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시계수리 명인으로 알려진 장태호 사장이 오는 10월 25일 오후 4시, 대구 성보학교 4층 강당에서 자서전 『이젠 울어도 괜찮아』 출판기념회를 연다. 1960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난 장 사장은 소아마비로 인해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세 살이 되던 해 부모로부터 버려졌다. 이후 포항 성모자애원과 삼육재활원을 거쳐 여덟 살에 대구 성보원으로 옮겨와 9년간 생활하며 시계수리 기술의 기초를 습득했다. 17세에 빈손으로 홀로 세상에 나선 그는 대구와 서울, 경남 거창 등지를 전전하며 시계수리 기술을 갈고닦았다. 19세에 첫 영업에 나섰으나 폐업과 취업을 반복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23세 때 대구 송라시장 한켠 1평 남짓한 점포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기술을 정립했다. 그의 노력은 1985년 전국기능올림픽 시계수리 부문 금메달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2001년에는 ‘대한민국 시계수리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 사장은 어린 시절 성보원에서 겪은 차별과 괴롭힘에 좌절하여 세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끝내 이를 극복하며 자신의 삶을 기술 발전과 성취로 승화시켰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지역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10월 22일 대구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구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협력을 건의했다. 이날 대구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TK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문화예술허브 조성 ▲국립 대구독립역사관 조성 등으로, 대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핵심 과제들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오늘 건의한 현안들은 대구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응하여 대구의 시정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이 곧 국가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역은 국가의 힘이고,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TK신공항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들의 추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2일 오후 2시 30분 엑스코에서 ‘대구 AX(AI Transformation) 대전환을 위한 지역 혁신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논의하고, 산업별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국회의원), 김태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지역 주요 혁신기관 10곳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통한 산업별 융합 전략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산업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이인선 국회의원 및 대구시의회,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업 구조 전반의 ‘AI 대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이제 산업 발전의 성패는 얼마나 신속하게 AI와 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대구는 로봇, 의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5년 10월 22일,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연미 경제복지위원회 부의장(신천·효목동 지역구)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구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지연 및 중단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은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경관 향상,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핵심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지연 또는 중단되고 있다”며 “특히 동구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25년 7월 기준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인용해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 2,244호에 달하며, 대구는 8,977호로 전국 2위”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동구만 해도 미분양 아파트가 1,427호로, 대구 9개 구·군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공급 과잉이 심각하다”며 “이 같은 상황은 시공사의 신규 착공을 지연시키고, 결국 지역 주거 안정과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 “미분양 아파트, 임대주택으로 전환해야”이 의원은 지연된 정비사업의 근본 원인인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으로, 일부 미분양 아파트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노남옥 의원이 10월 22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동촌둔치축구장 철거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행정의 무책임성과 예산 낭비를 지적했다. 노 의원은 발언에서 “국비 14억 원이 투입된 시설이 불과 2년 만에 철거되는 것은 행정의 심각한 무책임”이라며 “예산 운용의 비효율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동촌둔치축구장은 2023년 5월, 윤석준 동구청장의 ‘스포츠·레저 공간 확충’ 공약에 따라 금호강변 방촌동 1039-2 일대에 조성된 인조잔디 축구장으로, 주민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대구시가 추진 중인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친수문화 복합공간 조성 대상 부지에 포함되면서, 축구장은 오는 11월부터 폐쇄 및 철거될 예정이다. 문제는 이 같은 사태가 사전에 충분히 예견될 수 있었음에도, 구청이 사업을 강행했다는 점이다. 노 의원은 “대구시는 이미 2022년 8월 동구청에 ‘사업 중복 방지를 위한 사전 협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동구는 이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했다”며 사전 협의 부재와 행정 절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노 의원은 또 “사업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의회 배홍연 의원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동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가 지난 10월 22일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한 자살률 증가에 대응하고,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며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례 주요 내용은 ▲자살예방시행계획의 수립·시행 ▲자살예방센터 설치·운영 ▲자살위험자 및 자살시도자 지원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자살예방 기관·단체 포상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배홍연 의원은 “자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자살위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주민 모두가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그동안 아양교 투신방지 안전시설물 보완 필요성을 비롯해 지역 내 안전 인프라 확충과 자살예방사업 강화를 꾸준히 제안해왔다. 특히 제3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동구의 자살사망자 발생 현황과 국가 자살률의 심각성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의회 박종봉 의원(국민의힘)은 10월 22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동구의 상징인 팔공산과 금호강을 활용한 대표 축제가 전무하다”며, 지역 정체성을 살린 브랜드 축제의 기획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팔공산과 금호강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품 자산이지만, 이를 활용한 축제가 단 하나도 없고 현재 개최되는 축제들 역시 지역의 상징성과 정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순한 이벤트형 행사가 아닌, 동구만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축제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축제의 흥행을 위해 인기 연예인을 초청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모든 무대를 외부 연예인으로만 채우는 것은 지역성과 소통성을 약화시킨다”며 “동구 출신 또는 동구와 연고가 있는 인물을 무대에 세운다면,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동구의 공식 캐릭터인 ‘동구르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팔공산의 돌을 모티브로 한 점은 의미가 있지만, 이름과 이미지가 다소 낯설고 ‘대구 동구’만의 상징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가 10월 22일 개막했다. FIX 2025는 10월 22일 ~ 25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통합 개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로봇·ICT·스타트업 등 지역 미래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박람회다. 올해 FIX 2025에는 국내외 585개 기업이 참가,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했다. 이 중 해외 기업은 117개사(전체의 20%)로, 대구시의 글로벌 박람회 목표치를 달성하며 세계 수준 전시회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글로벌 혁신기술 총집결… 세계 첫 공개 기술 다수 이번 박람회에서는 CES·MWC 등 세계 무대에서 화제를 모았던 첨단 기술들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복싱’과 샤오펑 에어로의 UAM 기체 ‘X2’, 현대차·BYD·포르쉐·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AI 모빌리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로봇 전시관에서는 에이로봇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앨리스’, 쿠팡의 물류 AI 혁신 시스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국가로봇테스트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서왕진)은 22일 국가AI컴퓨팅센터 3차 공모 마감을 앞두고 “국가는 디지털 주권의 핵심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시를 선택해야 하며, 그 최적지는 바로 광주”라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AI 3강 대한민국’을 선언하고 지난 8월 국무회의에서 AI 2단계 ‘AX 실증밸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만큼, 국가AI컴퓨팅센터는 단순한 기술 사업이 아닌 국가 디지털 주권의 중추”라며 “이 거점은 공공성이 확립되고 생태계가 성숙한 도시에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가AI데이터센터를 이미 운영하며 실증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전남대학교 등 연구 기반과 AX 실증밸리로 이어진 산업 생태계, 그리고 AI 도시 정책을 통해 확보한 역량은 광주가 명실상부한 공공 AI 거점 도시임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당은 또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에 명시된 약속”이라며 “공공 인프라는 기업의 이해득실이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책임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이자 등으로 거둔 막대한 이자수익에 비해 예·적금 고객에게 지급한 이자비용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국회의 잇따른 경고에도 ‘이자장사’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은행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내 은행 전체의 예대마진(이자수익–이자비용)**은 총 261조 6,382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시 전체 예산(212조 6천억 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국민이 납부한 이자가 은행의 막대한 수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6대 시중은행, 수익의 절반만 고객에게6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의 이자수익 대비 이자비용 비율은 60%에도 못 미쳤다. 즉, 고객으로부터 받은 이자의 절반 정도만 예·적금 고객에게 돌려준 셈이다.가계대출 금리가 6~7%까지 치솟은 반면 예·적금 금리는 2~3% 안팎에 머무르면서, 금융소비자의 부담은 커지고 은행권의 수익성은 크게 확대됐다. 구분은행최근 5년 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