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가까이가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과 자영업층이 이러한 의견을 주도하고 있으며, 청년층은 오히려 물가 불안을 이유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세대별 경제·주거 인식 및 정책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7%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27.1%,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16.1%**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비와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크다”며 “금리 인하 요구는 단순한 경기부양 기대가 아니라 생활고 완화를 바라는 절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2%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1% 로 안정세를 보였고, 소비자심리지수는 111.4 로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더타임즈마태식 기자 ] 대구 엑스코(EXCO)가 오는 2028년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International Green Energy Conference, IGEC 2028)’를 유치하며,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제그린에너지협회(IAGE)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되며, 엑스코의 대표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Green Energy Expo)’와 동시에 개최된다. 학술회의와 산업전시가 융합된 형태로 진행돼 해외 연구자와 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대구의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와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IGEC 2028 조직위원장)는 국제그린에너지협회 본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업무협약(MOU)을 통해 대구 개최가 공식 확정됐다. IGEC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 효율·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이슈를 다루는 세계적 학술 컨퍼런스로, 매년 3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앞서 2024년 중국 닝보, 2025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2026년 아부다비, 2027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린 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0월 29일 양국이 전격적으로 타결한 ‘한미 관세협정(개정 FTA)’이 국제무역 질서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합의는 자동차, 반도체, 투자금융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관세 및 시장 접근 규제를 조정한 것으로, 양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에 부과하던 25%의 관세를 15%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미 FTA 체결 이후 가장 큰 세율 조정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에는 수출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관세 인하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업계의 가격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다만 미국 내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하라는 압박도 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미국에 총 3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 가운데 2000억달러는 반도체 및 배터리 산업 직접투자로, 1500억달러는 조선 및 인프라 협력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의 대규모 투자는 공급망 안정화 및 미국 내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투자 약속이 실질적 고용효과로 이어질지 검증이 필요하다”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지난 27일 몽골 에르데네트시 뱜바다시 조릭트바야르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만나 의료관광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대구 중구와 에르데네트시 간 의료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에르데네트시 공무원 대상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중구청을 방문한 대표단은 ▲뱜바다시 조릭트바야르 시장 ▲문흐바트 시민대표자회의 의장 ▲보망서르 공화당장 등 3명으로, 현재 진행 중인 에르데네트시 공무원 대상 의료관광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에르데네트시는 매년 100여 명의 소속 공무원을 한국으로 파견해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대구 중구 의료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단은 대구 중구 내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중구의 의료관광 프로그램 경쟁력을 확인했다. 에르데네트시는 몽골 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 약 208㎢, 인구 약 10만 명 규모이며, 수도 울란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진기훈)와 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은 10월 28일(화) 오후 2시 대구정책연구원 8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성공 개최와 파급효과 창출’을 주제로 공동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2026년 8월 대구에서 열릴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운영 전략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문화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 “도시가 곧 경기장이자 축제의 무대”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환 공주대학교 교수는 *‘WMAC Daegu 2026 연계 스포츠관광 마케팅 전략’*을 통해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도심 축제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Run & Explore’(경기와 관광을 하나로 묶는 체험형 콘텐츠)와 ‘City as a Stadium’(도시 공간을 관광무대로 확장)과 같은 아이디어를 통해 스포츠와 관광의 융합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 “대회는 도시브랜드 전환점”이어 송기룡 대구정책연구원 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수십 년 만에 제정된 「장애인평생교육법」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대구시가 하루 만에 장애인 평생교육 예산을 감액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수고 많으셨습니다” 국회의 축하 속 제정된 역사적 법안국회는 지난 일요일(26일) 국정감사 기간 중 이례적으로 공휴일 본회의를 열어 74개 비쟁점 법안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장애인평생교육법」은 장애인들이 오랜 기간 거리에서 집회와 농성, 삭발 등으로 투쟁해 쟁취한 결실로 평가된다. 본회의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저 뒤에 계신 장애인 단체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 법 제정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 그러나 하루 만에… 대구시, 예산 1,520만 원 감액 통보그러나 법 제정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다음날(27일), 대구시는 예산 감축 기조를 이유로 ‘질라라비장애인야학’에 평생교육 사업비 1,520만 원 감액을 통보했다.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은 대구 유일의 학교형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 70여 명의 중증장애인 학습자가 초등·중학 학력 인정 문해교육과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예산은 시대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8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만찬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주관했으며, 세계 주요 기업 CEO 등 1,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개최 도시를 관할하는 단체장 자격으로 초청돼 축사를 겸한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건배사에서 “국가 간 성장 격차, 계층 간 격차, 세대 간 격차를 넘어 인류의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APEC CEO SUMMIT이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 역사는 기업인들의 도전과 혁신에서 비롯됐다”며, “세계 경제의 새로운 전환기에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의 비즈니스 외교 행보는 이날 오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경주 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관(K-비즈니스 스퀘어)*을 방문해 ▲ 최태원 SK그룹 회장, ▲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 사이먼 밀러 메타(Meta)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정부가 10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대구 미래 발전 전략을 공식 제시했다. 정부가 내놓은 비전은 첨단기술 융합 메디시티, AI G3 도약을 목표로 한 K-AI로봇 수도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구축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대구를 ‘내일을 움직이는 스마트도시’ 로 전환하는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구는 이미 연구중심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다양한 산업단지 등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전략은 대구가 보유한 산업 경쟁력을 국가 전략과 정합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연구–임상–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종합의료클러스터 구축 ▲디지털헬스케어 고도화 ▲원천기술–실증–상용화를 관통하는 AI·로봇 테스트베드 조성 ▲자율주행 알고리즘, SDV 플랫폼, 차량용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초격차 전략 등 구체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정책 결정 과정에 지방균형발전 요소 의무 반영, 비수도권 차등 인센티브 제공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구조적 불균형을 완화할 장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이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신용도가 하락한 중소기업들이 은행 문턱에서조차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이 적극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기획재정위원회·대구동구·군위군갑)은 27일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금융권 전반의 등급 조정 강화로 중소기업 열 곳 가운데 세 곳은 은행 대출조차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수출입은행이 재도약의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C등급 이하 중소기업은 37만3천여 개로 전체 평가 대상의 약 30%를 차지한다. C등급은 ‘신용능력이 보통 이하’로 평가돼 사실상 대출 시장에서 배제되는 수준이다. 작년 말 대비 C등급 기업은 9,800여 곳 증가한 반면, A등급은 1,700곳, B등급은 2만6천 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실적 악화→신용등급 하락→자금난→실적 추가 악화로 이어지는 신용 추락의 악순환 속에 많은 중소기업이 도산 위험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정부가 운영 중인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탐지 시스템을 통해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으나, 실제 환수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탐지 중심 대책만으로는 재정 누수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종합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국회의원(대구 수성구을)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조금 부정징후탐지시스템(FDS)’ 운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적발 건수와 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국재정정보원이 2018년 2월부터 운영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는 보조금 수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가족 간 거래, 허위 신고, 세금계산서 취소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는 시스템으로, 부정수급 위험이 높은 사업을 미리 탐지해 부처에 통보하는 역할을 한다. 자료에 따르면 FDS가 탐지한 부정징후 건수는 2021년 4,243건에서 2024년 8,079건으로 약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제 적발 건수는 231건에서 63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으며, 적발 금액 역시 2021년 34억8천만 원에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