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전, 숭혜전, 숭신전 등 3전(三殿)에서 추향대제를 봉행 경주시는 지난 23일 추분을 맞아 숭덕전, 숭혜전, 숭신전 등 3전(三殿)에서 박씨·석씨·김씨 후손과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추향대제를 엄숙히 봉행했다. 참석자들은 숭덕문, 조흥문, 홍살문, 숭의문을 거쳐 오릉에 이르러 제향을 올렸으며, 초헌관에는 박영렬(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아헌관에는 박원희(전 참봉), 종헌관에는 박보태(시조왕릉 참봉)가 각각 헌작을 맡았다. ‘경주 숭덕전 제례’는 전통 제례 의식과 복식, 제수 음식 등이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며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6일 경상북도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됐다. 숭덕전은 조선 세종 11년(1429년) 창건 이후 여러 차례 중건되었으며, 현재 건물은 영조 11년(1735년)에 복원된 것으로,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254호로 지정돼었고, 신라 제13대 미추왕, 제30대 문무왕, 제56대 경순왕을 모시는 숭혜전(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256호)에서도 추향대제가 거행됐다. 미추왕릉에서는 초헌관에 김병호(전 숭혜전 참봉), 아헌관에 김진희(경주향교 장의), 종헌관에 김중배(숭혜전 참봉)가 헌관직을 맡아 제향을 올렸다고, 내물왕
경주시는 세계 최고의 종소리로 평가받는 성덕대왕신종의 가치와 정신을 기리는 ‘제13회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을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첨성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불국사, 동국대 WISE캠퍼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이 후원하고, 매년 가을 열리는 경주의 대표 문화축제로, 신라 천년의 울림을 현대적으로 되살려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에밀레전’은 ‘신라의 숨결, 세계의 화음으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염원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27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김석기 국회의원,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BBS대구불교방송 사장 정문스님,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축하 인사와 APEC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개막 축하 무대에는 ‘미스트롯 은가은’, ‘국악밴드 칠린스’, ‘한일톱텐쇼 아즈마 아키’, ‘중국 천극 변검배우 구본진’ 등이 출
- 한마음 체육대회 - 경산 경찰서 안보자문위원회(회장 김진영)는 20일 「제2회 탈북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먼저 온 통일 가족 운동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개회식을 시작으로 체육대회,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체육대회에서는 공굴리기·줄다리기·계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하여 참가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두 개조로 나뉘어 조장과 응원단장의 열띤 응원을 시작으로 체육대회의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에서는 노래자랑과 게임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고, 준비된 다양한 경품은 행사에 즐거움을 보탰다. 이번 체육대회는 탈북민과 지역 주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가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김진영 회장은“오늘 이 자리가 먼저 온 통일 가족과 지역 주민이 마음을 열고 함께 웃으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했다.
영덕군,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주최하는 하이킹 축제 ‘아이더 하이커스데이’가 명품 해안 둘레길로 이름난 영덕 블루로드에서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하이킹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로 3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3박 4일간의 장거리 트레킹을 통해 자연과 하이킹의 매력을 즐기는 국내 대표적인 하이킹 축제로, 티켓 오픈 직후 동시 접속자 수가 1,400명을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행사는 60km 구간을 걷는 3박4일 코스와 50km 구간을 걷는 2박3일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해보다 커진 행사 규모에도 불구하고 각각 100명과 200명을 모집하는 참가자가 조기에 마감돼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 중 블루로드 전 구간을 아우르게 되는 3박4일 코스는 첫날인 25일 강구 해파랑공원을 출발해, 둘째 날 풍력발전단지가 있는 바람의 언덕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해맞이공원과 경정리 해안에 당도하게 된다. 이어 셋째 날에는 괴시리 전통마을과 관어대를 거쳐 고래불 국민야영장에 이르고,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고래불해안을 따라 ‘블루엔딩’ 구간을 걷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행사와 연계된 콘텐츠도 주목된다. 아이더 유튜브 예능 시리즈 ‘아이더
- 성 류 제 향 제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9월 26일부터 9월 28일까지 성류굴 입구,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제49회 성류문화제를 개최한다. 성류문화제는 문향과 충절의 고장 울진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의 다채로운 창달을 위해 1977년 시작된 군민 문화축제로, 올해 행사 역시 울진군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9월 26일 성류굴 입구에서 진행되는 전통의식인 성류제향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제23회 울진봉평리신라비 서예대전 전시, 제7회 울진 전국한시 백일장대회와 문예행사로 군민 민속장기대회, 학생 백일장·사생대회, 제1회 울진사투리대회가 펼쳐지며, 미술·사진전, 야생화 전시, 금강송 목공예체험, 도자기 물레체험, 가훈쓰기 등 전시·체험행사와 민속공연, 전통혼례 시연, 초청가수 공연 등 문화공연이 3일간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 울진 전통놀이인‘울진십이령바지게꾼 마당극’과 특별 초청공연인 국가무형문화재‘북청사자놀음’, 베이스 김대엽과 소프라노 이은희가 함께하는‘클래식의 향연’,‘녹우와 친구들’의 통기타 공연, 온누리예술단에서 진행하는‘천년의 소리’공연 등이 방문객들의
경산시, 하양읍(읍장 이영석)에서 20일 대부잠수교 옆 하양경관농업단지 일원에서「2025 하양읍 주민 화합 가을 코스모스 음악회」를 가졌다. 하양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코스모스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재능 기부 공연으로 주민 소통 및 문화 나눔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날 행사는 신나는 장구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가수 조영심, 주영이, 서진하 등이 출연하였으며, 트로트 가수 이수연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지친 일상의 스트레스를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공연을 선사하였다. 특히 코스모스 꽃길을 배경으로 경산시 문화회관 평생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선보인 하모니카 연주와 한국무용 공연은 깊어가는 가을의 운치를 한층 높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하양읍 주민자치위원회 이일권 위원장은 "오늘 음악회를 통해 읍민분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즐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가 오는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동성로 관광특구 일원에서 ‘제1회 동성로 타임워프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시작은 ‘시간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19일과 20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경상감영공원에서 ▲타종의식 ▲수문장 교대의식 ▲난타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동성로 취타대 퍼레이드, 관찰사의 순시’가 열린다. 행렬은 경상감영공원에서 출발해 동성로 28아트스퀘어와 구 중앙파출소까지 이어지며, 관찰사·순라군·취타대·기생 등 80여 명이 참여해 생생한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28아트스퀘어에서는 전통 무예 공연과 마당극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시간을 넘다’라는 콘셉트의 동성로 타임워프페스타다. 양일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19일 오후 6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시간여행 퍼포먼스로 막을 올리며, 90년대 히트곡의 주인공 가수 소찬휘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어 구독자 183만 명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동성로 일원에서 『2025년 제2회 동성로 달콤달달 디저트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콤함을 걷다, 동성로를 맛보다”를 주제로 지역 유명 디저트를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플리마켓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동성로 상권활성화 사업’ 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중구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페스타에는 38개 부스가 참여해 양일간 2만 명의 방문객을 모았으며, 약 1억 원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려 상인들과 시민 모두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총 78개소의 점포가 참여하며, 마카롱·머랭쿠키·버터바 등 수제 디저트 판매뿐 아니라 쿠키 만들기, 커피 드립, 디저트 페이스페인팅, 그림 그리기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아울러 커스텀 귀걸이·도자기 핸드페인팅 등 플리마켓도 함께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스트릿 댄스, 랜덤 플레이 댄스 챌린지, 밴드 공연, 가수 김동현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전통놀이·거리 피아노존·캐리커처 등 체험부스도
[ 더타임즈마태식 가자 ] 국내 최고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학생들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입생 7명 가운데 1명꼴로 ‘심리적 취약군’으로 분류되는 가운데, 매년 수십 건의 자살·자해 시도가 발생하고 있으나 관련 예산과 상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경기 고양병·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2020~2025년 한예종의 심리검사 결과와 정신건강 지원 실태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32명의 학생이 자살을 시도하거나 자해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예종은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16.5% ▲2021년 13.5% ▲2022년 18.2% ▲2023년 13.7% ▲2024년 14.3% ▲2025년 13.3%가 ‘심리적 취약군’(주의·부적응)으로 판정됐다. 이는 매년 신입생 6~8명 중 1명이 정신적 위험 상태에 놓여 있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2025년) 미술원 신입생의 경우 21.9%가 취약군으로 나타나, 5명 중 1명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사례도 꾸준히 발생했다. 2020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영상원·연극원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의회 박창석 의원(군위군)이 9월 5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에서 「대구광역시 만화·웹툰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조례안은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박 의원은 “최근 만화·웹툰산업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며 국가 콘텐츠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 웹툰산업 거점센터로 조성 중인 대구글로벌웹툰센터와 연계해 대구가 웹툰산업 생태계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대구시 차원의 만화·웹툰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창작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만화·웹툰산업지원센터 설치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지역 창작자들의 안정적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석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은 지역 청년 창작자들에게 든든한 기반을 제공하고, 대구가 K-콘텐츠를 대표하는 비수도권 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웹툰 시장에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