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시위도중 다쳐 17년간 투병생활 끝에 숨진 고(故) 김인원 의경(37)과 관련해, 16일 상반된 입장의 논평을 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시위대의 불법 행위가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아 갔다는 사실에 그저 망연자실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민 대변인은 이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17년 동안 애끓는 마음으로 병상을 지켜 오신 유가족 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민대변인은 "다시는 이 같이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당국은 공권력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민 대변인은 "공무중 부상으로 전역 후에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전·의경은 전국적으로 2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분들도 하루 빨리 쾌차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시위진압 때 다쳐 17년 동안 투병생활을 해오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던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이었던 김인원씨가 끝내 유명을 달리한 것을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고인의 죽음은 우리의 아들 딸들이 과거 힘든 시기에 겪어야 했던 안타까운 시대
15일 오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되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대화록 자체를 기록원에 넘기지 않은 사초(史草) 실종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화록 수정을 지시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당시 정상회담 실무자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에게 책임론을 제기했다. 유 대변인은 검찰이 문 의원에 대해 불구속기소한 데 대해 “검찰이 내린 수사 결과를 존중하지만 이제까지 문 의원이 회의록을 본인을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며 커다란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의원총회에서 “문 의원은 이 행위에 대해 어떤 정치적 책임을 지실 것인지 국민들께 솔직한 말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문 의원과 친노(親노무현) 인사들은 역사 앞에 속죄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검찰이) 결국 문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검찰의 정치적 의도가 무엇인지 만천하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검찰이 초본을 강조한 이유는 노무현 전 대통령
새누리당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국회 선진화법 개정을 시도하려는 당 지도부를 향해 15일 반발했다.새누리당황영철, 남경필, 권은희, 김세연의원 등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진화법 악용되어서도 폐기되어서도 안된다"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들은 "야당은 국회 선진화법을 악용하여 정기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국민과 민생을 져버렸고, 여당은 의안을 단독처리라도 하여 국정운영을 해 나가겠다며 국회선진화법 헌법소원과 개정을 공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또한 이들은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하는 것은 민생정치를 외면하는 것이고, 국회선진화법을 폐기하는 것은 폭력국회로 되돌아 가는 것"이라며 여야 모두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국회선진화법은 국회 폭력의 시발점이 되었던 직권상정 요건을 강화시킨 조항 외에는 쟁점이 되는 안건에 대해 절충과 타협을 거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 두었기 때문에 여야가 마음을 열고 성숙한 의회주의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면 진정한 선진정치 구현의 발판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이날 성명에는 남경필, 김세연, 정병국, 김세연, 이명수, 홍일표, 황영철, 권은희, 김동완, 김상민, 박인숙, 이상일
새누리당 최경환(사진 왼쪽), 민주당 전병헌(사진 오른쪽)원내대표와 경제5단체장은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 정치권과 경제5단체장이 경제활성화와 투자촉진과 관련한 법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다같이만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런 자리가 '사상처음'이라고 해서 반가운 일이지만, 오죽했으면 이런 자리까지 마련했겠느냐는 의미에서 여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아울러 드린다"고 말했다.전병헌 원내대표도 "오늘 이 자리가 역사상, 헌정사상, 경제계 역사상 최초라는 언급에 다소 놀랐다"며 "오죽했으면 그동안 국회와 야당, 경제계간 대화가 단절되고 소통이 부족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밝혔다.이날 최 원내대표는 "지금 경제활성화와 관련한 여러 입법 처리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최 원내대표는"오랜 불황의 터널을 지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시점인데, 이런 시점이야말로 우리 국회가 경제활성화의 불씨를 살려서 활활 타게 만들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도 "정치권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야당을 겨
[더타임스 소찬호기자]일본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가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라고 말했다고 일본의 한 주간지가 보도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주간지 슈칸분춘(週刊文春)은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韓国の「急所」を突く!)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베 총리 측근의 말을 인용, "(아베 총리가)중국은 싫은 나라이긴 하지만 외교는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협상조차 할 수 없는 어리석은 나라일 뿐이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주간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정상회담을 당장 원하지 않는이유로'간신'을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외교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에 해당한다고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와 달리아베 총리는 한국와의 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 중인 한일협력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올해안에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 아베 총리는 이병기 주일대사와 비공개 단독 면담에서도 한일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8일 한-EU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일 정상 회담에 대해 "좋은 소식이 나오지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한중일이 과거사 왜곡 문제로 갈등을 빚자, 동북아 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국립외교원 설립 50주년 기념 국제 학술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먼저 국가들이 동북아 미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독일과 프랑스, 독일과 폴란드가 했던 것처럼 동북아 공동의 역사교과서를 발간함으로써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박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왔던‘동북아평화협력 구상(서울프로세스)’의 일환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동북아를 유럽연합(EU)과 같은 공동 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지만, 엄청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의 정치·안보적 현실은 역내 통합을 뒷받침하기보다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은 핵 개발을 계속하며 긴장을 유발하고, 역내 국가 간 역사관의 괴리로 인한 불신과 영토 문제를 둘러싼 충돌 소지도 커지고 있다”며 “분명 아시아적 패러독스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덧붙여박 대통령은“잠재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동북아를 신뢰와 협력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서로의 정책 의도를 투명하게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시 박근혜대선후보 지원연설에서 '2007년 남북대화록'을 거론,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NLL을 포기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대화록 사전 유출·불법 열람 의혹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저는 대화록을 본 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 발언 내용이 대화록 원문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검찰) 조사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는 전적으로 저의 책임 하에 치러졌다"며 "만약 선거에 문제 있다면 모두 저의 책임이다"고 말했다.김 의원이 대화록을 언급한 배경에 대해선"NLL(서해 북방한계선)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선"이라며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에 비분강개해서 관련 연설을 하게 됐다"고 섦여했다.아울러 그는"대화록 관련 논란은 검찰 수사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인사청문회에서'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약속하며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사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인사청문회에 앞선 모두발언에서“투철한 의지와 노력으로 국민이 바라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중요한 사건일수록 구성원들의 중지를 모으고 국민의 뜻을 살펴 결정함으로써 불편부당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김 후보자는“검찰 기강을 바로세우는 것 또한 중요한 당면과제”라며 “검찰총장에 취임한다면 검찰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인식하고 공직윤리를 확고히 정립하는 ‘사고와 의식의 전환’에서부터 새롭게 출발, 본연의 업무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김 후보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을 개인적인 모임이나 사적으로 만난 적이 있느냐"는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김 실장의 '검찰 대리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법무부 평검사로 있을 때 김 비서실장을 모셨다"며 "1989년 9월초 법무부에 갔는데 그때 장관 아래가 김 실장이었고, 나는 그때 서열이 낮은 아주 어린 평검사였다"고 말했다.이어 "1년 5개월간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서울 서초갑, 초선)은 12일 새누리당으로부터 국정감사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국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 중 국정감사우수의원상을 받았다.앞서 김 의원은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전(前) 정부의 국책사업 흠집 내고, 이를 통해 감사원장이 연임하는 문제는 보통 심각하지 않다"며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치느냐에 대해 각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김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청와대 요청에 의한 감사위원 임명제청 '을 지적하자, "노무현정부 시절 전윤철 전 원장도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이었고, 이석형 전 감사위원도 새천년민주당 출신이었다"며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태도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서유럽순방에 동행했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파리 시위자들을 향해 "국민 모독이자 헌법 무시 처사"라며 12일 재차 반발했다. 앞서 김 의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대통령 방문 기간 중 집회를 연 시위자들을 향해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다’고 페이스북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의해 치러진 합법적인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대한민국 대통령이 정상외교차 방문한 국가에서 '박근혜는 한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 아닙니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집회를 여는 것은 국민 모독이자 헌법 무시 처사"라고말했다.김 의원은 이어"해외 현지에서 이런 내용의 집회가 개최되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공분을 느끼지 않는다면 오히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김 의원은 "현지 대사관 측으로부터 해당 집회가 통합진보당 주도로 개최됐다는 보고를 청취했다"며 "교민들의 자발적인 집회라기보다는 통합진보당의 계획과 주도 하에 이뤄진 집회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김 의원은 민주당을 겨냥, "명시적인 대선불복을 천명한 파리 시위대를 두둔하고 국민 모독, 헌법 무시 행태를 보이는 통합진보당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