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토론방

번호
말머리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추천
13897 도쿄에 등장 할 뻔한 컨테이너 박스 길벗7 2021/07/23 1599 0
13896 천안함 소식 우리호랑… 2021/07/22 1295 0
13895 슬로바키아 포르노스타 성인비디오 동유럽섹스배우 서양야동… stege… 2021/07/20 2759 1
13894 2012 영국 런던올림픽 때 대한민국은 거의 국가대표급 맴버… stege… 2021/07/19 1713 0
13893 한국 역대 최악의 축구 와일드카드(오버 에이지) 투표가 마감… stege… 2021/07/19 2014 0
13892 루마니아 포르노스타 성인비디오 동유럽섹스배우 서양야동배… stege… 2021/07/18 3778 1
13891 폴란드 포르노스타 성인비디오 동유럽섹스배우 서양야동배우… stege… 2021/07/18 2777 0
13890 독일 포르노스타 성인비디오 중유럽섹스배우 서양야동배우 G… stege… 2021/07/18 5113 2
13889 호날두와 토르의 공통점 ㅋㅋ stege… 2021/07/18 1310 0
13888 중국 일진한테 벌벌~떠는 대한민국 모범생..jpg (feat.미국… stege… 2021/07/17 6238 0
13887 대한민국 역대 축구 와일드카드 선수 올림픽+아시안게임 So… stege… 2021/07/17 2098 0
13886 다음 중 역대 최악의 대한민국 와일드카드는?? (올림픽+아시… stege… 2021/07/17 2302 0
13885 월드컵이 돌아가는 움짤...gif The World Cup is sp… stege… 2021/07/17 1564 0
* 손흥민(feat.케인) - 무관의 ^꿈^ Heung-Min Son (f… stege… 2021/07/17 1995 0
13883 김학범은 이번에 왜 이렇게 키 개 작은 애들만 뽑아놨음?? 이승… stege… 2021/07/16 2404 0
13882 오늘 도쿄올림픽 평가전 대한민국 vs 프랑스대표팀 (아프리… stege… 2021/07/16 1685 0
13881 스페인 포르노스타 성인비디오 남유럽섹스배우 서양야동배우… stege… 2021/07/16 4990 0
13880 ITALIA Pornstar South Europe Western Ad… stege… 2021/07/16 3397 0
13879 프랑스 포르노스타 성인비디오 중유럽섹스배우 서양야동배우… stege… 2021/07/14 6250 0
13878 대한민국 백호 하얀호랑이 유니폼, 백호 축구화 vs 토트넘 우… stege… 2021/07/13 2326 0

포토




[칼럼] 기억을 건너 행동으로: 장생탄광, 시민이 시작한 외교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