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23일오후(네덜란드 현지시간)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중국 시진핑(習近平)국가주석을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에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만난 것은 대통령 취임 이후 네 번째이며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을 가진지 9개월 만이다.특히,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담은 당초 30분 정도로 예정됐으나 1시간을 넘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 측 숙소를 찾아 북핵 문제와 북한 인권 이슈를 비롯해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작년 중국 방문 이후로 벌써 4번째 주석님과 만나게 됐는데 양국이 진정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나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박 대통령은 이어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사건과 관련, "하루빨리 성과가 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위로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설치된 소식을 듣고 감사도 드렸다"며 "양국 국민 모두의 존경을 받는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 설치이기 때문에 한중 우호 협력관계의 좋은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에 그동안 묻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현지시간 23일 오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23일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헤이그로 향하며, 헤이그에 도착한 직후 시 주석과 만나 양자회담을 하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25일 한국, 미국, 일본 회담을 갖는 것보다 먼저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6월 28일 박 대통령의중국 방문이후 9개월 만이다. 한편,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지난 21일공식발표를 통해 "우리 정부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미국이 주최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회담에서 북핵 및 핵 비확산 문제에 관해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중 정상회담도 북핵 논의에 중점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3~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6일 독일로 출국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독일 방문은 '통일'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해서다. 서독과 동독으로 나뉜 뒤 통일한 독일의 경험을 듣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26일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과 함께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 문을 방문할 예정이다.또 박 대통령은 27일 한스-디트리히 겐셔 전 서독 외교장관과 볼프강 쇼이블레 전 서독 내무장관(현 독일 재무장관),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 라이너 에펠만 전 동독 국방장관, 루드비히 전 헬무트 콜 총리 경제보좌관, 글라이케 신연방주(옛 동독지역) 특임관 등 독일 통일 관련 인사들을 만나 통일에 대한조언을 직접경청할 계획이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독일 드레스덴 공대 연설을 통해 한바도의 구체적인 통일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28일 옛 동독 지역의 드레스덴 공대를 방문해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연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 수석은 이어 “이번 독일 방문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는 21일민주당 내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위원회를 '민생최고연석회의'로 격상시키는안(案)을 제시했다.새정치비전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로위원회를 민생최고연석회의로 변경해 그 권한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새정치비전위는 또 민생최고연석회의는 당내 인사와 당외 전문가비율을 5대 5로 확대해, 당내 1인 당외 1인의 공동위원장제도를 채택할 것으로 촉구했다.당내 위원장은 당 대표가 겸임하여 '민생최고연석회의'를 최고위원회의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하게끔 제시했다.당외, 당내 두 위원장은 회의 소집 및 결과 보고 등을 항상공동행사 토록 하여 시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민생최고연석회의 산하에는 중소상공인, 가계부채, 비정규직 등 민생사안별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생최고연석회의와 당 지도부 간 공동회의를 정례화하고 회의록을 공개해시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했다.나아가 각 시도당에도 민생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원자력 방호방재법 개정안, 기초연금법 등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과 관련, “민주당김한길 대표를 비공개적으로 만나고 전병헌 원내대표와도 수시로 만났지만 아직도 민주당은 답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endif]--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행태에 어이없음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면서 “작은 당리당략과 고집에 매몰돼 있을 때가 아님을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최 원내대표는 “지금은 국격을 지키고 어르신의 생계를 보살피는 데 여야가 함께 통 큰 결단을 내릴 때”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특히 최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 창당준비위원장도 만나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if !supportEmptyParas]--또 최 원내대표는 “만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 발목 잡기를 계속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새정치가 아니라 구(舊)정치를 답습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아울러 그는 “오늘, 내일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내일까지는 원자력법을 포함한 복지 3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69명은 20일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공천 경쟁과 관련, 당 지도부의 중립선언을 촉구했다.새누리당 길정우, 김용태, 김상민, 김성태, 권은희, 강은희의원 등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당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과거의 '구태정치'라고 비판받던 계파싸움과 줄서기경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새누리당의 상향식 공천제도는 국민과 당원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혁신적인 제도"라면서 "상향식 공천제도를 확대실시하는 근본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당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의 중립의무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들은 "당 지도부부터 솔선수범하여 모든 경선에서 중립선언을 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경선 이후 당선된 당의 후보자를 위해 모든 당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뛰어든 김황식 전 국무총리(사진)는 20일'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과 관련해, '선거전략'이라고 규정했다.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통화했다록 밝힌 김 전 총리는 20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심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점들이 아주 당황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또한 김 전 총리는"근거도 없고 불필요한 박심 논란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면 국민들이나 시민들이 실망할 것"이라며 "선거 전략상 그와 같은 의구심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상대 후보 진영을 겨냥했다.김기춘 비서실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선 "김 실장과는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기 때문에 독일에서 돌아온 직후 안부전화를 드리고 그 밖에 저의 사적인 여러가지 관계에 대해 상의말씀을 드렸지,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특별히 이야기를 나눈 것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명박 정부 최장수 국무총리로서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혜훈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자는 지난 17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 본인이 공직에 계셨던 동안에 문제가 없다고 여러 번 공직자로서 말씀하셨던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는 19일“국회의 비례대표 의석 비중을 대폭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승헌 새정치비전위원회 위원장은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선거제도의 비례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백 위원장은이어 “그래야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지금의 독과점적 정당체제를 타파하고 민의 반영이 충분이 이뤄질 수 있다"며"다양한 사회경제적 이해관계를 포괄적으로 대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정치비전위는 ‘선거제도개혁을 위한 시민회의’를 구성해 △비례대표 의석 비중의 증대 폭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의 혼합 방식 △국회의원 정수 조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정치비전위는 시민에 의한 국회의원 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공천에 반영하겠다고밝혔다. 새정치비전위는 외부위원들로 구성된 상설 의정활동 평가기구를 두고, 평가결과를 다음 공직선거의 공천에 반영해 최하위그룹은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백 위원장은 “이번 조치로 의정을 중심으로 한 정치활동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책임정치와 정책정당의 면모를 강화하고 당내 민주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평가에 시민이 참여해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새누리당 송광호 최고위원은 19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내정자와 관련,"인사담당자들이나 참모들은 도대체 뭐하는 양반들인가?"라고 비난했다.송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강 내정자의 2차례 위장전입과 농지법 위반의혹이 사실이밝혀진데 대해 청와대 인사담당자들을 질타했다.송 최고위원은 "최소한 박근혜 정부에서는 이런 관행이 근절될 줄 알고 그렇게 희망해왔다"며 "도대체 안행부 장관이 이런 법 위반한 사람 말고는 없나?"고 힘주어 말했다.송 최고위원은"저도 동료 의원들과 얘기하면 그 시절에 그런거 안한 사람이 어딨나 하고 이런 말을 한다"면서도 "그러나 그 시절에 그렇게 한 사람들은 기득권자다. 그렇게 안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어 "집안이 유복해 자기 아들딸은 좋은 학교 보내고 또 그사람이 장관을 가고, 이런 것이 근절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미래가 없다"며 "박 대통령도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 인사관계자들은 다음에 인사가 있을 때 이를 유념해야 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구자억기자]여야는 정부와 의사협회가 내달부터 6개월 동안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김용익 의원 등 민주당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협회와 정부가 협상을 통해 2차 집단휴진 사태로 인한 국민적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위는 이어"우리는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의협 회원 투표도 좋은 결과를 낳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특위는"이번 의정 협의가 정부와 의협간 집단휴진을 막는 데엔 큰 의미가 있으나 의료영리화 문제에 대한 전반적·사회적 합의를 만드는 데에는 앞으로 더 광범위하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8일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의협이 원격진료 시범사업 합의를 도출했다"면서 "2차 집단휴진이 유보 돼 다행이고, 철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일호 정책위의장 대행도 "어제(17일) 정부와 의협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20일까지 진행될 찬반투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