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FASAVA는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대표적인 수의학 학술대회로, 올해 행사는 한국동물병원협회와 대구수의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수의사회, 한국임상수의학회, 영남수의컨퍼런스가 주관했다. 대구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식 후원에 참여했다.
한국에서의 개최는 2011년 제주(제3차 대회) 이후 14년 만이며,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이번 유치는 2018년 인도와의 경쟁 끝에 만장일치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계수의사회(WVA) 회장 짐 베리(Dr. Jim Berry)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글로벌 수의학의 변화와 아시아 협력 방향’을 주제로 발표해 큰 주목을 받았다.

학술 세션에서는 ▲최신 임상기법 ▲질병관리 ▲반려동물 복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전시관에서는 반려동물용 의약품, 진단기기, 헬스케어 솔루션 등 수의학 산업 전반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선보였다.
현재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이 2018년부터 출시되고 있으나, 그 외 동물들에게는 아직 적용되지 않고 있는 현실도 함께 논의됐다.
엑스코 3층에서 열린 전시관에는 동물 상처를 신속히 봉합하는 바이오 기술, 초소형 내시경, 골절 보강재, 전문 수의학 서적 등이 전시됐으며, 동물의 눈을 초근접 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는 특수 영상장비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주최 측은 성공적인 국제행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엑스코는 ▲해외 참가자를 위한 웰컴 데스크 운영 ▲K-컬처 체험부스 ▲AI 통역 서비스 ▲셔틀버스 및 지역 투어 프로그램 등 참가자 친화형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배우 문정희 씨는 자신의 반려견 이야기를 담은 책 『마누 스토리(Manu Story)』를 전시장 부스를 통해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