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가 오는 7월 미국 주요 도시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7월 중순께 워싱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LA) 등 주요도시 방문을 후진하고 있다.
한 당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나 한미 간의 정당·의회외교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최근 미 의회에 대한 일본의 영향력이 높아졌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대응으로 김 대표가 워싱턴 정가의 주요 인물들을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미국 정치의 중심인 워싱턴에서 미 상·하원들을 만나 외교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표는 최근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대해 미 상·하원들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사는 뉴욕, LA에서는 교민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 대표 측은 방미 계획에 대해 “한미 정당·의회 외교 차원”이라 했지만, 대선 가도를 밟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06년 17대 대선(2007년)을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독일을 방문한 바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당시 서울시장)도 2006년 일본을 방문하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굳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