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7일 오후 대구한의대학교 혁신캠퍼스(대구 동구 혁신대로 430)에서 열린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 개교 및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개원식’에 참석해 개교와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대구한의대와 한방병원의 혁신캠퍼스 이전으로 대구혁신도시의 의료 환경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이 동구권의 의료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 혁신캠퍼스는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함께 동구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으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에 끌려가 숨진 조선인 희생자들의 귀향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생탄광 희생자 유족회와 귀향 추진단은 4월 17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육정미 대구시의원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80여 년 동안 바다 속에 갇힌 조상들의 귀향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1942년 2월 3일, 장생탄광 해저 갱도 수몰 사고로 조선인 136명, 일본인 47명 등 총 183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희생자들은 여전히 유해조차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남겨져 있다. 유족회와 추진단은 202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일본 현지를 방문해 민간 주도의 수중 탐사와 역사 조사를 벌였다. 일본 시민단체들과 연대한 끝에, 같은 해 9월 갱구 위치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4월 17일에는 크레인선을 이용해 공기통(피아)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갱도 진입과 유골 수습 작업을 개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민간의 헌신과 일본 양심 세력의 연대가 이룬 성과"라며, 한국 정부와 대구시에 공식적인 지원과 협력을 호소했다. 아울러 현 정부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명태균 특검법’이 국회 표결에서 찬성 197표, 반대 98표, 무효 4표로 부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명태균 특검법은 통과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조속한 재발의를 예고했다. 17일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단장 서영교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요구는 명확했다"면서 "명태균 특검법을 재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명태균 특검법은 재석 의원 299명 가운데 찬성 197표를 얻었지만, 국회법상 재적 과반수 출석과 출석 과반수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서영교 단장은 “단 2표가 모자랐지만 이는 통과된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수 의원이 명태균 특검 필요성에 공감해 찬성표를 던진 것"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지목했다.서 단장은 “명태균 게이트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윤석열, 김건희가 공천에 개입하며 국정을 농단했고, 이를 덮기 위해 12.3 내란까지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현재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된 상태이며, 김건희 여사는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
포항시가 ‘2025 국가산업대상’에서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선정되며, 첨단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5 국가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산업브랜드 부문 인공지능산업 선도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산업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동아일보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브랜드 시상식이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 바이오, 에너지 등 미래 핵심 첨단 산업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포항은 인공지능 기반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지난 2023년 7월 ‘디지털융합산업과’를 신설하고, ‘글로벌 AI 선도 도시 포항 도약’을 비전으로 ▲포항형 AI 인프라 및 생태계 구축 ▲AI융자 및 펀드 조성 ▲산업 전반의 AI 대전환(AX) ▲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AI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포항은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를 넘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3관왕을 달성하며, 신산업 융합 기반의 초격차 혁신 도시로 발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경주의 대표적인 겹 벚꽃 명소인 불국사 공원에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불국사 입구에 조성된 불국사 공원에는 겹 벚꽃 나무 3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매년 봄마다 화려한 분홍빛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초부터 꽃망울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공원은 분홍빛 꽃잎이 터널을 이루며 ‘인생샷 명소’로 각광 받는다. 경주시는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공원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낮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왔고, 불국사공원을 대표적인 겹벚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불국사공원을 방문하려면 내비게이션에 ‘불국사공영주차장’ 또는 ‘경주시 진현동 85-9’를 입력하면 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요금은 소형차 기준 주차요금은 1회 1,000원이며, 시간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16인승 이하 승용·승합차 및 2.5톤 미만 화물차를 의미하며, 이를 초과하는 차량은 2,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상가 공터나 인근 점포 앞 공
- 김광열 영덕군수 - 영덕군은 17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김광열 영덕군수의 주재로 언론브리핑을 열어 최근 대형산불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종합 복구계획을 발표했다. 단일 사건으론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이번 산불은 지난달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최초 발화한 후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25일 당시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을 타고 시간당 8.2km를 이동해 6시간 만에 영덕군 지품면 방면으로 급격히 확산하며 나흘간 16,207ha 총 3,17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영덕군은 누적 인원 11,886명, 장비 1,113대를 투입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산불로 주민 10명이 목숨을 잃고 56명이 다쳤으며, 주택 1,623세대, 선박 35척, 농작물 176ha, 공장과 점포 400여 동이 파손되는 등 산불의 영향권에 있던 경북 5개 지자체 중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영덕군은 지난달 31일 산불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재민 대책과 지원을 추진했으며, 신속한 현장 피해조사와 함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특별 추진 TF팀’을 구성해 지난 9일 피해 지역 최초로 철거에 돌입함으로써 이재민의 안정적인 주거와 일상 복귀에
- 좌) 최기문 이사장. 정은주 백정家 영천점 대표- 정은주 백정家 영천점 대표는 지난 16일 100만원의 장학금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완산동에서 육고기 전문식당 ‘백정家’를 운영하고 있는 정은주 대표는 평소 소외된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며, 특히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정 대표는 지역에서 나고 자라 세 자녀를 키우며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체감하게 되었고, 첫째 자녀가 중학교 입학 시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나눔으로 보답할 수 있어 영광이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지역에서 받은 사랑과 나눔을 잊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추진을 통해 영천을 빛낼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1주기이자 제11회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이 “기억은 행동이 될 때 완성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실질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공식 메시지를 통해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무책임이 얼마나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뼈아프게 목격하게 했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오랜 세월 슬픔을 견뎌온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1년이 지났지만 ‘왜 구조하지 않았는가’, ‘누가 책임졌는가’, ‘우리는 얼마나 더 안전해졌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대형 참사가 반복되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최근 동시다발 산불 ▲도심 싱크홀 사고 등 각종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대한민국의 재난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정치의 책임은 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