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근대기 대구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상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대거 대구시에 기증됐다. 일제강점기 작사가이자 아동문학가로 활약한 윤복진 선생(1907~1991)의 유족이 소장했던 자료들이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후략)’으로 시작하는 동요 ‘가을밤’의 원작이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아갑니다’로 시작하는 윤복진의 ‘기러기’(1929)이다. ‘가을인가 가을인가/ 아 가을인가 봐~(후략)’의 동요 ‘아 가을인가’도 윤복진의 노랫말이다. 이번 기증 자료에는 육필 노트, 필사 악보 등을 비롯해, 박태준 작곡, 윤복진 작사, 이인성 표지화로 만든 <물새발자옥>(1939), 윤복진이 1929년 펴낸 <동요곡보집>, <초등동요유희집>(1931), <현제명작곡집>(1933) 등 1920~40년대 악보집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 중 <동요곡보집>은 1920년대 이름난 작사·작곡가들의 곡 35곡이 수록됐고 그간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던 귀한 자료다. 또 1938년 대구공회당에서 열린 제1회 신인가수선발콩쿠르 결선 프로그램(박태준, 윤복진 심사위원) 등의 공연 팸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에 따르면 대구 대선 공약인 ‘대구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사업인 경상감영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경상감영의 정문(관풍루)과 중문(중삼문) 복원을 위한 보호구역 내 토지 및 지장물 매입비 72억 8,000만원, 경상감영지 종합정비계획 수립비 1억 2,600만원 등 국비 74억 600만원이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경상감영은 조선 후기 경상지역 행정의 중심이었던 경상감영과 대구도호부의 유적이 공존하는 지방 관아로써 정문인 광풍루를 비롯해 선화당과 징청각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다른 어떤 지역의 감영보다 원형을 잘 갖추고 있는 귀중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시는 금번 반영된 예산을 통해 관풍루와 중삼문 복원을 위한 보호구역 내 사유지를 매입하고, 2024년부터 이전 및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석준 의원은 지난 4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화재청으로부터 경상감영 복원사업 추진계획을 보고 받고, 그동안 부지 매입비 등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홍 의원은 “경상감영의 복원은 과거 영남의 중심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지원정책에 힘입어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가 2015년 콘텐츠코리아랩, 2020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에 이어 지난해 12월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개관해 콘텐츠기업의 ‘창작-창업-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기반으로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 리딩기업 육성정책이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콘텐츠 리딩기업 육성정책은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연구개발,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을 다년간 지원해 지역 콘텐츠 기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구형 강소기업 육성정책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캐릭터 제작 전문기업 ㈜제이샤(대표 심영민)는 올해 BGF리테일(CU)과 1억 원 상당의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삼성화재와 SNS콘텐츠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홍콩 하버시티, 대만 미츠코시 갤러리 단독 전시회 참가 및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가장 눈에 띄는 성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에서 역대급 문화 공연이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관광재단은 오는 10월 9일 경북대학교 특설무대에서 개최하는 2022 파워풀 대구 K-POP 콘서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콘서트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되는 2022 판타지아 대구페스티벌 축제 중 하나로 대구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한류 음악 축제다. 《 10월 「판타지아 대구페스티벌」추진 》 • (컨 셉)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구형 통합 음악축제 • (슬로건) 「음악이 흐르는 도시, 판타지아 대구!」 • (시 기) ‘22.9.30.(금) ~ 10.9.(일) ⇒ 10일간 집중개최 • (장 소) 실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분산 개최, 시민 접근성 제고 [주요축제 일정] 9.30.(금) 대구포크페스티벌(코오롱야외음악당) 10.1.(토) ~ 2.(일) 힙합페스티벌(대구스타디움) 10.1.(토) 오페라 스타즈 콘서트 대구오페라축제(대구오페라하우스) 10.7.(금) ~ 8.(토) ‘돈 조반니’ 공연 10.6.(목) ~ 8.(토) 대구국제재즈축제(수성못 일원) 10.8.(토) ~ 9.(일) 벡터 DJ페스티벌(대구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2 대한민국 팔공문화예술대제전에서 대상을 받은 서양화가 한이분(65) 화백은 남다른 열정으로 서양화를 그려오고 있다. 작품 활동 22년 차인 한 화백의 첫 작품은 여성미술대전에 출품한 소나무였다. 이후 줄곳 서양화를 그려 오면서 10호 20호 30호 50호 100호 까지 다작을 그리고 있다 . 그는 전업 작가로서 한국미술협회, 동구미술협회 회원 활동도 13년이 됐다. 예전에 대구시 여성회관에 사진을 배우러 다녔는데 그곳에 서양화반이 있어 3년간 그림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 2001년에 남편과 이혼을 하고 계속 그림을 그렸다. 이번 2022 팔공미술대전에 일산 호수공원의 초여름을 소재로 한 작품을 출품했고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혼의 힘든 시기에 한 작가는 밤에 불을 켜고 자신의 화실에서 그림을 그릴 때 마치 자신을 반겨 주는 것 같아 기쁘고 행복했다. 계속 그림을 그리며 그속에서 행복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과도한 미술 작업으로 몸이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다. 그는 건강을 위해 그림을 덜 그릴려고 마을 통장을 맡아 8년을 봉사했다 . 한 화백은 “20년 전에는 그림을 그려 가면 선생님이 말씀이 없으셔서( 마음이 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해가는 사진예술의 앞날을 비추기 위해 대구·경북 사진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이 참여하는 ‘대구사진의 미래’展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기획 전시로 개최한다. 8월 23일(화)부터 9월 25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5전시실에서 개최되는 ‘대구 사진의 미래’展은 대구·경북지역 대학교(계명대,경일대,영남대,대구예술대) 사진 관련 학과 출신 젊은이 4명의 시선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대구·경북지역 사진 교육과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 전시는 우리 사진예술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젊은 사진가들에게 중요한 예술적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의 주요 문화예술기관이면서 사진비엔날레를 진행하는 문화예술회관이 대학생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함은 지역과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매일 접하는 사진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젊은 사진가의 이번 시도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부터 사회적 발언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경일대학교 출신 김지수씨는 개인의 방안에 존재하는 사소한 사물들과 트레이트 사진의 조합을 통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2 대구예술발전소 대구×파리 교류기획전시가 2022. 9. 6.(화) ~ 10. 16.(일) / 대구예술발전소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대구예술발전소의 강효연 예술감독과 프랑스의 전시기획자인 프랑수아즈 독끼에르(Francoise Docquiert)와의 공동 기획전시로 개최된다. 참여하는 작가는 페인팅, 사진, 드로잉,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의 범위에서 각자의 표현방법으로 자연과 동물을 이야기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랑스 미술의 최신 경향은 아방가르드에 의해 크게 잊혀진 ‘자연과 동물’은 예술 현장의 최전선으로 돌아 왔다. 현대미술에서의 창작은 환경적 원인과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강조함으로써 예술가에게 중요한 소재를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의 기술적인 면을 미학적인 수단을 통해 인간과 자연을 재결합하고 더 이상 분리되지 않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전시로 기획되었다. 전시 제목인 “The Blue Bird(파랑새)”는 벨기에 시인이자 극작가인 모리스 마테를 링크(1862~1949)가 쓴 ‘파랑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선시대 효종 임금때 호국 병기였던 죽궁( 竹弓 )을 복원하고 수백년 잊혀져 있던 활쏘기 국가의례인 향사례(鄕射禮)를 알리며 수련생을 육성하고 있는 김병연 궁장(弓匠)이 내년 2월에 이탈리아 피렌체 국제아트엑스포 조직위에서 정식으로 초청 받아 대구여성국궁시범단과 함께 베키오 궁전 등에서 대한민국 5천년을 이어온 활의 정신이 담긴 아리랑 사법( 射法 )을 선보이게 됐다. 죽궁( 竹弓 )은 조선시대 호국 병기로서 대구 부사가 효종 임금께 진상하여 크게 칭찬을 받은 우수한 병기이다. 하지만 이후 총포의 발전으로 역사적으로 잊혀졌던 죽궁을 김병연 궁장이 각종 옛 문헌을 찾아 복원하고 제작하여 세상에 알리는 한편 활의 도시 대구를 국내외 홍보하여 현재 국내 뿐 만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 사우디 등 외국인 제자 수십명도 활을 배우고 익히고 있다. 향사례는 참가자들이 단순히 활을 쏘는 것 뿐만 아니라 예를 품을 활을 쏜다는 정신으로 예법을 갖추어 하는 활쏘기 행사이다. 충,효,제,신,예를 갖춘 유생들을 선발하여 봄, 가을에 열렸고 영조 임금때 제일 활성화 되었다. 임금이 주최하는 대사례( 大射禮 )가 있고 전국 각 향교에서 대사례를 치룬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에서 총 14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의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예선대회를 8월 21일에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개최한다. 네덜란드, 대만, 발트해지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멕시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스페인, 인도네시아, 태국, 쿠웨이트, 필리핀 그리고 홍콩까지 총 13개국/지역의 대표자들이 각 지역 예선대회를 통해 참가가 확정되었고, 이들과 함께 본선대회에서 경쟁할 한국대표 선발을 위한 예선대회가 진행된다. 참가자격은 2인 1팀의 구성으로 개인 창작물이 아닌 원작이 있는 캐릭터를 이용한 코스튬플레이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는 포즈, 연기, 댄스 등 부문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무대를 구성할 수 있으며, 총 180초 이내의 무대시간 안에 각자의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 이번 예선대회에서 한국은 개최국의 자격으로 2팀을 선발하게 되며, 선발된 한국대표는 총 15개 팀이 경연을 펼치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챔피언십 결승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대회 우승자(1팀, 1,000만원)를 포함한 입상자에게는 총 1,800여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엑스코에서 8월 25일(목)부터 27일(토)까지 사흘간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Daegu International Music Instrument & Audio Equipment Fair)’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피아노 유입지이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악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엑스코가 신규로 론칭한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는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형 박람회로 마련된다. 이번 대구국제 악기 및 음향기기 박람회에는 △클래식 악기 △국악 및 동양악기 △전자악기 △스피커/플레이어/믹서 등 음향기기 △음반사/뮤직 앱 등의 콘텐츠 등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을 100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악기 수입 및 판매원인 ‘㈜코스모스악기’는 세계 최고 명품 피아노로 꼽히는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뉴욕 카네기홀 등 전 세계 공연장의 90%에서 사용할 만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선호하는 명기(名器)로, 국내에서는 ㈜코스모스악기가 유일하게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가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