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1일 서울시의회 뇌물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 2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에게 전달된 후원금의 대가성 의혹들을 제기하며 한나라당이 스스로 설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원내대표 명확한 해명 필요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이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받은 500만원에 대해 돈이 전달된 경위와 시기를 명확히 밝히고 수표로 받았다면 그 수표가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들에게 전달됐다는 우리은행 낙성대지점과 같은 것인지 확인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의원(동대문을)의 지역구는 김 의장의 지역구(광진구)와 상관이 없는 곳이라며 그 액수 또한 지역구와 상관없는 지역위원장이 아닌 국회의원에게 주는 후원금으로는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장이 서울시의원 30여명에게 돌린 돈다발 중 문제의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임을 공개하며 홍 원내대표와 권택기 의원은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이 수표로 받았다면 그 수표가 우리은행 낙성대 지점 수표인지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연루 의혹, 경찰 전면 재수사 촉구김 최고위원은 진성호, 강승규, 윤석용 의원 등의 선거관련 사무실이나 유
서울시의회 돈봉투 살포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오는 21일 서울시당 윤리위를 열어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을 징계키로 했다.시의원들, 수사결과 나오는 대로 징계한나라당은 초기에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에서 조기 징계로 가닥을 잡은 것은 김 의장이 돈봉투를 뿌린 게 명백하다는 판단과 국회의원들이 후원금을 수수한 것이 드러나자 중앙당과 연관성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짙다. 차명진 대변인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며 서울시당 윤리위를 열어 해당자의 당원권을 정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김 의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시의원들은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키로 했다. 이를 계기로 야권은 한나라당의 차떼기 이미지를 다시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여당을 향해 파상공세를 전개하고 있다. 야권은 이번 사건을 시의회 의원은 물론 한나라당 실세들까지 대거 연루된 초대형 부정부패로 규정하면서 한나라당이 사건의 중심인물인 김귀환 서울시의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등의 징계조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도마뱀 꼬리 자르기라며 비난했다.한나라당은 뇌물 폐쇄회로 정당 비난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0
한나라당은 20일 최고.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박근혜 전 대표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이 당 내 공식 회의체에 참여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의가 추진될 경우 이 전 부의장(6선)과 박 전 대표(4선)도 회의 참석 대상으로, 이들이 회의에 참석할 경우 친이-친박계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의 참석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이 전 부의장은 오해를 부르는 일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박 전 대표는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의사를 최근 표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전 부의장이나 박 전 대표가 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친박계의 홍사덕(6선), 김무성 박종근 이해봉(각 4선) 의원 등이 참석 대상으로 친이-친박 진영간 공식적인 대화 창구 역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당직자는 매주 개최되는 이 회의에 지도부는 물론 당직을 맡지 않은 4선급 이상 의원을 참석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진의원들의 경험이 당 운영을 물론 국회 활동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의는 중진들 경험 활용이 명분이지만 당내 화합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양 진영의 갈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제17호 태풍 `갈매기는 현재 중국 상하이(上海) 남남서 340㎞ 지점에서 서서히 북상하고 있으며 예상경로로 볼 때 20일 새벽 서해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곳곳에 강풍 호우주의보 특보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이동경로와 강도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힘들지만 갈매기가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을 불게 하거나 폭우를 뿌리게 하는 등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태풍 `갈매기는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충청 대부분의 지역에는 시간당 10∼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또 이날 밤을 기준으로 제주도 산간지역에 호우 예비특보, 제주도 및 흑산도 홍도 일대에 강풍예비특보, 서해남부전해상, 남해동부전해상, 남해서부앞바다 등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됐다.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태풍 갈매기가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아침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지금도 시간당 30mm 안팎의 굵은 장대비가 이어지는 곳이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공주와 청주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9%p 하락한 17.8%로 나타났고, 국정수행 잘못하고 있다 75.8%로 조사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한 촛불집회가 주춤하면서 잠시 회복되던 李대통령의 지지도가 금강산 민간인 관광객 피격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확정에 대한 미숙한 대응이 대폭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李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17.8%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18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李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6.9%포인트 하락한 17.8%로 나타났다. 이는 리얼미터의 같은 조사에서 촛불집회 강경진압으로 최저치였던 지난 6월초(16.9%)의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6.1%포인트 오른 75.8%로 조사됐다.특히 李대통령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50대 이상 연령층에서의 지지도 하락 폭이 12.4%포인트로 가장 커, 보수층의 이탈이 전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 회복 안되면 대통령직 물러나야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18일 국회 긴급현안
국제앰네스티의 노마 강 무이코(Norma Kang Muico) 조사관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주 간에 걸친 조사 내용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해 진압했다고 밝혔다.경찰 무력 행사, 물대포 소화기 남용무이코 조사관은 시위는 대체로 평화로웠지만 경찰이 군중을 향해 진격하거나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량을 파손하는 등의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며 경찰은 과도한 무력을 행사하면서 물대포나 소화기 같은 비살상 군중통제장치를 남용했다고 비판했다.무이코 조사관은 한국정부는 과도한 무력을 행사한 경찰에 책임을 묻고 기소된 시위자들에게 적법한 사법 절차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인권 침해 사례로 자의적 구금, 집회주도 의심자들에 대한 표적수사, 잔인하고 비인도적이거나 굴욕적인 처우.형벌, 구금시 의료 조치 미비 등을 들었다.시민들 분노, 경찰에 의해 더욱 촉발됐다이와 함께 인권침해에 대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 인권침해 가해자 처벌,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전의경의 시위 현장 배치 재검토 등을 한국 정부에 권고했다. 무이코 조사관은 촛불집회의 폭력성에 대해 집회 도중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대항해 폭언과 폭력을 사용한 것을
박근혜 전 대표가 4박5일간의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새벽 6시 대한항공 KE0642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공항에 마중을 나온 친박계 전현직 의원 20여명과 인사를 나눴다.앞서 박 전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리셴룽(李顯龍) 현 총리를 비롯해 리콴유(李光耀) 고촉통(吳作棟) 전 총리 등을 잇따라 만나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면서 정상급 외교활동을 펼쳤다. 또 경제개발청과 주택개발청, 에너지 연구원, 과학기술 연구원, 부패조사국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싱가포르의 강점인 경제와 주거, 복지, 공직 등의 각 분야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을 청취했다. 복당 문제를 마무리 한 뒤 홀가분하게 출국길에 올랐던 박 전 대표가 귀국 이후 금강산 피격 사건 및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험로를 겪고 있는 정부와 여당에 어떤 작용을 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제7호 태풍 `갈매기(KALMAEGI)가 올해 발생한 태풍으로선 처음으로 19일부터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기상당국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현재 대만 타이페이 남동쪽 해안에 머물고 있는 갈매기가 시속 17㎞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라면 20일 오후 9시께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13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19일부터 제주도를 중심으로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요일인 20일에는 전국적으로 강풍을 동반한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될 태풍 정보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갈매기는 이날 오후 현재 최대 풍속이 초속 36미터의 중급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의 이동속도는 처음에는 시속 약 20㎞ 이내이지만 전향점 부근에서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 전향점을 지나 편서풍대에 들어오면 급속히 빨라져 북동쪽을 향해 시속 40㎞ 이상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도 한다.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면 강한 바람과 함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많은 피해를 발생시켰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
방통심의위는 16일 전체 심의위원 9명 가운데 대통령.여당 추천 심의위원 6명만이 참석해 광우병 위험 문제를 다룬 MBC PD수첩에 대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KBS 뉴스9의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 MBC PD수첩 중징계시청자에 대한 사과는 추후에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제재받은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2,3항, 제14조(객관성), 제17조(오보정정) 등을 적용했다. 영어 인터뷰에 대한 오역으로 사실을 오인하게 한 점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9조 3항과 제14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고, 또 미국의 도축시스템ㆍ도축장 실태ㆍ캐나다산 소 수입ㆍ사료통제 정책 등에 대해서는 심의규정 제9조 2항을 위반한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방통심의위는 최종 논의에 앞서 PD수첩이 공정성 및 객관성 관련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공개적으로 2시간30여 분 동안 제작진 정호식 시사교양국장과 조능희 PD수첩 CP가 참석해 의 의견을 들었다. 법에 규정된 회의 공개원칙 어겨이날 회의는 야당 추천 심의위원 3명이 심의 절차 위반 등을 지적하며 퇴장한데다 법에 규정된 회의 공개원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6일 에너지 연구원을 방문, 고유가 시대를 맞은 석유 확보 전략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에너지 허브 전략에 관심박 전 대표는 우리 나라와 마찬가지로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싱가포르가세계 석유 거래의 중심지로서 국제무역을 통해 에너지 허브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에 관심을 기울였다.박 전 대표는 탄 교수에게 싱가포르는 세계 3대 석유 중심지로서 석유가격이 결정되는 곳으로 알고 있다며 정제시설 말고 석유 자원확보를 위해 다른 나라에서 시추 등은 하지 않느냐. 석유 자주개발율은 어느 정도나 되느냐며 질문을 던졌다.이에 대해 탄 교수는 수출과 국제 무역에 의존해서 세계적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는 게 싱가포르 전략이라면서 이런 유출입 관계를 통해 에너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실제로 LNG 터미널을 확보하고 있다고 답했다.싱가포르 일정 마치고 18일 입국박 전 대표는 우리 나라의 축산 배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지적하면서 축산업을 많이 하는 나라는 소와 같은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메탄가스를 이용하면 쓰레기도 줄이고 오염방지도 가능해 일거양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박 전 대표는 싱가포르 공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