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1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폐기해야 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신중하지 못한 판단을 내렸다"라고 비판했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10일) 새정치연합 63명의 의원들이 재협상 촉구 성명서를 낸 것은 고무적”이라며 “박 원내대표도 추가 협상을 시사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같이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양당이 합의한 상설특검은 수사 대상자가 될지 모를 청와대가 특검을 고르는 셀프특검에 불과”하다며 “성역 없는 진상규명이라는 특별법의 애초 취지가 실종됐다”고 강도 높게비판했다.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해야 한다”며 “재·보선 승리에 도취해 청문회 거부하고 세월호법을 무위로 돌리려고 한다면 집권 여당의 오만함에 국민들이 분노의 함성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압박했다.아울러, 심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전에 예정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과 오후 3시에 있을 새정치연합 의총을 주목할 것”이라며 “오늘 중에 양당이 합의한 무늬만 특별법은 폐기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사진)은 11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에 대해 야권 반발이 이는 데 대해 "외부에서 끊임없이 협상 결과를 흔들고 있는 분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힘들게 합의한 여야 원내대표 세월호 특별법 협상 결과가 도전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최고위원은 "저는 유가족들의 순수한 의지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야당 내부의 강경파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밝혔다.이 최고위원은또"보도를 보더라도 끊임없이 우리 내부 체제를 흔드는 세력들이 이미 가담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런 도전을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사이의 합의는 단 한 치도 흔들려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그는"야당은 (11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지만 박 원내대표의 협상과 합의를 스스로 지켜주길 바란다"라며 "당이 일치단결해서 합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모멘텀으로 국회가 경제 살리기를 놓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해"대화와 타협이 정신을 잃지 않고 한 발자국씩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 덕분에 도출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그간 고생한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국회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 입법을 추진하지 않으면 경제는 지금보다 더한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그는"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크루즈법 등 경제활성화 19개 법안을 비롯해 국가 대혁신 법안 등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의원들은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새정연 소속 강기정 김기식 우원식 의원 등 46명의 의원들은 지난10일 공동성명을 통해 "8월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8일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안에 대해 "협의안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면 당의 모든 것을 걸고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반대했다.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의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가족들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합의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며"처음부터 양당 간 밀실협의로 시작되고 끝난 이번 합의는 야합"이라고 비난했다.심 원내대표는 "특별법의 선결 과제는 바로 성역 없는 진상조사"라며 "진상 규명은 독립된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심 원내대표는"가장 중요한 조사 대상은 정부와 청와대의 핵심"이라며 "정부와 청와대를 제대로 조사할 수 있으려면 특별검사는 추천 과정에서 정부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심 원내대표는"결국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세월호 진실을 외면하고 개혁을 거부했다"며 "단 한 사람조차 구하지 못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수술대 위에 올라서겠다는 각오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사무총장에 3선의 친이(親이명박)계 이군현(62,통영·고성) 의원이 7일 임명됐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호남에서 선출된 이정현 의원을 최고위원에 임명하고 이같이 밝혔다. 사무총장에 이어 제1사무부총장에도 친이계 강석호 의원이 임명됐다.당 대변인에도 친이계 재선인 김영우 의원이 발탁됐고, 대변인에는 박대출 대변인이 유임됐으며, 친박(親박근혜)계 권은희 의원도 임명됐다. 정미경 의원은 홍보기획본부장 겸 홍보위원장으로 인선됐고, 북한이탈주민(탈북자) 출신인 조명철 의원은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위원장으로 임명됐다.아울러,▲전략본부장에는 이진복 ▲재정위원장 박상희(전 의원) ▲인재영입위원장 권오을 (전 의원) ▲지방자치안전위원장 박명재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노동위원장 최봉홍 ▲통일위원장 정문헌 ▲재능나눔위원장 김명연 ▲중앙재해대책위원장 김희국 ▲중앙연수원장 노철래 ▲국민공감위원장 윤재옥 ▲기획위원장 김종태 의원 ▲중앙윤리위원장 경대수▲인권위원장 이한성▲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전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 전하진▲법률지원단장 김회선 ▲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저녁영화 ‘명량’을 관람했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로, 개봉 첫날 관객수 27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누적관객수 700만을 돌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관람에 앞서 배우 안성기씨,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영화관에 전시된 이순신 장군 갑옷을 바라봤다.박 대통령은 "아이고, 무게가… 이걸 입고 영화를 찍었다는…"이라며 배우 최민식을 연상하기도 했다. 이 갑옷은 20kg이 넘어 배우 최민식 씨가 무게를 못 이기고 무척 힘들어했다는 후문이 있다.이어 박 대통령은 연극배우 박정자 씨와 나란히 앉아 영화를 관람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박 대통령은 4차 문화융성회의가 끝난 뒤 문화융성위원들과 수석비서관, 비서관들과 함께 최근 개봉한 '명량'을 관람했다”면서 “‘신에게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다’는 이순신 장군의말씀은 과거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인용한 말”이라고 전했다.또한 민 대변인은“국가가 위기를 맞았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위기를 극복했던 정신을 고취하고, 경제 활성화와 국가 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민 대
새정치민주연합은 6일 집단폭행으로 지난 4월 사망한윤 모 일병 사건과 관련,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게 은폐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촉구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리 보나, 저리 보나 김관진 안보실장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분노한 엄마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윤일병이 사망한 다음날인 올해 4월 8일,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 실장은 ‘육군 일병이 선임병 폭행에 의한 기도폐쇄로 사망했다’는 간단한 보고만 받았다고 했다"면서 "김관진 국방장관이 구체적인 폭행경위를 몰랐을 리가 만무하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28사단 헌병단은 ●지난 4월 7일 오전 구체적인 사건경위 파악, 그리고 다음날인 8일 백낙종 조사본부장의 김관진 장관에게 ‘중요사건보고 대면보고 ●4월 11일에서 15일까지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이 특별 군기강 확립 대책회의 개최 ●5월 1일 권오성 육군 참모총장의 화상회의 주관 ●6월 9일 35년만의 육군참모총장에 의한 ‘폭행, 가혹행위 근절을 위한 육군 일반명령’ 발령했다.이에 대해 박 원내대변인은 "사건은폐, 축소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라며 "만에 하나 몰랐다면 (김
지난 4월 윤모 일병 집단폭행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하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현 국가안보실장)에게 사건 은폐의혹과 함께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은 6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 전) 장관은 자료를 보니까 사전에 이것을 다 알고 있었다"면서 "이번 (윤 일병 사망)사건은 그 핵심이 은폐"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이어 "김관진 (당시) 국방부 장관은 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면서 "(김전 장관이) 책임을 지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사퇴를 요구했다.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건의 전모를 샅샅이 조사해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에 대해 철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김 대표는“폭력의 대물림을 확실히 끊겠다는 자세로 실효성 있는 사후 대책이 시행되는 것까지 국방장관이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면서 '군 지도부 책임론'에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5일 세월호 사고와 관련, 유병언 씨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6일신임 경찰청장에는 강신명 서울청장이 내정됐다. 이성한 경찰청장은5일 오후 경찰청 기자실에에서 "제 소임이 여기 정도인 것 같다"며 "경찰이 실수한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일선에만 책임을 물어서는 될 일이 아니다. 경찰의 일신을 위해 청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전행정부는 6일“이 청장이 사의를 표명해, 강신명 서울청장을 신임 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강신명 내정자는 대구 청구고등학교와 경찰대를 졸업했으며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 서울청 경무부장, 경찰청 정보국장등을 역임했다. 또한 강 내정자는 만 50세의 비교적 젊은 인사다.강 내정자는 이날 오전 서울 경찰청사에서 열린 경찰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이했다"며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경찰위원회는 이날 9시부터 강 내정자에게 질의를 거친뒤 내정자 신분을 확정하고, 이후 강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거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사무총장 인선에 나선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완곡하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유승민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려는 김 대표의 구상은 유 의원이 완곡하게 고사하면서 무산됐다"고 밝혔다.김 대표의 사무총장 계획이 무산되면서 비교적 젊은 인사가 '차기 사무총장'으로 점쳐지고 있다.원유철 의원은 4선이나 52세로, 젊은 의원으로 꼽히고 있다. 친이계 정병국 의원도 원 의원처럼 경기도 출신으로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적인 안배를 고려하면, TK(대구·경북) 출신 중진도 거론되고 있다. TK가 여권 텃밭임에도 새누리당 최고위원 중 TK 출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태환(구미을), 장윤석(경북 영주) 의원도 사무총장 후보로 거론된다.권오을 전 의원은 경북 출신인데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주요 당직인사로발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의 전대를 도운 안형환 전 의원도주요 당직 인사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이르면 오는 7일 사무총장을 포함한 후속 당직 인선을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