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는 21일 민주당 내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위원회를 '민생최고연석회의'로 격상시키는 안(案)을 제시했다.
새정치비전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로위원회를 민생최고연석회의로 변경해 그 권한을 강화하고 실행력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비전위는 또 민생최고연석회의는 당내 인사와 당외 전문가 비율을 5대 5로 확대해, 당내 1인 당외 1인의 공동위원장제도를 채택할 것으로 촉구했다.
당내 위원장은 당 대표가 겸임하여 '민생최고연석회의'를 최고위원회의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하게끔 제시했다.
당외, 당내 두 위원장은 회의 소집 및 결과 보고 등을 항상 공동행사 토록 하여 시민사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민생최고연석회의 산하에는 중소상공인, 가계부채, 비정규직 등 민생사안별 소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생최고연석회의와 당 지도부 간 공동회의를 정례화하고 회의록을 공개해 시민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각 시도당에도 민생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