다른 말로 하면? 풍요 속의 빈곤 NuBwZFG 김현수 2021/05/15 1434 0
13225 소가 웃는 소리를 세 글자로 하면? 우하하 HcguxL2 김현수 2021/05/15 1174 0
13224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관이 싸우고 있다누가 이길까? xW… 김현수 2021/05/15 1373 0
13223 호남형이란? 호떡 같이 생긴 남자 XcYquC2 김현수 2021/05/15 1445 0
13222 공 球 중에서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공은? 성공 w7Ndeg… 김현수 2021/05/15 1402 0
13221 당신은 지상 최고의 미남.미녀이다를 글자로 말하면? 고걸 믿… 김현수 2021/05/15 1129 0
13220 성경중 읽기가 제일 힘든 성경은? 에스라 FPYhAIW 김현수 2021/05/15 1505 0
13219 신동이란 뭘까? 신기한 동물 cnvKVcQ 김현수 2021/05/15 1211 0
13218 팥쥐의 깨진 독을 수리해 준 사람은? 독수리 오형제 JBUq4s… 김현수 2021/05/15 118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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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