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일제강점기 암울했던 시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노래하던 시인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상화 시인과 함께 대구를 중심으로 교류하던 예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병풍 한 점이 대구시에 기증된다. 대구시에 기증되는 병풍은 <금강산 구곡담 시>를 담은 10폭 병풍으로 죽농 서동균(1903-1978)이 행초서로 쓴 서예 작품이다. 병풍의 마지막 폭에 1932년 죽농 서동균이 글씨를 쓰고 시인 이상화(1901-1943)가 포해 김정규(1899-1974)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서화 작품 가운데 이처럼 제작 연도와 얽힌 사연이 뚜렷하게 기록된 것이 드문 귀중한 작품이다 . 병풍 공개 행사는 12월 3일 오전 10시 30분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며,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기증자 김종해(원 소장자 아들), 이원호(이상화기념관 관장), 대구미술관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병풍 기증과 함께 감사패 증정이 이어진다. 병풍을 대구시에 기증한 김종해(1938년 대구출생) 씨는 이상화 시인으로부터 이 작품을 선물 받아 소장했던 포해 김정규의 셋째 아들이다. 김종해 씨는 생전에 선친께서 소중하게 여기셨던 이 병풍을 이상화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저작권의 중요성이 세계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대구시는 문화예술 기관‧단체의 기획‧홍보 실무자를 대상으로 저작권 교육을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진행한다.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현장에서는 창작보다 더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저작권이다. 저작권은 저작자의 경제적, 인격적 이익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권리인 만큼 문화예술 현장에서는 저작권과 상충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대구시는 문화예술 기관·단체의 기획·홍보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은 사례를 모아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위해 대구시는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저작권에 대한 궁금증과 실제 현장에서 겪은 저작권 관련 사례를 모아 전문 강사에게 전달, 이를 바탕으로 강의 내용을 구성하도록 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하는 윤대원 강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지식재산학 석사), KAIST 대학원(공학 석사(취득예정))을 졸업하였으며, 예술의 전당 고객자문위원, 한국저작권위원회 법률 상담관을 역임했다. 현재 통영옻칠미술관 정책자문위원, 법무법인 대륙아주 전략기획팀장 겸 연구위원을 맡고 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박인건)가 오는 11월 20일과 21일, 렉처오페라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프랑시스 풀랑의 모노 오페라 <목소리>를 무대에 올린다. 예술 장르 전반에 두각을 나타낸 장 콕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 <목소리>는 프랑스의 신고전주의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Francis Jean Marcel Poulenct, 1899-1963)의 작품이다.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를 비롯한 세 편의 오페라와 독창적인 음색의 곡들을 남긴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였던 풀랑은 그가 생전에 존경했던 클로드 드뷔시와 함께 프랑스를 빛낸 작곡가로 꼽히고 있다. 오페라 <목소리>는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기를 기다리는 내용의 작품으로, 단 한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모노(혼자 연기하는 극의 형태)오페라’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다. ‘그녀(elle)’라 불리는 한 명의 주인공이 같은 장소에서 한 대의 전화기로 극을 이끌어가기 때문에,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오페라에 익숙해져 있던 관객들에게는 매우 신선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막으로 구성된 공연이기에 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하는 2020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이하 최강자전)’ 시상식이 11월 12일 오후 2시 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신인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해 2012년 시작된 ‘최강자전’은 매체 연재 또는 출판 경력이 없는 신인 만화가에게 연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함께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독자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7월 28일 예선투표부터 9월 25일 최종 결선 투표 종료까지 약 2달간 랭킹전 형식으로 진행된 최강자전에서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대상으로 선정됐다. 융 작가의 <그림자의 밤>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의 악몽이 갑자기 현실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생존 성장물이다. 최우수상은 뱁새·왈패 작가의 <물위의 우리>, 우수상은 OHN 작가의 <달로만든아이>, 장려상은 ▲이소낙·들덤 작가 <캔유필미?> ▲늠개 작가 <꿈에서 만나요> ▲공삼 작가 <일일애인카페> ▲43 작가 <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는 1950년대 대구로의 타임슬립‘향촌동 르네상스’투어 행사를 11.1.(일) ~ 11.15.(일) 대구여행 주간 메인프로그램으로 향촌동 일원서 진행한다 .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대구로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들었던 대구 중구 향촌동 북성로 일대가 복고풍 문화예술 공간으로 여행자들을 맞이한다. 대구시는 오늘날 대구문화의 자양분이 되어준 1950년대 르네상스 시절의 향촌동을 기억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월요일 제외) ‘향촌 르네상스(Hyangchon Renaissance)투어’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1950년대 대구 향촌동에서 활동했던 화가 이중섭, 시인 구상의 흔적을 현대적 느낌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으로 개화기 복장을 하고 향촌동 옛 골목길 속에서 시인 구상과 화가 이중섭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메인 프로그램인 ‘미션 스탬프투어’는 시인 구상이 ‘초토의 시’를 발표했던 그 당시의 꽃자리다방, 화가 이중섭이 다방 한 구석에 앉아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던 백록다방(現 갤러리모텔), 1946년 개업한 대한민국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관광지’ 13경을 선정했다. 이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임산부 등 관광약자 등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곳이다. 대구시가 추천한 모두의 관광지 13경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국립대구기상과학관 ▲대구교육박물관 ▲향촌문화관 ▲대구예술발전소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국립대구박물관 ▲대구미술관 ▲이월드 ▲대구수목원 ▲사문진역사공원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이다. 이번 모두의 관광지 선정은 지난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총 3회에 걸친 현장조사와 문화관광해설사, 열린관광지 담당자 등과의 현장면담을 통해 각 관광지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과 특성을 반영, 대구시 구·군별 대표 관광지 40곳을 1차로 선정했다. 이후 1차로 선정된 40곳의 관광지 중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정한 열린관광지 선정 체크리스트 항목인 장애인주차장, 무장애정보, 보행로, 경사로/계단, 조명, 휴게시설, 화장실, 지원기기/인력지원, 관광콘텐츠, 승강기, 음식점 등 11개 평가기준에 대해 2차 모니터링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40곳 중에서 동구(2개소)는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불교문화 팔공산 ‘승시’ 축제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축소하고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된다.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성황리에 개최됐던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는 스님들이 필요한 물품을 교환하는 단순한 시장의 의미를 넘어 각 사찰의 문화와 전통을 공유하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문화유산이다. 대구 팔공산에서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되는 승시 축제는 올해 제11회째로 사찰의 전통문화를 재조명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축제방식으로의 전환을 시도, 기존 현장 체험방식의 축제에서 온라인 참여방식의 축제로 방향을 전환해 개최한다. 따라서 지난해 진행했던 ‘승가씨름대회’, ‘사찰음식체험’ 등 직접 접촉하는 행사는 없애고 ‘온라인 승시 골든벨’, ‘유튜브 승시 특별강좌’, ‘스님과 함께하는 랜선 사찰음식 만들기’ 등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추가했다. 행사는 10월 30일(금) 10시 30분 영산재를 시작으로 오후 2시 개막법요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오후 3시 10분에 축하공연이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31일(토)에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은 창작뮤지컬 ‘도이장가를 읊조리다’를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함과 무료함을 느끼는 주민들의 힐링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생생문화재 사업’ 공모에 선정된 ‘역사통통 감동쏙쏙’ 프로그램의 하나로 동구청과 (사)영남선비문화수련원이 함께 추진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의 품격은 높게, 국민행복은 크게’라는 전략으로 숨어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하여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이다. 창작뮤지컬「도이장가를 읊조리다」는 신숭겸 장군의 충절과 의를 테마로 한 작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공연으로 개최하여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공연은 동구청 홈페이지, 동구청 인터넷방송, (사)영남선비문화수련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지역 내 문화재인 신숭겸장군 유적지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코로나시대에 맞게, 거리는 늘리고 마음은 나누는 랜선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는 지난 9월 14일 ‘제40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엄정한 공적심사를 통해 학술·예술 등 7개 부문에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 9월 14일 대구시는‘제40회 대구광역시 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엄정한 공적심사를 통해 학술·예술 등 7개 부문에서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한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1981년 제정된 ‘대구광역시 문화상’은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 시상해 온 대구 문화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지난해까지 39회에 걸쳐 총 253명이 수상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로, 학술Ⅰ(인문사회과학) 부문에서는 ’07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설립 참여, ’19년부터 DIMF이사장직 수행, 한국문화산업포럼(’04년, ’19년) 대구 유치, 제1회 세계문화산업포럼 대구 개최 예정(’20.10.28.) 등 선도적으로 지역문화산업 정책실현에 기여한 이장우 경북대학교 교수(경영학부)가 선정됐다. 예술Ⅰ(공간예술) 부문에서는 대구시 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지역 미술애호가 모임인 고금(古今
[ 더타임즈 마태 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11월부터 진행되는 K-Comics 아카데미 3차 온라인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 신종철 )은 2012년부터 만화가 및 예비창작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교육과 만화창작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지원하는 K-Comics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K-Comics 아카데미는 만화창작 및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그림 실력뿐 아니라 스토리 구성 능력과 편집 등 작업 능력, 디지털신기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웹툰작가에게 필요한 교육 일체를 무료로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안전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합 교육 대신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10월 27일(화) 6시까지로, 웹툰 교육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일부 교육의 경우 포트폴리오 제출이 요구된다. K-Comics 아카데미 주요 교육 내용에는 ▲스토리 및 콘티구성 ▲스토리 작법 ▲만화비평 ▲클립스튜디오 심화 ▲스케치업 ▲스케치업 심화 ▲디지털 컬러링 ▲웹툰편집 꿀팁 ▲계약 및 저작권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