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강애경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노사양측 교섭위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개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한 단체협약서는 지난 2008년 첫 협약 이후 5년만의 합의로, 2011년 11월 교섭 요구 이후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라는 난관을 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극복하고 19개월만에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날 체결한 단체협약의 주요내용은 △조합의 정당한 홍보활동 보장, 시설편의 제공 △공로연수, 산업시찰, 휴양시설 등 후생복지 확대 △보건 및 분기휴가 자율실시 분위기 조성, 교육참여 기회 확대 △임산부 보호와 산전후휴가 및 유·사산휴가, 육아휴직 보장 △조합원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조사 실시 협조 △공무원 노사협의회 설치와 합의사항 성실이행 등이다.
강운태 시장은 “시민이 있어서 시장이 있고, 공직자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므로 진짜 사(使)인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직장풍토를 만들어 나가자”라며 “내가 일을 할 때 시민들이 만족하고 행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자세를 갖고 함께 열심히 해나가자”라고 말했다.
강승환 위원장은 “노사 간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며, 광주시나 노조 모두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기본으로 대화하고 풀어나간다면 노사간의 갈등과 오해는 최소화 될 것이다”라며 “이번 교섭을 통해 1,500여 조합원뿐만 아니라 전 직원들의 복지와 권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화답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광주시와 공무원노동조합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확립하고 노사가 하나돼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