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군 장병들의 식탁에 중국산 김치가 대거 올라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의원(국민의힘, 대구 동구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민간 위탁급식 업체 7곳 중 5곳이 전체 25개 부대 가운데 13개 부대에 중국산 김치를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육군 ○사단의 경우 지난해 12월 입고된 김치 27건(770㎏)이 전량 중국산이었으며, 또 다른 부대에서도 2024년 11월 김치류 입고내역 36건이 모두 중국산이었다. 배추김치뿐 아니라 열무김치, 총각김치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됐고, 김치전·다진김치처럼 다른 음식 재료로 쓰이는 2차 가공품 역시 중국·베트남산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서는 “계약 당시 국내산 80%, 외국산 20% 사용 조건을 내걸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국산 사용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원산지 속이기에 그치지 않고, 물량을 허위로 부풀려 대금을 과다 청구한 사례까지 적발됐다는 점이다. A사는 2024년 10월 B사로부터 공급받은 불고기용 돼지고기(후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946년 10월 1일 대구 시민들은 “쌀을 달라”는 절규로 거리로 나섰다. 그러나 그들의 요구에 돌아온 것은 미군정의 계엄령 선포와 무자비한 무력 진압이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으며, 이후 ‘국가 폭력’으로 기록된 비극으로 남았다. 2009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공식적으로 국가폭력으로 규정하며 국가의 사과와 위령사업 지원을 권고했다. 그러나 79년이 지난 지금도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한 법적·제도적 과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10월 항쟁은 대구경북 민중운동의 자랑이자,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아픔의 역사”라며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고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억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랜 세월 아픔을 견디며 진실을 지켜온 유족들께 깊은 위로와 존경을 전한다”며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시는 10월 1일, 힐튼호텔 경주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함께 「자율주행 산업 육성 및 지역관광 연계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로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2028년 개점 예정인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통해 관광과 교통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산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계획 수립, 전문 지식·인력·솔루션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 지역관광·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획 등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관광과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동반 성장,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 제고 등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 경산시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55대의 자율주행차 운영과 72만㎞의 누적 최다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가이드 하우스가 2024년 12월 발표한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 2024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 주낙영 경주시장 - 경주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성공개최 의지를 다졌다. 시는 30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범시민실천결의대회’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APEC 범시도민지원협의회(공동회장 박몽룡·이상걸) 소속 회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 경주시민 3천여 명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APEC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이동협 경주시의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전원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 손님맞이 실천 결의를 다지고, 시민단체들이 자체 제작한 손님맞이 실천 결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어, APEC 성공개최를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의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본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APEC 시민 10대 실천과제’를 함께 되새기며, 모든 시민이 APEC의 주인으로서 행동할 때 성숙한 시민의식과 지속가능한 경주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APEC 유치 도전부터 개최 준비까지의 여정을 담은 추진 경과 영상과 각계각층 시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심영숙)이 지난 30일 복지관 대강당에서 ‘2025년 추석 명절 물품지원 전달식’을 열고 지역 이웃 250여 명에게 식료품 키트와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박기경 남산복지재단 대표이사와 류규하 중구청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따뜻한 덕담을 나눴다. 이번 전달식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성에너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중구협의회, 지미션, 위퍼블릭, 국민연금공단 대구수성지사 등 지역 기업·기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후원 물품은 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심영숙 관장은 “여러 후원처의 기부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한층 더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상생과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나눔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이웃 돌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는 명절을 비롯한 연중 취약계층 지원을 민관 협력 방식으로 이어가며, 지역 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관한 ‘2026년 빈집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노후 빈집을 철거하고, 철거 부지를 주차장·텃밭 등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해 주차난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총 107개소의 빈집을 정비했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개소를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90개소를 추가 정비할 예정으로, 누적 성과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빈집정비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안정적인 국비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확보한 국비 10억 원을 내년에 투입해 약 100호의 빈집을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넘어 주민 공동체 회복, 주거복지 확충, 도시재생 정책과의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빈집 문제는 안전과 환경을 넘어 공동체 회복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에 속도를 내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정경자)는 30일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여성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희망 여성 3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관내 15개 기업체와 11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기업협약식, 취‧창업에 대한 정보 제공과 다양한 취업 컨설팅이 이뤄졌다. 행사장은 구직 희망자와 기업의 1:1 현장 면접이 이뤄지는 채용관과 이력서컨설팅, 퍼스널컬러, 취업타로점, 면접용 사진촬영 등이 가능한 이벤트관, 관내 각종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는 지원관 등으로 구성돼 행사장을 찾은 참여자들에게 다채로운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말자 할매’ 캐릭터로 일상적인 상황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개그우먼 김영희 씨가 경력단절 및 취업희망 여성 200여 명과 함께 유쾌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로 고민을 나누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동시에,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여성채용박람회는 지역 내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영천시의 여러 노력 가운데 하나”라며, “여성들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로 지역경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광주 지역 명문인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의원(광주 동남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28일 “두 대학의 동시 선정은 광주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결정적 성과”라며 “지난 2년간의 측면 지원이 결실을 맺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은 향후 5년간 각각 최대 1,000억 원의 국비를 비롯해 교육부·지자체·대학 간 협약에 따른 규제 특례 등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이 제시한 혁신 모델을 본격 추진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전남대는 호남권 거점국립대로서 ‘인간중심 AI 융합 인재양성 교육·연구 혁신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대학 전반에 AI 융합 교육을 확산하고 인문학-인공지능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와 문화콘텐츠 연구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에 맞춤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조선대는 ‘웰에이징(Well-aging) No.1 대학’을 목표로 세웠다.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바이오·생명·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인재 양성에 집중하며, 향후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오는 10월 1일, 환호공원 내에 조성된 식물원을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온실은 포항 지역 최초의 본격적인 식물 전시 온실로, 도심 속에서 이국적인 자연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돋이를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의 아치형 유리 온실은 길이 130m, 폭 35m, 높이 22m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첨단 온습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되어 연중 일정한 기후를 유지한다. 내부는 열대·아열대 기후를 구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총 200여 종 이상의 식물이 식재되었다. 전시 식물로는 바오밥나무, 코코넛야자, 대형 선인장, 올리브나무, 맹그로브, 뱅갈고무나무, 카나리아야자 등 보기 드문 이국적인 수종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내부에는 수생식물이 자생하는 미니 생태습지, 열대우림을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 산책로,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그리고 방문객 체험을 위한 스탬프투어도 마련돼 관람의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식물원 온실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자연 생태교육과 치유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도심에서 이국적인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린 제49회 성류문화제 마지막 날인 28일,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옥수) 주관으로 연호공원에서‘2025년 전통혼례 시연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점차 잊혀져가는 전통혼례 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예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혼례복을 갖춰 입고 전통혼례 전반을 시연해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체험과 감동을 선사했다. 최옥수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 고유의 예절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사회의 문화적 연대감을 높이는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사 준비에 정성을 다해주신 울진군여성단체협의회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을 몸소 체험하고 계승하는 자리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