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함께 2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한미연합사령부를 방문했다. 양국대통령이 한미연합사를 함께 방문한 것은 1978년 연합사 창설 이후 처음이다.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나란히 방명록을 작성한뒤, 연합사령관인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았다.양국 대통령의 연합사령부 방문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최윤희 합참의장,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성김 주한미국대사, 수전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국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시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앞서 두 정상은25일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만일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 행동이 있다면, 그것이 장거리미사일 실험이라든지 핵실험, 또는 그 두 개 다라면 우리는 추가적인 압력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북한에 경고했다. 한편, 한미 두 정상이 북한을 압박하자, 북한은 미국인 관광객 24살 밀러 매슈 토드가 북한에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이 미국인관광객이지난 10일 북한 입국
한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침해"라고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 여성들은 전쟁 상황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격적인 방법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위안부 문제는) 끔찍하고 지독한 인권침해라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그 분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존경해야 한다"며 "정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확실히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장관은 이날 일본의 BS후지 방송에 출연, "아베 총리는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괴로움을 당한 사람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면서도 "정치·외교문제화할 일은 아니다"고말했다.[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더타임스 구자억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26일한국을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1시간 정상회담을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주철기 외교수석은 2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이며, 한미동맹의 새로운 60주년을 여는 첫해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주 수석은 "최근 한반도와 동북아의 유동적인 정세에 비춰 더욱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정상회담에서는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동맹의 발전방향,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로 도착해 박근혜 대통령과 공식 환영식을 갖고 곧바로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양국 정상은 청와대에서 1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갖는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경복궁 또는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도쿄의 한 식당에서 스시와 사케를 곁들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아베신조 총리
오는 25일 한국 방문 예정이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진도 해상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17일(현지시간)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틀 전 여객선 침몰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유가족과 한국에 미국 국민을 대표해 깊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아직 정보가 들어오는 중이지만 이 끔찍한 비극의 희생자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들이라고 한다"며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전했다.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정은 강하고 영속적”이라면서 “미 해군 및 해병대 병력이 사고 현장에 급파돼 수색.구조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오바마 대통령은“다음 주 한국을 방문해 동맹국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무는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명에서도 “모든 미국 국민을 대신해 미셸(부인)과 나는 비극적인 여객선 침몰 사고의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타임스 구
북한이 16일 우리 정부의 '무인항공기 합동조사 제의 거부'에 즉각 반응을 보이고 있다.북한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모략이 아니라면 왜 응하지 못하는가'는 제목의 글을 통해우리 정부의 제의 거부에 대해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우리민족끼리'는 전날 국방무 김민석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공동조사를 제안한 것과관련"우리나라 내에서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저급한 대남심리전에 불과한 것으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궤변이자 비방중상"이라고 반발했다.우리민족끼리는 또 "이번 무인기 사건과 관련한 소동이 모략이 아니라면 우리의 요구대로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취하면 될 것"이라며 "하지만 괴뢰들은 무엇에 찔렸는지 그에 대해서는 함구한채 아무런 증거도 없이 덮어놓고 모든 것을 우리와 연결시켜보려고 온갖 궤변을 다 늘어놓고있다"고 주장했다.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에서 무슨 사건이라는 것이 터질 때마다 그를 우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괴뢰패당의 상투적 수법"이라며 "북남대결을 추구하는 것 외에 다름 아니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공연한 파괴"라고 평가절하 했다.한편 청와대 관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 11일6자 수석 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와 관련, 한반도평화를 논의했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양자회동을갖고, 한반도 평화 문제를 비롯해 6자회담 재개 등을 논의했다.우리 측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후 중국의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면담과 만찬을 가졌다.주중한국대사관에따르면,양측은 현재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교환했고, "북한의 핵실험 위협 등 현재 상황이 엄중하고 우려스럽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또한 주중한국대사관은“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올 수 있고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차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협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양측은 양측은 "북한의 도발, 특히 추가 핵실험에 반대"하면서 상호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했다.[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 또는 이달 말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일본과의 일정 비교에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23일 2박3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한 뒤 2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한한다. 앞서 미국 측은 일본에도 1박 2일 일정을 계획했으나 하루 늘려 한국보다 일본의 비중이 더 커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각국의 상황이 다른 만큼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것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발했다.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이같이 말한 뒤,"우리 국격을 믿고 당당하고 의연하게 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또한 민 대변인은 "지난해 우리 대통령이 방미를 했고 올해는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다"며 "최근 핵안보정상회의에서도 봤지만 다자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했고 전반적인 시각에서 한·미 정상 간에는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는 협의가 수시로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참고로 (오바마 대통령의)한·일 동시방문이 두 차례 있었다"며 "한국을 단독 방문한 게 한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더타임스 구자억기자] 독일을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국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동독지역이었던 드레스덴을 방문해,명문 드레스덴 공대에서'대북 3대 제안'을 발표했다.박 대통령은 드레드덴 공대에서 정치법률분야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가졌다.박 대통령은연설에서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 우선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의 구상을 발표했다.박 대통령은 "통일된 나라에서 같이 살아갈 남북한 주민이 서로를 이해하고 한데 어울릴 수 있어야 한반도가 진정 새로운 하나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남북한은 교류협력을 확대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일회성이나 이벤트식 교류가 아니라 남북한 주민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교류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민생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선, '복합농촌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남북한의 협력을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북한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과 통신 등 가능한 부분의 인프라건설에 투자하고 북한은 한국에 지하자원 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남북한 모두 혜택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한국-독일정상회담 기자회견을 통해"통일 독일의 모습을 보면서 통일 한국의 비전을 세워보고자 한다"고 밝혔다.전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독일로 향한 박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 도착한 뒤,총리실 청사에서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만나 한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가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이 되는 해"이라며 "이번 독일 방문을 통해 독일의 통일 경험, 지식 등을 참고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구체화해 나가고자 한다"고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독일과 사회·경제통합 및 국제협력 등 분야별로 다면적 통일협력 체계를 구축, 독일의 통일·통합 경험을 효과적으로 공유키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먼저 독일 통일의 국내적 경험을 나누고 있는 기존 한·독 통일 자문위원회 활동을 보다 내실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한·독) 양국 재무당국 및 경제정책 연구기관 간에 협력 네트워크를 새롭게 구성해 독일의 경제통합과 통일재원 조달 문제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로 했다"면서 "양국 외교부 간에도 통일외교정책자문위를 새로 만들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아베 신조 총리는 25일(현지시간) 3자 정상회담을 열고,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추진키로 했다.청와대에 따르면, 3국 정상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이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3국 정상은 중국이 대북 설득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해 나갈 수 있도록 중국의 협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이들은 6자 회담과 관련,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인하고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박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회동이 성사되기까지 주최 측인 미국의 노고가 컸다"며 "최근 북한 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북핵 문제와 관련해 3국간 공조가 긴요한 시점에 오바마 대통령, 아베 총리와 함께 의견 교환의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북핵문제가 역내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 되는데, 한·미·일 3국을 포함한 국제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