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안동을 찾은 데 이어 산불 피해가 가장 막심한 의성을 찾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의성 산불 이재민 대피소인 점곡체육회관을 찾아 "최대한 빨리 복구해서.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나라에서 상당 기간 먹고, 입고, 자는 것을 다 책임지겠다”면서 “집 짓는 것도 지원해드릴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특히 “(의성) 군수님도 신경 쓰시고 (경북) 도지사님도, 정부도 대응할 것"이라며 "저희도 다 신경 쓰겠다. 정부 입장에서 큰 돈이 아니니까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서 지원 잘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 대표는 의성 점곡면 사촌1리 산불 피해 현장을 살펴본 뒤 고(故)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를 찾았다. 고 박현우 기장은 지난 26일 오후 12시51분 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강당에 설치된 고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숭고한 희생. 온 국민이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헌화·분향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북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도는 27일 오후 6시 15분,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주민보호 비상대응 총력행정체계' 행정명령을 긴급 발동했다. 이 지사는 이날 발표한 행정명령 전문을 통해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초속 20미터 이상의 초대형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각 시·군에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달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특히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포항 ▲경주 ▲영천 등 8개 시·군에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는 비상식량과 응급구호물품 등도 신속히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도내 전역에서 예정된 지역 축제를 포함한 각종 행사는 잠정 연기하거나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 도지사는 "일부 지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고 있지만 강수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며, 밤사이 강한 돌풍이 예보되어 있다"면서 "잔불이 되살아나거나 화선이 확대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북도는 앞서 지난 25일과 26일에도 산불 확산에 대응해 주민 대피 및 안전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두 차례 발령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세 번째 긴급 대응으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잘 먹고, 잘 살자”는 구호 아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가 27일 달서구 본리시장 인근 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식은 정치적 성향을 초월한 ‘초당적 민생 연대를 표방하며 열렸으며, 현장에는 진석범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지역위원장), 서재헌 먹사니즘 대구네트워크 대표(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시민, 소상공인, 정치권 인사, 시민사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민생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행사 사회를 맡은 서보영 민주당 달서구의원은 “먹사니즘은 특정 정당의 행사가 아니라, ‘함께 잘 먹고 잘 살자’는 민생 중심 철학을 실천하는 전국 단위의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허소 위원장은 축사에서 “정치가 민생과 괴리되어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먹고사는 문제는 사회 개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공정성을 해치는 기득권 구조를 개혁하고, 신뢰 자본이 굳건한 사회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진석범 상임대표는 “성남에서 시작된 지역 화폐 정책이 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 효목1동에 위치한 대현한우촌 식당(대표 권대원)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훈훈한 나눔 행사를 마련했다. 대현한우촌은 지난 26일, 효목1동 경로당 어르신 등 150명에게 곰탕과 떡(약 150만 원 상당)으로 구성된 정성스러운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대현한우촌 식당의 자발적인 주관 아래 진행되었으며, 식사는 효목1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나서 정성껏 나눴다. 권대원 대현한우촌 대표는 “어르신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심 나눔과 봉사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희숙 효목1동장은 “정성이 가득한 따뜻한 점심을 제공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번 나눔은 점차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의회 노남옥 의원(도시건설위원회, 도평·불로봉무·공산·방촌·해안동)이 27일 열린 제342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형식적인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노 의원은 “해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사항들이 여전히 ‘조치완료’라는 형식적인 답변만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미비를 넘어, 책임 행정의 부재이자 구정 운영의 안일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자치법 제49조에 따라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의회가 집행부의 행정을 감시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중요한 제도”라며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 조치를 해야만 주민 신뢰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대표적인 사례로 보조금 사업의 반복 지적을 언급했다. 그는 “매년 관리·감독 미흡, 집행 잔액 및 국·시비 반납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이는 실수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각 부서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적극 행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내 업체 외면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최근 3년간 도시안전국의 조달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6일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대피소가 마련된 안동체육관을 대피소 안을 둘러보거나 직접 이재민과 악수를 하며 생계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체육관 대피소에 있는 이재민들을 만난 뒤 “나라가 해야할 일이 이런 것 아니겠나. 국가가 세금 거둬서 하는 일들이 이렇게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언급을 했다고 황정아 대변인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장이라도 안정적인 주거지를 마련해야 한다. 지원금이나 조립식 모듈형 주택도 가능하지 않나”면서 “행정안정위원회 위원장과 어떤 식의 지원을 받을지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이 대표가 선고 직후 안동을 찾은 이유에 대해 “이 대표가 선고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피해 상황이 너무 심각해져 걱정이 많았다”며 “그래서 선고가 나자마자 바로 법원에서 출발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이분(이재민)들이 신속하게 생계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거지원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 북부 대형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고, 문화재 등의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을 지낸 정상환 변호사가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정상환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불이 계속 번져가며, 많은 분들이 희생당하셨고, 고은사가 불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참 무겁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의성은 고향은 아니지만 제가 2년간 근무했던 곳이라 의성, 청송 분들께 안부 전화를 드렸다. 인력으로 어찌해볼 도리가 없다고 한다“며 현장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지를 강조했다. 정 변호사는 ”몇 년 전 한 분이 우리나라도 미국 L.A. 산불 같은 재해에 대비해 소방용 헬기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면서 ”재해를 당하니 그분 생각이 난다“며 산불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내일 비 오기를 기대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기도해야겠다“며 “유족과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정상환 변호사/사진제공=정상환 변호사 법률사무소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전국적으로 대형산불이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3월 25일(화)에 이어 26일(수) 오전 9시, 대구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산불특별대책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김정기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대구시 8개 구·군 부단체장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지방기상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관별 산불 예방활동 강화,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초동대응을 위한 출동태세 확립 등 산불 대응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김 행정부시장은 “산불은 단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철저한 예방 조치와 신속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회의 직후, 김 행정부시장은 군위군과 인접한 경북 의성군 금성면의 산불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그는 산불 진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며, 현장에서 대응에 투입된 소방대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행정부시장은 “현재 대형산불이 전국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대응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한다”며, 철저한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대구시는 향후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 북부지역 대형산불로 인해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됐다. 26일 국가유산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 쯤 의성군 단촌면 등운산 자락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가 산불에 의해 소실됐다. 국가 보물인 고운사는 신라 문무왕 원년(681년)에 해동 화엄종 시조인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현재 조계종 16교구 본사로 의성·안동·영주,·봉화·영양에 산재한 60여 곳 사찰을 관장하고 있다. 현재 고운사를 비롯해 최치원 문학관도 전소됐으며, 고운사에 소장 중이던 보물 석조여래좌상을 비롯해 불화 대웅보전 석가모니 후불탱화 등 유형문화유산 41점은 이날 오전 조문국박물관 등 경북 각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전각 대부분이 불에 타고 현대식으로 지은 대웅전은 일부만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정확한 확인을 위해 사람이 직접 가야 하는데 현재 근접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북 북부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수나무’로 불리는 영양 소나무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영양 답곡리 만지송’은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보호책 일부가 그을렸지만, 현재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99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양 답곡리 만지송의 나이는 약 400년으로 추정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나무의 가지가 아주 많아 '만지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의성에서 시작된 불씨가 전날 안동을 지나 청송 주왕산 국립공원과 영양,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답곡리 만지송역시 전소된 것으로 추정했지만, 답곡리 만지송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