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여당 수뇌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회동에서는 2월 임시국회를 비롯한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한 한나라당 중진과의 오찬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며 요즘 사정이 어려우니 당 생각이 난다며 한나라당의 국정 운영 협조를 당부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당이 숫자가 많고 화합은 안된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당이 힘이 없으면 되는게 없다. 좋을때나 어려울때 다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 1년 정신없이 지났고, 구정 지나고 어려우니 당 생각이 난다. 어려우니 간절한 것 같다며 2009년 한 해는 당, 정부 모두 힘을 합해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기를 내년쯤 듣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에게 상당한 예우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의 자리는 이 대통령의 오른쪽 바로 옆에 배치됐다. 이 대통령은 생일을 맞은 박 전 대표에게 오늘 아주 잘됐다.좋은 날 오셔서….생일 케이크 없나라며 친근감을 표시하며 또 한과를 손수 박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 최고위원의 오찬 회동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청와대 오찬에 참석하기로 했다며 청와대 맹형규 정무수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22명의 최고위원중진들과 같이 참석하는 자리여서 李-朴 독대 회동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며, 정치 현안에 대해 민감한 이야기는 피하고 덕담 정도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靑 오찬회동이 잡힌 2일은 박 전 대표의 57번째 생일날이다. 유 의원은 (생일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날짜를 잡았는데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측에서는 이날 오찬 일이 박 전 대표의 생일인 점을 감안하여 조촐한 생일 케이크와 함께 축하를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가 회동에 참석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이날 만남에서 박 전 대표가 어떤 발언을 쏟아낼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오찬 간담회에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있을 각종 쟁점 법안 처리 등에 대한 당·청 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1.19 개각에 따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학교법인 영남학원 재단정상화와 관련, 직접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학교법인 측에 이사 4명을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학교법인 영남학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박 전 대표가 추천한 4명을 포함한 7명을 이사로 추인하고 이들을 임시이사를 대신할 정이사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표의 이사 복귀설은 일단락 됐지만, 학교법인 측이 박 전 대표가 추천한 인사 모두를 정이사로 추천키로 함으로써 사실상 영남학원은 20년 만에 박 전 대표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박 전 대표는 강신욱(64) 전 대법관, 박재갑(60)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신성철(56) KAIST 물리학과 교수, 우의형(60) 법무법인 렉스 대표 변호사 등을 추천했다. 또 영남학원측은 이효수(57) 영남대 총장 당선자, 이호성(49) 영남이공대 학장 당선자, 김문기(62) 영남학원 감사 등을 추천했다. 박 전 대표는 영남학원이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잘 활용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는 국내 경쟁 환경에 적극 대응해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 10대 명문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며 영남학원 정이사 추천에 참여하는 저도
용산사망사건 전해 들은 박근혜 전 대표는 왜 그렇게 빨리 진압에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왜 그렇게 기다리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측근이 전했다.연합에 따르면 23일 최근 박 전 대표를 사석에서 만났다는 측근과의 전화통화에서 박 전 대표가 강경진압에 대해 굉장히 화가 많이 난 것 같다면서 농성 25시간 만에 진압이 이뤄졌는데 강경진압이 너무 빨랐다는 생각이 분명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고 보도했다.또 박 전 대표가 왜 그렇게 빨리 진압에 들어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 왜 그렇게 기다리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전하는 등 속전속결로 특공대를 파견한 정부의 대응을 지적했다고 전했다.이어 그 측근은 그렇게 급한 일이었느냐, 순식간에 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될 수 있느냐면서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렇게 돼서 어떻게 하느냐. 정말 걱정이라며 향후 상황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원희룡, 대통령 대국민사과 불가피원희룡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도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불교방송에 출연해 생존차원에서 저항에 나서고 있는데 이것을 강경진압 위주로 갔을 때 앞으로 더욱 더 국
李정부하에서 일어나선 안되는 비극의 참사가 20일 서울 한복판에 일어났다. 용산 대로변에서 재개발 이주비 등을 둘러싸고 농성 중이던 용산 철거민 40여명을 경찰특공대의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우선 고인이 되신 6인의 님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어본다. 이번 용산 철거민 사망 사고 참사는 그 누가 보아도 경찰의 과잉 진압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된다. 겨우 50여명의 철거 반대 농성자들을 해산 시키기 위한 조치로 대테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특공대까지 나서야 했는가를 분명하게 집고 넘어가야 한다. 지난해 촛불시위 해산 과정에서도 경찰특공대의 과잉 진압으로 인해 수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해 대국민적 항의를 받고 슬그머니 철수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용산 참사가 말해 주듯이 한겨울에 물대포가 동원되고 대테러 경찰특공대가 동원될 정도로 그렇게 긴박하고 대단위 시위였는지가 의문이다. 사건의 발단을 살펴보면 역시 권력의 과잉 충성이 빚은 참사라 아니할 수 없다. 경찰은 이날 아침 6시45분께 경찰특공대를 앞세우고 무차별적으로 물대포를 쏴 농성자들을 토끼몰이식 작전으로 망루
한나라당이 국회내에서 폭력행위를 한 의원은 의원직을 잃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 폭력행위 방지 특별법안을 내놓았다. 더구나 공청회를 거쳐 2월 임시국회 통과라는 목표를 정했다고 한다. 이런 국회 폭력특별법이 왜 갑자기 생겨 났는가 살펴봤더니 최근에 국회에서 일어난 무데기 법안 상정을 둘러싸고 국회의장석 점거 및 일련의 몸싸움으로 인해 대국민적 무뢰를 일으킨 국회내 당리당략 싸움에서 비롯된 신종법안이다.국회내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서 법을 만든다는데 그것에 반대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막가파법이 전세계를 통털어 봐도 단 한곳도 없으며, 그 어는 정권도 이처럼 그때마다 집권당에게 유리하도록 법안을 만들려는 행위는 찾아 볼 수가 없다.이런 법을 만들려는 이유를 집고 넘어가 보자. 우선 법안을 상정한 측은 172석의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이다. 한나라당이 내놓은 법안 내용을 보면, 법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다. 우선은 현행 국회법에는 윤리위원회라는 곳이 버젓이 살아있다.애써 윤리위원회를 두고서 왜? 특별법을 만들려는지 의아심이 증폭된다. 결국 다수당이 소수야당의 의장단 점거로 인해 여당의 무데기 법안 통과가 무산
군당국은 17일 북한군이 대남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전 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히고, 접적지역에서의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외세를 등에 업고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부정하고 대결의 길을 선택한 이상 우리(북)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 부시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미 세상에 선포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그대로 고수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조국이 통일되는 그날까지 조선 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합참본부는 북한군의 성명 발표와 관련,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육.해.공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하달했다며 주요 지휘관들이 부대로 소집돼 정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MDL) 지역에서의 북한군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예하 부대에서도 북한군의 군사동향을 감시하고 경계임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합참은 한미연합사령부에도 U-2 고공정찰기 등
법원이 15일 인터넷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미네르바에 대해 박씨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이 적절하다며 구속적부심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미네르바(박씨)는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됐다.재판부는 박씨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외환 예산 환전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거나 달러 매수 금지 긴급 공문을 전송하였다고 허위의 통신을 하는 등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는 판단이다.법만을 앞세운 권위 상징적인 판단이 아니였나 의구심이 앞선다. 박씨는 지난해 12월29일 아고라 경제토론방에 는 내용의 글을 올린것이 화근이 되었다.바로 이것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구속된 결정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변호인단의 말에 따르면 박씨가 구속된 뒤 기획재정부가 는 점을 들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이다.좀 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보면 미네르바가 올린 글 중 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것이고, 또한 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개인의 견해를 표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 문서를 허위로 인용한 바탕 위에서 작성한 글로 인해 여론이 나쁜 방향으로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것이고
설 연휴 이후 개각과 2월 임시국회를 앞둔 시점에 李대통령이 오는 30일 당 최고-중진회의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모임을 가질 것으로 전해지면서 李-朴 회동이 이뤄질 지가 최대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이 모임에서 정부의 경제 살리기 노력을 설명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 등 중점 법안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주문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최고·중진의원단에는 박근혜 전 대표뿐 아니라 친박계 중진들도 대거 포함돼 있어, 정가에서는 이번 개각과 관련 친박계 장관 기용 여부 등 심도있는 논의가 있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 전 대표 입장에선 참석 여부를 당장 내놓기가 애매한 입장이다.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날짜만 통보받은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중진들과 만나는 자리에 일원으로 참석하는 자체가 편치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거절하기에도 애매하다. 경제위기 상황에서 여권통합이란 화두는 비단 이 대통령뿐 아니라 박 전 대표도 비켜가지 않을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청와대 초청을 거부할 뚜렷한 명분이 없다. 모처럼 黨-靑 수뇌부가 한자리에 모여 경제살리기와 2월 임시국
박근혜 전 대표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회의에서 당이 국민들에게 실망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어 굉장히 안타깝다며 쟁점법안 강행처리 입장에 우려와 야당의 협상 제의 거부를 싸잡아 공격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박희태 당 대표의 권유로 말문을 열었지만, 국회 파행과 관련, 한나라당의 쟁점법안 강행 처리 입장에 우려를 표명했다. 모두 발언을 통해 박희태 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국가 발전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다면서 내놓은 법안들이 국민에게 실망와 고통을 안겨주는 점은 안타깝다고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국가발전면서 자신이 당 대표를 할 때 다수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4대악법을 내걸고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강행처리한 일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선거에서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줌으로써 한나라당이 정책을 펴나가도록 권한을 위임했지만 동시에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국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는 책임도 부여한 것이라며 법안의 옳고 그름을 떠나 국민통합을 위해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전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